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ㅣ 토끼 씨 이야기 1
송미경 지음, 마리아 라모스 그림 / 봄볕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볕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그거 아세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에서

완벽함에 대한 강박이 비롯된다고해요.

완벽주의 성향은 기준을 높이 세우고

스스로의 가치를 결과만으로 평가해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어요.

​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버려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그림책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






토끼 씨의 가방은 작은 주머니들이 많아요.

당장 필요한 것, 갑자기 필요할지 모를 것,

꼭 필요한 것, 꼭 필요하지 않지만 든든한 것,

웃긴 것, 자랑스러운 것,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 등등

​

가방을 꾸리다 보면 짐은 늘 산더미만 해져요.

뭘 넣고 뭘 뺄지 정하는 데만 새벽 시간을 날려 버리곤 해요.



여우네 집에 놀러가기로 한 날 비가 내리고 있었고

토끼는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가방을 잃어버렸어요.

​

"내 가방 어딨어?"

"네 가방을 왜 나한테 물어?"

​

토끼 씨는 여우와 서로 소리를 질러 대다가

자신의 실수인 걸 알게 되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여우와 옥신각신

말꼬리를 잡으면서 다투었어요.

차가 식는 것을 알면서도 둘은 계속 싸웠어요.

​





다음 날도 비는 멈추지 않았고

나루터를 강물이 삼겨 버려서 여우네 집에서 있었어요.

하지만 어찌된 일이죠?

그렇게 없으면 안될것처럼 여겼던 가방.

그 가방이 없이 생활을 했다는거예요.

​

아주 완벽한 날은 아니었지만

가방이 있던 날보다 토끼 씨는 못했던 것들을

더 많이 할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

그림책 뒷면 빈가방 속에 붙이면서

독후활동을 할수 있는

책꾸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어요.

​

토끼 씨가 집에 두고 나온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지…

토끼 씨가 되어 보는 시간!



어쩌면~ 혹시~ 이럴지도 몰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힘든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조금 내려놓고 마음을 평온하게 가진다면

불안은 사라지고 완벽하지 않아도 나의 삶은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 걸 느껴요.

​

깨닫게 되는 순간 큰 위로를 얻을 수 있죠.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억압하고 강박으로 둘러 싸여있던 감정이

자유롭고 마구 성장하는 그림책이었어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라이카의 산책 - 별로 떠난 떠돌이 개
알무데나 파노 지음,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57년 11월 3일 소련은

스푸트니크 2호에 세계 최초의 우주견 라이카를 태워

지구 궤도에 진입시켰어요.

​

모스크바의 떠돌이 개 출신인 라이카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 역사적인 비행을 수행했으나

귀환 기능이 없는 우주선의 설계와 과열,

스트레스로 인해 발사 수 시간만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어요.

​

생명체가 우주 공간에 진출했을 때

생존하고 적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생체 실험이었죠.

​

지구 궤도를 도는 궤선으로

애초부터 지구로 귀환할 수 없는 편도 비행이었어요.

​

조용하고 온순했던 떠돌이 개 라이카의 이야기.

<라이카의 산책>

​

​





​

모스크바 거리를 떠돌던 평범한 들개 라이카.

​

이름도 없었고 길을 걷다 졸리면 아무 데서나 낮잠을 잤어요.

거대한 도시의 구석구석이 집이었어요.

​

어느 날 사람들에게 붙잡혀

검은 자루 속에 집어넣어져 우주 실험실로 끌려갔어요.

​

전 세계 사람들이 강아지를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이름이 생겼다는 것도 라이카만 몰랐어요.

​








우리 소련의 스타 라이카,

우주로 가는 최초의 생명체,

라이카 스푸트니크 2호,

우주로 떠난 라이카,

4주 만에 완성된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 놀라운 업적.

​

세탁기처럼 덜덜 거리는

기계 안에 라이카를 넣었고 쉴 수가 없었어요.

더는 낮잠도 잘 수 없었어요.

길에서의 삶이 더 좋았어요.

