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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죄수 - 자오쯔양 중국공산당 총서기 최후의 비밀 회고록
자오쯔양.바오푸 지음, 장윤미.이종화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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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근대사에 있어서 중국에서는 1889년도는 중국공산당의 독재정치에 학생들이 주도한 민주화투쟁이 시발점이 되어 시민들까지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공식적 독재정치 항거운동의 발단이 되었으며 대모를 저지하라는 덩샤오핑의 지시에 경찰관조차도 데모를 묵인해주며 걷잡을 수없이 증폭된 시민혁명을 계엄선포로 진압하는 와중에도 자오쯔양은 톈안먼광장에 모인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직접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여 돌아가 줄 것을 부탁하였다.
자오쯔양.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력진압의 비극적결과를 끝내 피하지는 못했다.
사회주의체제에서 지도자로서 주관적인 목소리를 일관성있게 유지하며 자신의 신념을 고수한다는 것. 민중의 올바른 삶을 위해 아낌없이 개인의 안위를 망설이지 않고 포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힘없는 민중에게는 커다란 위안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가택연금된 자오쯔양의 사상은 시대중국인에게 큰 파장을 남긴다.
존경받을 만한 민중의 지도자로서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으며 진정으로 중국을 위한 방향이 어느것인지 고뇌한 흔적이 남아있는 사람이었다.
시장논리에 의한 경제적 부흥이 중국인민의 굶주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거란 믿음으로 소신있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자오쯔양의 진취적 행보를 비롯해 그의 영향력이 서서히 중국대륙에 멈추지 않는 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지도자를 한 사람 지니고 있다는 것은 진정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족들로 부터 그의 옳은 뜻을 지지받았던 바른 지도자. 진정 멋진 삶을 살다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