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적게 소유하고 가볍게 사는 법
혼다 사오리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를 통해 혼다 사오리의 책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미 인기가 많은 정리의 달인인 혼다 사오리. 스타일도 생각도 반짝거리고 신선한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호감이 가는 작가이다. 한해 200채가 넘는 집을 방문하며 정리법을 편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제안해주는 일을 한다. 여행과 캠핑을 좋아하고 맛집과 카페 순례를 즐긴다고 하였는데 그녀의 일과가 소개되어져있는 '어느 하루의 생활과 물건'편은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 실제 삶속에서 그녀만의 방식이 그대로 유지되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나의 삶에서도 실천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을 들게 할만큼 그녀의 방식은 생산적이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좋아하는 물건은 많지만 그렇다고 저세상으로 갈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평소에도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황홀한'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예컨대 지금 내 손에 10만 엔이 있다면 물건보다 경험에 쓰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곳에서 크고 작은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을 인생에 아로새기고 싶다.


혼다 사오리의 생각에 동감이 가는 부분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멋진 경험에 가치를 높이 두는 사고방식. 

멋있다.


적게 소유하기를 권유하는 그 이유가 중압감으로부터 멀어지는 가볍고 홀가분한 행복을 가능케하는 점이라고 덧붙여 이야기하고있다.


홀가분한 행복한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살림의 유용한 팁을 알게되니 당장 대입하여 써먹을만한 방법들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반면 삶의 형식에 차이가 있는 가정에서라면 좀처럼 성립되어질수 없는 생활이라는 생각이 들게도 된다. 예를 들자면 전통적인 제례를 주기적으로 소화해내야 하는 가정이라든지 또는 계절별로 치뤄야하는 김장과 같은 행사에 필요한 덩치 큰 주방용품들에 관한 문제점들이 언급되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하다. 규모가 크거나 대가족인 가정이라면 부분적으로 쓰임새가 있을 방법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를 통해 하나를 사도 마음에 드는 것을 살 수 있게 된다는 후회없는 쇼핑과 물건의 가치, 소유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선사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