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햇살 나라 ㅣ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햇살 나라 세아, 다정한 스튜어트 준이,
마녀 포포포 포포포와 우우치,
이 닦아주는 침대 시우.
어린이들에게 아프고 슬픈 세상에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작은 응원이 되는
네 편의 짧은 이야기를 만났어요.
전쟁, 죽음, 가난, 재난 그리고 난민까지
어떤 냉혹한 현실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화.
한낮에도 어두운 세아네 집.
창문을 열면 바로 먼지가 날리는 길.
세아의 엄마는 마트에서 일을 했고
엄마를 기다리는 하루는 때로는 길고
때로는 짧았어요.
햇살나라의 바람 요정, 비 요정, 햇살 요정이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내일은 엄마가 쉬는 날이라
미술 학원에 가보기로 했는데...
p.20-21 우르릉 쾅쾅! 천둥이 쳤습니다.
밖은 완전히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무섭게 퍼붓는 비가 길에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인 물은 빠르게 불어나더니 턱을 넘어
세아네 계단으로 넘쳐 흘렀습니다.
마치 작은 폭포처럼 빗물이 지하로 쏟아졌습니다. -중략-
사람들은 창문을 부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세아는 알지 못했습니다.
물은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얼음보다 차가운 물에
세아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세아는 엄마를 불렀습니다.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출판사 책소개를 보지 않고 읽어내려가다
생각지도 못한 엔딩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한참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ㅜㅜ
어두운 곳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이 한
햇살 나라의 공주 세아.
<햇살 나라>
가난한 어린이, 학대받는 어린이,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어린이,
존중받지 못하는 어린이.
외롭고 아프고 슬픈이야기 속에서
햇살을 만나는 그런 동화였어요.
아직도 가슴이 아려오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동화랍니다.
”너는 햇살 나라의 공주니까
언제든지 엄마에게 올 수 있단다.
햇살은 사라지지 않지.“
“세아야, 햇살 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위즈덤하우스 서포터즈 나는엄마다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