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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어디 가니? ㅣ 햇살그림책 (봄볕) 64
율리아 그로트 지음 / 봄볕 / 2026년 5월
평점 :
<봄볕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그림의 흐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해요.
직접 시각적으로 해석하고
상상력을 더해 스토리를 완성하는 '글없는 그림책'
매번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정해진 정답이 없어서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열린 결말과
다양성이 매력적인 글없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가야, 어디 가니?>

알을 품고 있는 어미닭.
어미닭 주변으로 보이는
활짝 핀 민들레, 꿈틀꿈틀 지렁이.
생명의 탄생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때였어요!
눈이 커진 어미닭.
뿌지직~ 뿌지직 알에 금이 생겼어요.
아기 병아리가 태어날 것 같아요.
다리가 뿅!
또 다리가 뿅!
앞이 보이지 않을텐데 알이 걸어가요.

???
어미닭이 기뻐서 노래를 하는 사이
알이 구멍으로 빠져 데굴데굴 굴러가버렸어요.
글없는 그림책이라
지문도 말풍선에도 글이 없어요.
O?!
알을 찾아다니는 어미닭.
개미에게 물어봐도 못봤다고해요.
그사이 알은 토끼, 뱀, 지렁이, 여우 등
땅속 동물과 곤충의 집을 지나가요.

다른 닭들이 슬퍼하는 어미닭을 위로해줘요.
앞이 보이지 않는 알에겐 사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에요.
다칠수도 있고 다른 동물에게 잡혀먹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옆에서 알을 도와주는 자연이 있어요.
마침네 멧밭쥐들의 도움으로 알과 어미닭은 만났어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속담을 아실거예요.
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뿐 아니라 학교, 이웃. 지역 사회 등
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해요.
오일파스텔과 스크래치 기법으로 표현된
선명한 컬러의 그림이 숲의 느낌과 생명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원화가 더 궁금해진 글없는 그림책
<아가야, 어디 가니?>
마음껏 상상하는 시간이 즐겁고
부모의 사랑과 공동체 가치가
다정하고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