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많은 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8
박혜선 지음, 김이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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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끝난 바닷가.

버려진 개들이 많다고해요.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속상하고 슬플 것 같아요.

사랑으로 가족처럼 지냈을텐데 귀찮아져서 버리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ㅜㅜ












주인에게 버려진 개.

바닷가 마을 사람들은 떠돌이 개에게 관심을 가졌어요.

배추야! 얼룩아! 가을비야! 번개야! 파슬리!

이름이 많아진만큼 이웃도 생기고

친구도 생기고 집도 갖게 되었어요.

푸근하고 다정한 마을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다 마음에 들었던 이름이 많은 개.

무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주인이 버린 슬픔을 싹 잊게 해준 건

이름이 많은 개의 표정에서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진정한 해피엔딩 🎶🎵

덩달아 미소짓게 되고

반려견을 키워본 적은 없지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밝고 명랑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일러스트.

바닷가 마을의 사계절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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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 담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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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걱정스런 마음이 커요.
‘잘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들이 한가득.

현실이 아무리 각박해도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용기만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을 믿고 이룰 수 있다 생각하면
못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심은경 작가님께서는 영어 공부방으로 시작해

교습소, 작은 영어도서관을 거쳐
현재는 두 곳의 어학원을 운영하고 계세요.
시작의 설렘을 마음에 품고 있는 40대 CEO.
언젠가는 영어로 강연할 무대를 꿈꾸며
다음 여정을 향한 계단식 성장 경험을
고스란히 공유해주신 책.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p.27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다.
나를 먼저 대접하는 사람이 되자.
나 자신을 환대하자.










p.66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 생각이 많으면 판단하는 것도
결정하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일단 부딪혀봐라!
쫄지 마라!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동안에도
우리 인생은 계속되고 있어요.
시작을 두려워하는 모두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p.144
습관은 꾸준함이 답이다.
몸으로 해내고 나면 기적이 된다.
내 안의 기적을 꼭 발견하길 바란다.

: 진솔하고 솔직한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작가님의 이야기들.
시작이 두려웠던 저에게
작은 변화를 불러오는 시간이었어요.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건 나잖아요.
내 마음의 주인도 나고요.










p.170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나만의 보폭으로 걸어가며
인생의 속도를 조절해 나가는 것.
그것이 내가 찾아낸 삶의 방식이다.

: 작년에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해보고 싶어시작한 일.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시간, 돈, 스트레스 든으로
마음이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때 일로 인한 미련과 후회로 인해
생각이 많았던 요즘이었어요.

‘이 길이 맞나?’
‘다른 걸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마음속에 계속 떠오르지만 시도하기에 막막하고 두려움이 가득해 한 발짝 내딛는 게 어려웠었는데 작가님의 따뜻한 토닥임과
아자아자 응원과 격려의 이야기로
저도 어려웠던 한 걸음을 떼어 봅니다.
그림책 교육지도사 2급 화이팅! 헤헷 😊








시작은 늘 설렌다.
과정의 힘듦을 가늠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시작할 뿐이다.

열정은 꿈을 향한 두근거림이니까
이 두근거림을 가슴 가득 담아보자.






<담다출판사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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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은 지금 파업 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1
장 프랑수아 뒤몽 지음, 이주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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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부조리에 맞서고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고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진지하지만 유머러스하게 다룬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이면지 문구에 웃음이 지어졌어요.

여기에 그림 없음.

화가도 파업중! 화가도 파업중!










오늘 농장에 큰일이 났어요.

“왜 늘 똑같은 동물만 털을 깎는 겁니까?“

처음 말을 꺼낸 양은 어니스트에요.

어니스트의 말에 그동안의 불공정에

모두 불만을 품고 파업을 하기로 했어요.

농장의 모든 동물들은 모여서 대책을 논의했어요.

양털 깎기는 전통이니 그래도 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고

거위는 양들의 마음을 이해했죠.











양털깎기는 이제 그만!

털 깎기를 거부한다!

양들 총파업 개시!

양털사수!

하지만 양털을 깎는 날은 다가왔죠.

양들은 불만 없이 털을 깎았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양들이 만족할 좋은 해결책으로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에요.














서로 의견의 충돌이 있을때는

차분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 제일 좋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어요.

앗! 저도 지금 대바늘 목도리 뜨고 있는데

들쥐가 뜨는 목도리 색감이 너무 예쁘고

금손에 뜨개고수라 부럽더라고요.

<라엘의 그림책한스푼 서평단으로 봄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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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다운 - 제28회 김유정신인문학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소향 지음, 해랑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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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김유정 신인문학상 수상작.

한솔수북 출판사의 학교폭력 동화. <또정다운> 소개할게요.

