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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샌드위치 레시피 북
호시야 나나 지음, 황세정 옮김 / 니들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식문화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곳은 식료품 코너말고도 더욱 풍성해진 카페의 메뉴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산뜻하고 고소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로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기분좋은 욕심을 내게 만드는 마음에 드는 레시피가 다양하게 소개되어져있는 <<에브리데이 샌드위치 레시피 북>>와 같은 책을 만날때 역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질 좋은 밀로 구워낸 빵에 고소한 치즈, 신선한 햄과 계란, 아삭한 야채들과 허브...... 맛도 모양도 탐스러운 과일로 정성들여 졸여낸 잼...... 샌드위치와 관련된 식재료들을 나열하기만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질만큼 샌드위치는 설레이는 메뉴로 다가온다.
손이 많이 가지 않고 간편한 레시피이면서도 수제 샌드위치의 필수적인 식감, 소화에 무리가 없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호시야 나나의 레시피는 처음 부터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을것이다.
우리의 일반적인 샌드위치 개념으로 보면 다소 생소한 식재료들이 이용되어져서 흥미롭기도 하고, 과연 그 맛이 어떤 맛일까하고 상상을 해보게 하는 재미가 있다. 야속하게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문화적인 한계가 속상할 가능성도 있지만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현지의 샌드위치들을 작은 사진과 함께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간략히 소개해 놓은 정보는 사진에서만 봐도 무척 매력적인 곳이라는 추측을 품게한다.
최근에 마트나 백화점 식료품 코너엔 해외의 유명한 오일과 허브관련 식재료들, 치즈들이 있어서 샌드위치의 그 즐거운 세계를 만끽하기가 더욱 유리해졌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 몇 가지의 이색적인 재료만으로도 즐거운 샌드위치 테이블을 성공적으로 연출해낼 수 있을것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테이블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샌드위치에 관한 정보를 업그레이드시키고자 한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