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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쟁 -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 이야기
토니 브래드먼 기획, 최석운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3년 1월
평점 :
언제부턴가 ’봄 어디갔지?‘ ’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네.‘
계절을 느끼지도 못할만큼 환경문제가 심각해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리 없는 전쟁.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9개의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
세계의 작가들이 한목소리로 들려주는 중요한 메시지와 경고 그리고 감동까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실천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1 . 완벽한 모래성을 쌓는 법 - 캔디 구얼레이
2 . 흰돌고래 - 수잔 샌더콕
3 . 토모와 자전거 기차 - 미리엄 할라미
4 . 벌 이야기 - 프랜시스 맥크리커드
5 . 기후변화 - 릴리 하이드
6 . 달빛 - 캐런 볼
7 . 미래의 꿈 - 조지 이바노프
8 . 할아버지의 귤나무 - 김경우
9 . 낭비자 - 린다 뉴베리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고 있고
그로 인해 북극곰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고 있어요.
얼음이 녹으면서 바닷물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바닷가에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섬 하나를 삼켜버리는건 순식간이에요.
기온이 상승하면서 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이건 우리나라의 작년 여름만봐도 “너무 더워서 살수가 없다.“ 라는 말을 할 정도였어요.
날씨는 그냥 맑고 흐리고 비 좀 많이 오면 태풍 불고
뭐 그런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문제가 아닌거죠~
기후변화로 인해 시베리아의 툰드라가 호수로 변하고 있고
어딘가에서는 말라리아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9가지의 세계 여러나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관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두 편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소개할게요.
* 완벽한 모래성을 쌓는 법 - 캔디 구얼레이
: 필리핀의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
밀가루처럼 하얀 모래가 깔린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해요.
그런데 1998년 무렵부터 보라카이 섬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점점 상승하기 시작했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고 산호초가 거의 죽어 버렸어요.
산호초가 사라지자 모래가 바다로 쓸려 내려갔고
몇 년 안에는 완전히 없어질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설탕 해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래성을 귀신같이 쌓는 아이가 있어요.
벤은 관광객들에게 모래성을 쌓고 돈을 받아요.
사라져가는 모래성과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려 섬사람들은 작지만 힘을 보태죠.
피넛 아저씨는 낡은 타이어나 난타선에 산호초를 키우려고해요.
설탕 해수욕장이 사라지면 관광객이 더 이상 섬을 찾지 않고
섬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어 섬이 사리질테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모래성을 완성했고
전 세계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섬으로 몰려왔어요.
더워진 바다 때문에 산호초가 죽고 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졌어요.
세계 곳곳에서 섬을 돕기 위해 돈을 보내왔고
과학자와 전문가도 섬을 찾았어요.
느리기는 했지만 산호초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어요.
이제 설탕 해수욕장은 안전해요. 우리도 모두 안전해요.
* 할아버지의 귤나무 - 김경우
: 제주도에 살고 있는 석민이. 석민이 할아버지는 귤농사를 지어요.
노지 귤은 울퉁불퉁 못생겼지만
석민이와 할아버지의 밥줄이기 때문에 정말 소중해요.
석민이의 아빠는 3년 전 용머리 해안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말았어요.
지구온난화로 바다 높이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요.
제주도에는 현무암이 많아요.
용암이 굳어 생긴 현무암으로 담을 쌓아요.
그 이유를 아세요?
돌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기 때문이에요.
바람을 구멍으로 흘려내보지 않고
그대로 다 받고 서 있다면 금방 무너지거든요.
점점 변해가는 제주도.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그 변화 때문에 삶의 여유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는 있지만
소중한 가족을 잃는 슬픔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마을을 지키지 못할지도 몰라요.
석민이는 ’석민이가 사는 제주도‘ 라는 블로그를 만들었어요
작은 힘으로 당장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석민이의 블로그를 본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볼 것은 분명해요.
용머리 해안이 잠기는 것부터 막아야 했어요.
기후 전문가를 불러 마을 사람들을 위한 교육 시간을 마련해준 이장님.
마을사람들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전기 플러그 몽땅 뽑기, 트럭 대신 자전거 타기.
석민이의 블로그도 석민이의 키도 힘도 작지만
점점 키가 자라는 것처럼 석민이의 역할도 커지고
블로그도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로도 알려져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겠죠.
<사파리출판사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