학교폭력은 가해자에겐 한때 장난이었겠지만

피해자에겐 풀 길 없는 평생 트라우마를 남겨요.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거나 피해자가 마음에 생긴 상처를 도려내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면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지는 않을텐데 너무 안타까워요.

"피해자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가해자가 잘못했어요." 라고

따뜻하게 말해주고 싶어요.










P.13 이 ’정다운‘ 은 좋은 아이인 듯했지만

지난 학교의 정다운과 이름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피할 이유는 충분했다.

----- 평범한 아이 민우는 새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지난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했죠.

민우는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는 아이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p.25 ”그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내년에는 꼭 다운이랑 다른 반 되게 해 달라고요. 기억 안 나세요?“

----- 민우는 정다운과는 2학년 때 같은 반이었어요.

그러다 4학년 때 다시 만났고 이런저런 상황과 이유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괴롭혔어요.











p.39 ”싫어. 절대 안 가.

왜 내가 병원에 다녀야 해? 잘못한 건 정다운인데?“

----- 마음의 병이 생긴 민우는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오고 전학을 갔지만

잠을 못 자거나 악몽에 시달리는 날들이 계속되었어요.

정신과에 다니게 된 민우는 누가 자신을 알아볼까 움츠러들었어요.

p.75 ”달팽이집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칼슘이 필요해요.

달팽이집을 패각이라고 하는데 손상되면 달팽이가 죽을 수도 있거든요.“

----- 민우는 원장선생님에게 키우고 있는 달팽이 이야기를 했어요.

언젠가는 죽을 텐데 이름을 지어주면 더 슬플 것 같아서 이름이 없었죠.










p.98 ”친구 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좋으면 그냥 친구 하는거지.“

----- 정다운은 달팽이 같은 아이에요.

수박을 먹으면 불그스름한 똥을 싸고,

상추를 먹으면 초록 똥을 싸는 달팽이처럼 겉과 속이 똑같은 아이.

p.118 ”정다운! 우리 내일, 학교 같이 가자.“

----- 마음을 다친 민우가 상처를 회복하고 용기를 냈어요.

마음을 열었어요.

너무 기다렸던 행복한 결말.

눈물이 났어요. ㅜㅜ

그런 정다운과 이제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민우는 말했어요.










다운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아픈 상처였던 민우.

그런 민우에게 다가온 친구 또다른 다운이.

달걀 껍데기를 먹고 달팽이집이 튼튼해진 달팽이처럼

민우는 다운이를 통해 진정한 우정을 알고 단단해졌어요.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달팽이같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마음을 단단하게 키워줄 달걀 껍데기 같은 동화 아이들과 읽어 보세요.

<한솔수북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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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하야시 기린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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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세상의 한가운데 양지.

소중한 존재와 함께 한다면 평범한 일상도,

매일 보는 풍경도 특별하고 반짝여요.

그런 소중한 사람이 우리에게는 있어요.

이 행복이 사라져버릴까 불안하고 사라졌을때의 고통.

현실을 다시 마주하고 일어서는 과정을

따뜻하면서 애절하게 그린 그림책.














트래비스는 다른 고양이들의 것을 마구 뺏는 난폭한 고양이에요.

사실 그래서 외로워요.

하지만 그 외로움과 고독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자기 것을 나눌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미켈레를 만나게 되었죠.







자신과 다른 미켈레와의 우정을 통해

나눔, 사랑, 배려를 배운 트래비스.

이 모든 게 처음이라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햇살이 스미듯 마음을 나누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행복한 매일을 보냈어요.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들이 많아질수록

사라질것 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였어요.

그것은 현실이 되버렸어요.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미켈레를 잃은 트래비스는 다시 난폭한 고양이가 되었어요.

하지만 힘이 더 센 고양이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죠.





낯선 동네 한 귀퉁이에 누워

눈을 꼭 감았을 때 미켈레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그리운 햇살도 느꼈어요.

따스한 봄이 찾아왔고

깡마른 고양이를 만났어요.

미켈레가 그랬던것처럼 꼬리밖에 남지 않은 생선을 나누어 주었어요.

가장 아끼는 자리도 내주었어요.

따스한 햇살이 퍼져 나갔어요.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트래비스만의 양지.









슬픔을 딛고 일어나

따뜻한 존재로 변한 트래비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고 성장해요.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어요.

가슴이 먹먹하고 슬퍼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 때는

온전히 느끼지 못한 당연한 행복.

그 행복이 사라졌을 때의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이 아파요.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긴 시간과

함께 하는 고통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별이 된 아이 하늘이와

남은 가족분들 가슴속에

‘양지‘처럼 따스한 햇살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에게 양지가 되고 싶은

따뜻한 사랑과 배려의 그림책이었어요.

<책과 콩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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