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 꿈공작소 27
인그리드 샤베르 글, 다니 토랑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인그리드 샤베르의 사진을 보니 다니 토랑작가가 그린 이 그림책속의 어린소녀와도 비슷한 이미지가 보인다. 인그리드 샤베르는 2010년부터 작가활동을 시작해서 매력적인 작품들로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인그리드 샤베르.

원제목이 <<Et j'ai couru>>인 <<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라는 작품에서는 해안에 위치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해링턴이라는 늙은개와 소녀의 친근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이야기인데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의 긴박함과 소녀의 다급함, 그리고 해링턴을 구해와서 안도하는 소녀의 평온함이 다니 토랑의 그림을 통해 상세히 묘사되어진 멋진작품이다.


사진출처: http://www.amazon.fr


아주 어렸을 적부터 이야기를 쓰고 들려주길 좋아했다는 인그리드 샤베르의 작품중 최근 유아들을 위한 <<신기한 마법의 종이>>라는 책도 함께 국내번역판으로 출판되었지만 그녀의 작품들은 아직 국내에 많이 소개되어져있지 않다. 인그리드 샤베르의 작품에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어린이들의

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가 동물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표출되어지는 스토리만큼 미소짓게 만드는 일도 없을 것 같다.


사진출처: http://www.amazon.fr



 


거친바람이 불던 날 해링턴은 조그만 소녀가 또 많이 걱정되었을텐데 그 작은 소녀가 자신을 구하려고 큰 용기를 내어 집밖으로 뛰어 나온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정말 많이 행복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나를 이토록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 그런 사랑을 해링턴이 누릴수 있었던 것 역시 해링턴의 소녀를 소중히 아꼈던 그동안의 시간들과 노력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다니 토랑의 역동적인 그림체가 이 작품을 아주 돋보이게 한다.

해링턴과 소녀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에게도 그런 따스한 사랑이 강하게 와닿을 것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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