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복날이 왔다 ㅣ 그림책의 즐거움
최정은 지음, 전민걸 그림 / 다림 / 2026년 7월
평점 :
<다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며칠 전 7월 15일 초복이었죠.
여러분 초복 잘! 든든히 챙겨드셨나요?
기력 회복을 위해 복날에는
삼계탕, 백숙, 장어 등의 보양식을 챙겨 먹는 풍습이 있잖아요.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인
'월복' 에 해당하여 더위가 평년보다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복날 잘 챙기셔서 무더위 이겨내자고요!

바싹바싹 갈매기, 타타야, 도와줘!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애정하는 그림책이에요.
무더운 여름 복날에 맞춰
신간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
삼복더위 복날이 되면 긴장하고 있을
동물들의 복날 피하기 대작전! <복날이 왔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당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동물들.
동네소식통 참새들로부터 들은 끔찍한 복날 이야기!
쓱싹쓱싹 칼 가는 소리가 마당 가득 울려 퍼졌어요.
부엌에서 무언가 찾는 부스럭부스럭 소리.
설마... 복날에 먹는다는 그 요리를 하시려는 걸까요?
"어쩌지? 오늘이 복날인가 봐!"
3살 봉구 개는 집도 지키고 손님도 맞이하기 때문에
절대 아니라고 말했어요.
10살 얌생이 염소는 젖을 짜기 때문에
절대 아닐거라고 말해요.
5살 꾸꾸 닭은 알은 못 낳지만
아침마다 꼬끼오~하고 할머니를 깨우기 때문에
절대 아니라고 말했어요.
매애애애, 꼬끼로 꼭꼭, 월월 워얼...
모두 목 놓아 울었어요.

‘이제 정말 끝이구나!‘
염소는 눈물을 찔끔, 닭은 깃털을 세우고,
개는 꼬리를 말았어요.
일생일대의 위기!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곧 잡아먹힐 위기에 놓인 동물삼총사는
끔짝한 복날을 피하기 위해
’복날 피하기 대작전‘ 을 펼쳐요.
과연... 복날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어느 새 할머니 집 마당엔 사람도 동물도 가득했어요.
꿀꺽꿀꺽 와삭와삭.
달콤하고 시원한 화채 한 그릇에
모두가 행복한 복날이었어요!
그럼, 그렇지!
우리 할머니가 그럴 리 없잖아!
이웃간의 정과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
오싹하게 시작한 이야기는 다정하고 따뜻함이 가득했어요.
유쾌한 반전은 시원한 화채처럼 무더위를 날려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