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고요를 만나다 - 차(茶) 명상과 치유
정광주 지음, 임재율 사진 / 학지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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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명상, 용서명상......제목들도 팍팍 마음에 와닿는다.

 


순수한 바람은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햇살처럼 가 닿습니다.

작은 사랑의 빛이 동심원처럼 멀리 번져 해처럼밝고 담대해 지기 때문입니다.

 


자애명상의 절차.

정성스레 차를 준비하고 마주하지 않은 마음속 그 사람을 위해 찻잔을 하나 더 준비한채 그를 위해 향기로운 차를 따르며 마음속으로 행복의 기원을 전하는 시간.

혼자서 고요히...... 차와 함께하는 멋드러진 명상 그리고 행복으로 가까이 다가서는 치유.

순수한 바람은 보이지 않아도 해처럼 밝게 그 사람에게 전해진다는 것이 얼마난 아름다운 사랑인지...... 조건과 대가를 들이미는 속좁은 사랑이 아니란 말씀.


나도 소중한 마음속 사람들을 차례차례 마주하며 자애명상을 즐겨야겠다.

 


지인에게 받았던 우롱차를 엊저녁 늦은 시간에 우려 마시고

졸음이 밀려오는 탓에 반쯤 남은 차를 식탁에 남겨두고 밤을 보냈다.

아침에 차갑게 식어버린 우롱차를 한 잔 부어마셨더니 그 맛이 향긋하고 단맛이나서

색다른 기쁨을 준다. 그런데 그 귀한 입차들도 시간이 오래되어 산화되어버린 차는 쓸모가 없게되버린다.

정광주님은 이책 끄트머리즘 오래두어 발효가되어 그 가치가 상승되는 상황과 오래두어 산화되고 부패가 되어 가치가 하락해버리는 상황을 인생과 비유해 재미있는 언급을 하셨다.

오래될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위해 내안에 고요를 만나야한다~^^*

 


바라보고 호흡으로 돌아오면 무거운 집이 하나둘 내려지는 듯

미쳐 깨닫지 못했던 생각

차 한 모금에 텅 빈 무언가가 촉촉하게 씻겨 내립니다.

 


그리고 미련도 애착도 버리고 가게 하기.

마음의 고요함속 그 것을 바라보고 내려놓고 부질없이 붙들지말고

가게 하기.

내면의 힘으로 지펴지는 에너지. 내려놓음.

깨어있는 기쁨과 내려놓음의 자유로움으로 맑고 밝고 담대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서정적인 사진들과 함께 군더더기 없이 맑은 언어들로 <내 안에 고요를 만나다>는 지어졌다. 그런데 그 내용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차마시는 시간처럼 조용히 맑게 마음속을 정화시켜준다.

 

부대끼는 세상속에서 치유는 배려와 나눔을 통해 완성됩니다.

 


짧지만 아름다운 이 가을

조용히 내 사랑을 해의 빛처럼 행복하게 번질수있도록 귀한 조언을 들어봄직하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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