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는 법
헬무트 푹스&디르크 C. 그라첼 지음, 이수연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기분나빠서","기분좋아서" 라는 이유만으로 크고작은 소중한 선택을 결정하기도 하는 경솔한 경우들에 대해 전개도를 펼쳐 놓듯이 상세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기분이라는 놈.적을 알아야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케이스.
생물학적인 상태가 우울한 감정을 유발시키는 케이스.
다양한 관점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기분상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그 기분을 개선시킬 유용한 원천적 방법을 제대로 안내해주는 친절한 책.

생물학적으로 기분이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조건을 알게 된 이후엔 그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기로 마음 먹었다. 마음건강이 몸건강. 건강한 생활은 에너지고갈도 적고 늘 유쾌한 기분으로 인간관계는 물론 일도 잘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근본적인 "인간의 기분"에 대해 학습했지만 실행이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훌륭한 연구의 결과물을 쉽게 읽고 고개도 무척 많이 끄덕거리며 감탄하고 수긍했던 내용들인데 다시 코앞에 같은 상황이 벌어지니 마음다스리기도 힘들고 금방 마음이 답답해진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인걸......
물론 기분학계의 신참이 처음부터 능수능란하게 기분을 조절한다면 몇 년간 연구를 한 학자들에겐 실례가 될 수도 있을테니~^ ^

기분을 좋게 유지하게 위해서 소개해주는 과학적이고 알찬내용들은 두고두고 유용할 좋은 정보이고, 내가 현재 갖추고 있는 마음속의 복잡다단한 일거리들이 얼마나 불필요한 걱정이고 우울한 생활방식인지 깨닫게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문이란 생각이 든다.
 
한껏 즐거운 기분으로 나들이를 준비하다가 가족 구성원중 누군가가 나들이 일정에 대해 투덜거리는 불만을 토로하면 온가족의 기분이 상하게 되고 애써 계획했던 나들이 계획도 무용지물이 되어 중도 포기를 하게되었던 씁쓸한 경험도 있었다.
매일매일 아침에 느끼는 기분이 하루전체동안의 기분을 좌지우지 하게 되는건 나 혼자만의 습관적인 사고일까? 왠지 아침엔 기분 좋은 일들만 있어야 할 것처럼 조심하게 된다.
스스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올바른 해석을 하고 정리를 하는일에 서툴러서 이제까지 미련한 결과를 감수해야하기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똑똑한 시간관리 방법을 배워서 남들이 24시간을 살때 48시간을 살듯이,
현명해지고 똑똑한 기분관리 방법을 배워두면 갖은 굴욕을 당하더라도 빛을 잃지 않는 우아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당연 필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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