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면 책고래마을 61
김준호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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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김준호 작가님의

네 번째 그림책 <문을 열면>

오늘은 우리반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날이에요.

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마음을 나누고

‘우리‘ ’우리 반‘ 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랍니다.








새 학기는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설레고 긴장되는 날이에요.

어떤 아이들이 기다릴지 궁금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실로 향해요.

수목원 가는 날.

와글와글 떠드는 아이들 소리.

아이들은 신이 나서 와아아!

나도 모르게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어요. ”어흥!“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기 바쁜 아이들.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크아아아악! 크악!“










으악! 소나기예요.

삐걱! 내 마음의 문이 열렸어요.

“하나, 둘, 셋, 넷 ...스물 다섯 명.”

그리고 선생님도요.

스물 여섯 명이에요.

열린 문 틈으로 햇살이 쑥 들어와 환하게 바추었어요.

우리 반은 스물 여섯 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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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 사랑하는 나의 피아노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찰리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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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

일본 아동문학 거장 구스노키 시게노리의 첫 클래식 그림책.

클래식 열풍의 주역 피아노가 들려주는 우정 그림책.










”아름다운 소리를 많이 들려줘야 한다.“

새 피아노 한 대가 공장을 떠났어요.

‘누가 나를 연주해 줄까?‘

“엄마 아빠, 멋진 피아노를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피아노에 이름을 지어 줄래요.

멜로디! 멜로디로 할래요!“

’내 이름은 멜로디. 정말 멋진 이름이야!

세상에 이름을 가진 피아노는 나 하나뿐일 거야.‘











하지만 여자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자

멜로디와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어요.

결국 멜로디는 작은 공장으로 옮겨졌어요.

멜로디는 버려질거라 생각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니었어요.

여러 날에 걸쳐서 원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다시 낯선 집으로 옮겨진 멜로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까맣게 몰랐어요.

”엄마. 이 피아노 쳐 봐도 돼요?”

“비밀 하나 말해 줄까?

이 피아노에는 이름이 있단다. 멜로디!”

”멜로디, 나야. 기억하니?“

‘당연히 기억하지!‘

“그동안 너를 외롭게 둬서 미안해;“

이 이야기는 구스노키 시게노리 작가의 딸이

말끔히 수리된 피아노를 다시 치기 시작했을 때

피아노가 기쁨의 소리를 울리는 것 같았다고 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해요.

멜로디가 행복해할때 함께 행복했고

슬퍼할때 함께 슬퍼했어요.

여러 감정들에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물건을 소중하게 대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만난

따뜻한 이야기에 눈물이 났어요. ㅜㅜ

그토록 그리워하던 손가락.

마음을 다해 아름답게 울려 주는

멜로디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

<찰리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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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사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8
허아성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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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날 잊었을까요?

맞다! 할머니는 이사 간다고 했어요.

할머니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

할머니는 ABC 영어를 공부해요.

하지만 맨날 제자리걸음이죠.

씩씩한 손녀 은비.

은비는 가나다 한글을 공부해요.

이름도 쓰고 글자도 척척 읽어요.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이

온전히 사라진다면 너무 슬퍼요.

함께 했던 시간은 너무 아름답고

소중한데 말이죠.

할머니의 기억이 점점 흐려져요.

‘기억이 이사를 간다‘고 둘러댄 할머니.

할머니의 ’기억 이사‘를 돕는 은비.

어느 날, 할머니가 은비를 못 알아봤어요.

“아가, 니는 누꼬?“

”하, 할머니...“






”할머니 내 이름은 은비예요.

쪽지에도 적어 놨어요.

이사 갈 때 꼭 챙겨 가세요.“

할머니가 떠났어요.

“굿바이 그랜마.”

아이의 맑고 밝은 순수한 시선에서 전해주는

할머니의 치매, 그리고 죽음.

정말 우리가 잊어버린 기억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영영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잘 옮겨져 있기를 바라봅니다.

<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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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변호사 파란 이야기 21
허교범 지음, 현단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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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변호사?

어떤 이야기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와

전혀 없는 아이의 대결.

아이들은 결과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의 제안으로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던 존재감 거의 없던 아이는

학급 재판의 변호사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서툴러 잘 어울리지 못하는 주인공.

하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변호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고 숨겨진 능력을 발휘해요.

‘어린 변호사‘로 불리며 임시적인 역할이 아닌

진짜 변호사로서의 면보도 보여줘요.

검사 역할을 맡은 아이는 반의 인기 짱!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와 영향력이 전혀 없는 아이의

대결 구조가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친구들은 이미 결과가 정해져있다고 했지만 아니었죠.











성희라는 친구의 억울한 상황을 해결하고

방구뽕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아이들의 동조를 이끌어냈어요.

어린이 해방군 활동에도 참여하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요.

어린이들이 법과 정의에 대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법학 동화를 만났어요.

신선한 캐릭터와 소재가 너무 독특했고

이야기가 그림과 어울러져 흥미로웠어요.

어린이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찾으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위즈덤하우스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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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고양이 내 손에 그림책
김유미 지음 / 계수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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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쥐 이야기하면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시나요?
우리 설화에서도 열두 띠가 정해질 때
의리없는 쥐 때문에 지각을 한 고양이.
그 뒤로 고양이는 쥐만 보면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어요.
티격태격 앙숙의 모습하면 바로
미국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인데요.

여기 앙숙에서 돌봄의 친구로,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고양이와 생쥐의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요.











어느 날, 생쥐 혼자 사는 집에 배고픈 고양이가
불쑥 찾아왔어요.
그리고는 쥐를 잡아먹으려고해요.

하지만 생쥐는 겁에 질리는 대신
조용히 차분하고 단호하게
고양이에게 이런 저런 부탁을 해요.











바닥에 찍힌 발자국 닦기,

양탄자 털 털기, 화단 가꾸기.
고양이는 점점 생쥐의 부탁을
들어주는데 익숙해져요.

마침내 함께 집을 돌보고
밥을 먹는 친구가 되었어요.

고양이는 깔끔하고 부지런해서
집정리를 잘하고 잘라꾸었어요.
생쥐는 정성껏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걸 잘했어요.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협력하고 돌보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귀엽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웠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가 된
고양이와 생쥐.
우리는 모두가 달라요.
그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내가 잘하는 것,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격려하고 칭찬해요.

다정하고 따뜻한 공존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에요.





<계수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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