​

눈앞에는 온통 전선들과 이상한 장치들뿐.

자신이 먼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을

라이카는 알지 못했어요.

​






낯선 곳의 생활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사람들이 보내는 작은 관심과 손길,

기분 좋은 날 먹는 간식,

사람들의 목소리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로 쏘아 올려진 라이카.

​

당시 냉전 시대 우주 경쟁 속에서

라이카를 지구로 무사히 데려올 계획은

처음부터 전혀 절대 없었죠.







지구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선 밖의

밤하늘과 별빛을 마주한 라이카.

​

차갑고 외로운 우주 속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해요.

​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만난 면지.

강아지 발자국들로 그려진 라이카의 모습.

작은 생명의 희생, 조용한 애도.

외롭고 슬펐던 작은 들개 라이카는

떠돌이 개였을 때의 산책을 그리워할 것 같아요.





<분홍고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푸른 노을호 :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2 ㅣ 환상책방 17
남유하 지음, 센개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와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남유하 작가님의 어린이 SF동화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2편 푸른 노을호.

​





​

1권에서 유나는 엄마의 유전자를 복제해서 태어난 12살 소녀예요.

​

유나의 엄마는 특별근무수당을 받아

낡고 오래된 할머니 사이보그의

몸체를 신형으로 교체해 주기 위해서

화성으로 파견 근무를 떠나게 되었어요.

​

할머니는 과거에 한식 요리사셨어요.

유나가 4살이던 어느 날 큰 사고를 당해서 사이보그가 되셨어요.

어린 유나는 그런 할머니를 낯설어하고 두려워했어요.






엄마가 떠나고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게 되면서

이해하지 못해서 갈등도 생기고 오해가 풀어지면서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고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되었어요.

​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

화성행 우주선 '푸른 노을호' 에 오른 유나.

우주선은 귀빈실, 일반실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도서관에서 귀빈실 승객인 수오를 만났어요.

매일 점심을 먹은 뒤 도서관에서 만나

책을 읽거나 노을 정원 근처에서 놀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면 해어졌어요.

​

다른 환경에서 자란 수오와 점점 가까워졌고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었어요.






수영장에서 사다리를 오르다

수오가 미끄러지며 수영장 턱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어요.

​

"수오야! 정신 차려. 아저씨! 도와주세요!"

정신을 잃은 수오는 다행히 은색 헬멧을 쓰고

알파와 함께 유나를 만나러 왔어요.

헬멧은 나을 때까지 계속 쓰고 있어야 한다고해요.

유나는 무겁고 불편할 것 같아서 수오 걱정을 했어요.





수오의 고백에 유나는 많이 놀랐지만

진정한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키운

수오와 유나였기에 상관없었어요.

​

인간과 로봇의 경계.

진정한 인간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면서 유나는 성장했어요.

​

생각의 나무 아래에서

손을 잡고 있는 유나와 수오.

​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깨닫고

모든 것이 발달한 미래 속에서도

가족애와 우정은 다정하고 따뜻하다고 이야기해요.

​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고 2>

엄마를 만나러 화성행 우주선 푸른 노을호에 오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가야, 어디 가니? ㅣ 햇살그림책 (봄볕) 64
율리아 그로트 지음 / 봄볕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볕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그림의 흐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해요.

직접 시각적으로 해석하고

상상력을 더해 스토리를 완성하는 '글없는 그림책'

매번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정해진 정답이 없어서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열린 결말과

다양성이 매력적인 글없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가야, 어디 가니?>







​

알을 품고 있는 어미닭.

어미닭 주변으로 보이는

활짝 핀 민들레, 꿈틀꿈틀 지렁이.

생명의 탄생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때였어요!

눈이 커진 어미닭.

뿌지직~ 뿌지직 알에 금이 생겼어요.

아기 병아리가 태어날 것 같아요.

다리가 뿅!

또 다리가 뿅!

앞이 보이지 않을텐데 알이 걸어가요.

​

​









???

어미닭이 기뻐서 노래를 하는 사이

알이 구멍으로 빠져 데굴데굴 굴러가버렸어요.

