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부터 심장을 지키는 법

힐링 코드 - 평생 병 걱정 없이 사는 하루 6분의 비밀
알렉산더 로이드.벤 존슨 지음, 이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9월

 
 

아주 낯선 치료법. 힐링코드.
의학계에서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된 치료법은 아니다.
종교와도 비슷한 색채. 믿지 않으면 실행을 지속하기 어려운 것이 이 힐링코드 치료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자의 강의라도 진지하게 들을 기회가 생기면 모를까.
선뜻 투병중인 분에게 뛰어가 전해드리기엔 공감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스트레스가 인체의 신진대사와 기능들에 장애를 발생시키고
의학계에서 그러한 질병에 대처하는 기술자체에 회의감을 들게 하는 저자의 비판은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항생제 남용. 물리적인 수술의 파급효과 때문에 고통받는 환자들. 혹은 확실성도 없는 약제의 남용으로 엉뚱한 제 2의 진통으로 발전시켜버리는 현재의 질병치료 수준들에 대해 저자의 우려높은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스트레스가 심장에 부담을 주는 원인 이기때문에
정신적인 안정이 우선시 된다면 과도한 약물에 의지하거나 불편한 물리적 처방으로부터 안전해질 수도 있겠다. 그런데 왜그런지 그것도 전부인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습관, 또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키워지고 있는 질병들에 대해서 원인을 물어 개선해야하는 노력이 없이 힐링코드에만 의존해서는 해결책이 될 수 없겠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플라시보효과에 빗대어 힐링코드의 효력을 폄하시키는 의견들에 대해 저자는 불편한 심기를 느꼈었던 것 같다. 힐링코드의 요법으로 질병을 깨끗이 치유했다는 경험자들의 사례를 읽어본 소감은 아주 놀라웠다. 그리고 양자물리학에 입각한 뇌파의 이론들도 흥미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힐링코의의 우수성을 확신시키기엔 많이 무리수가 있다는 결론. 힐링코드의 치료의 적합성을 떠나서 이 책에 소개되어지고 있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되는 여러 크고 작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본 분들이라면 많은 부분 도움이 될 것 같다.

루게릭병이 완치되었다고 하는 저자의 경험처럼 힐링코드만으로 불치병이 없어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