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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이 나를 부를 때 - 맨땅에 헤딩 미국 인턴.여행 도전기
유호동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7월
평점 :
학생시절에는 평범한 생활을 해온 듯한 저자였고, 미국회사의 인턴자격에 합격하기엔 의아할 정도의 영어 공인시험 성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던 미국에서의 인턴생활과 그 이후의 다양한 여행담은 진행이 될수록 놀랍도록 행동력있는 멋진 청년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스스로 난관을 극복해내고 낯선 장벽을 넘어서는 지치지 않고 두려움 없는 씩씩한 유호동님의 글속에서 전해지는 메세지는 역시나 "도전"이라는 키워드일 것이다. 좌충우돌 익숙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주눅들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훌륭하게 마스터하고 돌아와 이런 책까지 쓰다니 참 재미있고 멋진 청년이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전 정보조사를 통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랬는지 <<낯선 곳이 나를 부를 때>>의 저자 유호동님처럼 유쾌하고 즉흥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진행해온 여행의 이야기는 나름 더 매력있어 보인다. 생동감있게 다가오고, 재미있게 느껴져서 책읽는 도중에 불쑥 해외여행에 도전해보고 싶어지는 충동이 들게할 정도로 말이다.
인턴에 합격하기까지의 실질적인 경험담이나 미국 현지 회사생활중의 에피소드가 중심일거라고 예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주제에 관련된 스토리는 이 책의 10퍼센트 정도 분량이었고 이십대 초반 소년티를 살짝살짝 노출시키는 젋은 청년의 종횡무진 신나는 여행기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게한다.
유호동님의 유쾌한 맨땅에 헤딩 미국 인턴, 여행 도전기를 덩달아 신이나서 읽은 탓에 유호동님의 다음 행보가 은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