​

글없는 그림책이라

지문도 말풍선에도 글이 없어요.

O?!

알을 찾아다니는 어미닭.

개미에게 물어봐도 못봤다고해요.

그사이 알은 토끼, 뱀, 지렁이, 여우 등

땅속 동물과 곤충의 집을 지나가요.







다른 닭들이 슬퍼하는 어미닭을 위로해줘요.

앞이 보이지 않는 알에겐 사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에요.

다칠수도 있고 다른 동물에게 잡혀먹을수도 있어요.

​

하지만 옆에서 알을 도와주는 자연이 있어요.

마침네 멧밭쥐들의 도움으로 알과 어미닭은 만났어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속담을 아실거예요.

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뿐 아니라 학교, 이웃. 지역 사회 등

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해요.

​

오일파스텔과 스크래치 기법으로 표현된

선명한 컬러의 그림이 숲의 느낌과 생명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원화가 더 궁금해진 글없는 그림책

<아가야, 어디 가니?>

마음껏 상상하는 시간이 즐겁고

부모의 사랑과 공동체 가치가

다정하고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 ㅣ 웅진 우리그림책 263
나카야 미와 지음, 이태용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진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소외받는 까망이가

자신만의 특별한 역할을 찾아가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 좋아하는 그림책이거든요.

누에콩, 도토리 마을, 채소 학교 등

친근한 일상 속 소재를 통한 아이들의 이야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카야 미와‘ 작가님

신간그림책 <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

​








무지개 공원의 작은 동물원.

기니피그 일곱 마리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곳이에요.

기니피그의 놀이터 기니 동산.

긴털이 자랑인 여자아이 페루.

"어쩜 저리 멋질까? 내 털도 저렇개 해 보고 싶다."

찰랑찰랑 긴머리를 자랑하는 강아지 손님을 보고 반해버렸어요.

​

페루는 자신의 긴 털을 살펴보았어요.

"그래, 나한테도 잘 어울릴 거야!"

긴 털을 묶으려고 예쁜 리본을 찾았어요.

하지만 여기에는 없는 것 같아서 무척 실망했어요.

​

주홍빛인데 비칠 듯이 얇고 길어서

꼭 예쁜 리본 같은 당근 껍질.

리본으로 쓰려고 했는데 차모가 아삭아삭 먹어 버렸어요.

​






"털 자르는 건 싫어."

"싹둑싹둑 가위 소리가 무섭단 말이야!"

기니피그는 털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페루와 차모처럼 긴 기니피그가 있어요.

여름이 오기 전에 털을 잘라야 한다고해요.

​

사육사가 차모의 털을 자르기 시작했어요.

무서웠지만 자르고 나니 시원하고 기분도 좋아진 차모.

하지만 페루는 몰래 도망쳤어요.

​

"앗! 저기 있다."

페루는 안 잡히려고 있는 힘을 다해 달렸어요.

기념품 인형 사이에 숨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대머리 할아버지의

머리에 숨어 있기도 했어요.

창고에 숨은 페루.

털에 쓰레기와 먼지가 잔뜩 엉겨 붙어서 속상했어요.

​








털이 짧아져서 몹시 슬픈 페루.

짧은 게 시원하고 좋아,

더우면 병에 걸리잖아,

털은 또 기르면 되잖아 ...

친구들이 페루에게 힘내라고 응원과 위로의 말을 해주었어요.

​

강아지처럼 멋지고 예쁘게 꾸미고 싶었던 페루.

부러워하는 마음이 커져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려고 하지 않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몰랐죠.



표지 속 페루가 말티즈. 포메라니안 같은

털이 긴 강아지처럼 보였는데

털이 길고 아름다운 '페루비안'이 모티브인 페루.

​

크레스티드. 텍셀, 잉글리시 등 기니피그의 종류도 알게 되었어요.

​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기보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는

어떻게 달라지고 성장했는지에 집중해요.

​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는 것,

완벽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빛나는 존재라는 걸

잊지 말아야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