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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ㅣ 올리 그림책 6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영욱 옮김 / 올리 / 2026년 7월
평점 :
<올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그림책 작가인
‘색채의 마술사’ ‘케이트 그리너웨이 수상 작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45년간 8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며
30여 개 언어, 3,000만 독자를 매료시킨 색채의 거장!

예술의 전당에서 10.16까지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 전시가 진행중이더라고요.
지방인의 너무 가고싶은 전시중 하나!
그림책교육지도사 2급 수업때
작가님의 그림책과 생애에 대해서 공부했었거든요.
데이지, 사자와 생쥐,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등
화려한 색채와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그림책을 만났었어요.
1974년 출간되어 50년이 넘도록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글 파티>

깊고 깊은 정글에 사는 비단구렁이는 배가 몹시 고팠어요.
먹잇감을 찾아 나섰지만 번번히 허탕.
동물들이 꽁꼼 숨어 버렸으니까요.
쫄쫄 굶던 비단구렁이는 기막힌 꾀가 떠올랐어요!
"친구들아! 날 피해 숨어 있는 거 다 알아.
그렇다고 겁낼 건 없잖아.
착하게 굴게. 약속해. 진심이야.
내 파티에 너희 모두를 초대할게."
정글의 동물들을 파티에 초대했어요.

파티를 너무 좋아하는 염소와 여우는
못 이기는 척 그 말을 믿어 보기로 했어요.
여우와 염소가 친구들을 살살 꼬드겨서
다들 구렁이의 초대를 받아 들였어요.
동물들은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앉았고
묘기를 보여주려고 머리를 쥐어짰어요.
드디어 파티가 시작되었어요.
뿔이 멋진 누와 멧닭의 묘기,
하이에나가 멜론 두 개를 굴리며 20미터나 걸어가는 묘기,
점박이 표범과 날쌘 원숭이의 엄청난 힘과 균형 감각을 뽐내는 묘기 등등
갈수록 묘기가 굉장해졌어요.
비단구렁이는 펠리컨보다 입속에 더 많이 넣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동물들이 구렁이 입속으로 하나둘씩 기어 들어갔고
입속에 있는 게 영 찜찜해서 그만 나가겠다고 말하자
구렁이는 혀를 날름거리며 제발로 들어온 너희를
그냥 보낼수 없다고 했어요.
오랫동안 뱃속이 텅 비어 있었거든요.
속았다는 걸 깨달은 동물들은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쳤어요.

동물들은 쿵쿵 울리는 발소리만 듣고
코끼리인걸 단박에 알아챘어요.
"코끼리야, 우리기 비단구렁이한테 깜빡 속았어!
모두 잡아먹혀 빠져나갈 수가 없어!"
웅성웅성 울음 섞인 목소리로 외쳐 댔어요.
코끼리는 대꾸하지 않았어요.
대신 앞발을 번쩍 들어올려
비단구렁이의 꼬리를 쿵 밟았어요.
비단구렁이는 화들짝 놀라
비명을 내지르며 입을 쩍 벌렸고
동물들은 우르르 빠져나오기 시작했어요.
동물들은 비단구렁이의 꼬리를 묶어 매듭을 만들어 버렸어요.
뱀의 권모술수에 넘어간 동물들!
다시는 뱀에게 속아넘어가지 않고
뱀의 파티에는 두 번 다시!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혼자서는 할수 없었을 일이에요.
코끼리의 묵직한 도움과 서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한 동물들.
동물들을 잡아먹으려는 비단구렁이의 계략.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지만
역시 화려한 색채와 섬세하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압권이었어요!
멋진 그림책을 볼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올리출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