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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 사랑에 목숨 건 박철현의 새콤달콤 문화연애학
박철현 지음 / 창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일본여친에게 프러포즈받다>
박철현 기자님!!! 당신 <짱구는 못말려>표절한 거 아니예요?
*^ ^*
심증뿐만 아니라 책 띠지에 실린 박기자님의 부부사진을 보니 외모적인 조건만으로도 주인공 발탁 동기가 의심스럽군요ㅎㅎㅎ
유명한 일본 만화 주인공 "짱구"가 자라면 박철현기자님같은 남성이 되어있지 않을까?
박철현님의 색시 미와코씨는 짱구의 엄마와 공통점도 상당히 많은것 같다.
일단 외적으로 따뜻함을 지닌 미인이면서 내면적으로는 무한한 인내심을 지닌 넓은 마음으로 어지간한 사건정도에는 미동이 없을 뿐만아니라 일단 문제가 터지고나면 거침없이 일사천리로 손쉽게 처리해버리는 해결실력까지 신뢰감이 팍팍!
만화 주인공들 처럼 부부가 두 사람 모두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어서
그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만으로도 신선한 감동과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가 영화와 관계된 재능이 각별해서 그런가?
책을 읽는 동안 캐릭터의 성격과 매력이 상큼하고 지루하지 않게 어필되어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라는 단순명료한 어법과 사고까지 경상도 남성 특유의 무뚝뚝함과 강직함,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사랑의 진심에 깊게 감동받고 고마워하는 따뜻함...... 게다가 책임감있는 믿음직스러움까지...... 아마도 미와코님의 마음속에는 절대절대 변하지 않을 순수한 영혼의 좋은남자 박철현님이 가득차있지 않을까 싶다.
박철현 미와코 부부의 예쁘고 개성강한 2세들도 기대가 되지만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미와코의 시어머니 캐릭터가 아니었다 싶다. 그래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한국의 대표적 어머니 특유의 강력한 포스를 너무 잠깐 맛본게 아쉽고도 아쉽다. 그러니 박철현 기자님 다음번엔 성장스토리도 부탁드려요~^ ^
재미와 감동, 덤으로 일본이라는 이국의 문화와 습성까지 엿볼 수 있었던
[흔치않게 리얼한 신선함]을 선사하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