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의 비밀 - 참된 사랑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 & 10가지 비밀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사랑의 비밀
The Secerets Love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재주도 없는 나이지만 사랑하는 일만은 자신이 있었다.
남편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동물도 자연도 다 사랑해줄 자신이 있었는데...... 게다가 난 나의 삶도 끔찍하게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도통 요즘 옮긴 새로운 직장생활에서만은 나의 이런 자랑스러운 오픈마인드가 먹혀들지가 않고 있다.이유가 뭔지~ 그런 고민을 안고 사는 나에게 그 원인파악을 가능하도록 해준것이 바로 이책이었다.
소개된 내용중에서 "인정의 힘"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상실의 고통과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 일단 인정하면 그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사랑을 얻고 싶으면 그 관계를 인정하라, 결혼을 한 사람이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인정이 되어지지 않은 상태라는 내용을 읽었다.
그래서 아마도 내가 '이 직장은 내가 떠나게 될지도 모르는 곳'이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있었던 문제점이 원인의 발단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비로소 해내게 되었다.
직장이야 뭐 특별히 나 하나의 존재가 그리 중요할까? 그러니 나도 이런 직장 적응 안돼면 옮겨버리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안을 삼기도 하고 주눅이 들지 않으려고 애를 쓰기도 하고 거드름도 피울 수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읽혀졌다.
자신의 삶의 상태를 진단하게 해주는 내용들이 알차게 실려있는 책이다.
우정이건 사랑이건 인간관계에는 다 통용이 되는 기본적인 논리이자 가장 중요한 삶의 자세를 일깨워주는 고마운 내용들이다.
누구를 사랑하기에 앞서서 나 자신에 대한 인정과 사랑이 이루어지지않은 상태에서는 쌓게되는 어떤 관계도 불안하고 희미할 수 밖에 없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관한 믿음이 없어서 끝끝내 해피엔딩이 되어지지 못하는 이야기는 설화나 동화를 통해서도 수도 없이 그 예를 들수가 있을거다.
어렸을적에 이불속에서 떨며 봤던 전설의 고향 프로그램에서 나온 구미호도 그랬다. 마지막 하룻밤만 더 지내면 사람이 되어 서방님과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하며 울부짖던 그녀의 한맺힌 울음이 아직도 등골 서늘하게 기억이 난다ㅎㅎㅎ~ 서방님이 하룻밤만 그녀를 믿고 냅뒀다면 정말 다소곳한 아낙네가 되어 누리는 평범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을 텐데......^ ^
(그런데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는 소리는 또 뭐여~~~)쉬운게 없다. 사랑도 어렵고, 믿는것도 어렵다. 하지만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그까짓 실망과 배반이 두려워 다 된 밥에 재뿌릴까.
난 그런 미련한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자기 안에서 사랑을 발견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서 결코 사랑을 발견하지 못할 걸세. 사랑은 우리가 창조해야 할 그 무엇이거든......"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