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
시모 아바디아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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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죠.
우리도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보니
전쟁이야기는 남일 같지 않아요.

전쟁...
제멋대로 쳐들어와서는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무참히 짓밟기 시작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
국가간의 폭력 무력 정치집단
경쟁 혼란 군인 무기 칼 총 폭탄 등등
이유없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들이
무섭고 가슴 아파요.

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은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에요.

전쟁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구름을,
푸른 산과 하늘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는 아이들이, 자전거 소리가,
알록달록 풍선이 거슬린다.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만 보면 짜증이 난다.

일러스트의 빨강, 검정 강렬한 컬러의 대비가
전쟁의 이미지를 느끼게 해줘요.
간단한 그림과 간결한 글이
전쟁의 본질을 쉽게 이야기해줘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볼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2024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자
지모 아바디아의 신작으로
전쟁의 본질을 쉽고 명료하게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에요.
6.25 를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전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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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감사 -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윤슬 지음, 이명희 사진 / 담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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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이 없다.
평범하고 조용한 일상이
무료할 수 있지만 무탈하게
아무일없이 잔잔하게
조용하게 흘러간다는 것
참 좋은 것 같다.

잔잔한 수면에 큰 돌이 던져지면
파문이 생기는데
이처럼 나의 일상이
흐트러지는게 싫다.
그래서 내것이 아닌것에
욕심내지 않고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기에
항상 감사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 탈무드 -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마음의 온도가 1도 높여지는 말
그건 바로 ”감사합니다“ 인것 같다.
감사 노트, 감사 일기를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생각날때마다 되는 게
바쁘다는 핑계인 것 같다.
감사 노트, 감사 일기를 쓸때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감사‘ 의 순간과
그 사람을 떠올려본다.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고
반성도 하게 된다.
나 자신을 자책하는것이 아니다.
반성하는 시간은
똑같은 실수의 반복을 줄여주고
나를 되돌아보고 똑바로 볼수 있다.



감사일기의 원칙 ’자꾸‘
자꾸는 무언가 반복하거나
끊임없이 계속할 때 쓰는
한국어의 부사이다.
자꾸는 반복적인 뜻도 있지만

자꾸, 감사에서의 자꾸는
’자유롭게, 꾸준하게‘ 이다.
특별한 형식은 없다.
다만 무엇 때문에 누구 덕분인지
세밀하게 적어본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특별하지 않아도.
한 줄이라도
매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랑샘 이명희 작가님의
감성사진에 어우러진
윤슬 작가님의 감성글귀들
그저 힐링이다.
직접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나의 일상과도 비슷해서
친근함이 느껴졌다.
“작가님 저도 뜨개 좋아해요~ 헤헷”







- 살자, 한번 살아본 것처럼 -
자신의 배가 고프면
다른 사람의 배고픔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입니다.
자신부터 먼저 채우세요.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자랑할 것도 아닙니다.
쫓기지 말고,
지치지 말고,
당신의 호흡으로 가십시오.
인생, 생각보다 먼 길입니다.






- 의미 있는 일상 -
완벽한 준비는 없는 것 같다.
완벽한 시작도 마찬가지이다.
애초부터 ’완벽함‘은
이 세상의 언어가 아니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원하는 것이냐‘를 넘어
‘잘하고 싶은 일‘이었다.
그래서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태도는 더욱 보수적인 방법으로
굳어졌다.
열심히, 꾸준히,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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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동사들 - 일상은 진지하게, 인생은 담대하게
윤슬 지음 / 담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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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진지하게, 인생은 담대하게
우리 일상, 삶은 동사적이다.
나의 삶은
몇 개의 동사로 이루어져 있을까?
라는 생각을 사실 해 본적이 없다.

담다출판사 기록디자이너윤슬작가님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을 읽고
요즘은 내 삶은 동사적이고
어떤 상황이나 행동에 있어서
동사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P.14 해 보다
“하지 않을 때는 몰랐던 것이
나를 키운다.“
라는 말이 있다.

뭐라도 해 보려고 했던 시간은
일상을 넘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껏 넓혀 주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뭐라도 한다.
뭐라도 하면서 나의 서사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P.14 해 보다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다.
읽고 또 읽고. 생각이 참 많았다.
뜨개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취미를 넘어
잘하는 것,
잘하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자격증과 보그를 시작했다.
용기있는 도전은 그저 힐링이었다.
하지만 해 보는것에 의미를 두기엔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고
바쁜 일상에 치이면서
어떤것이 우선인가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혼자‘ 시작해서일까?
지루했고 나의 무능력함에 자책했고
재미가 사라졌다.
‘함께‘ 하는 뜨개메이트가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동기부여이고 응원이다.
하지만 하지 않았을 때보다
해 보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성장하는 시간은 분명했다.

이해력의 부족으로 인해 뒤쳐짐과
그로 인한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래서 지금은 잠시 멈춤 상태이다.
하지만! 나는 뜨개를 좋아하고
그래서 요즘 이것저것
힐링되는 것들을 뜨고 있다.
무능력해서 뒤쳐짐으로 떨어진
나의 자존감을
성취감으로 채우고 있다.
뜨개가 싫어진건 아니기 때문이다.









P.25 누구나 마음속에
정성스럽게 챙겨 놓은
보물이 있다.
나는 늘 걱정이다.
그 보물이 세상과 만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닐까 하고







P.119 여행하다
계획을 세워 움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느 순간 낭떠러지에
떠밀린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것이
여행자의 삶이다.
일상이 여행이고,
여행이 일상인,
우리는 여행자이다.










작가님의 책에서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을 꼽아보았다.
해 보다, 여행하다, 추억하다, 경험하다
감사하다, 공감하다, 준비하다
이루다, 소중하다 그리고 사랑하다...










한 번에 다 읽는것 보다
산책하듯 매일 꺼내서
읽게 되는 책이다.

복잡한 마음이 들때
에세이는 많은 위로가 되어 주고
토닥임과 용기를 주는 친구같다.
그래서 에세이를 좋아한다. ??
윤슬작가님 글이 참 좋다. ??
내 이야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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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소치는 누나가 되고 싶어!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9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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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재미있게 보았어요.
지브리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역시에요!

원작 소설의 가도노 에이코 작가님의
꼬마 우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9번 꼬마 유령 소치는 누나가 되고 싶어!
이야기를 만났어요.




아침마다 학교에 후다닥 가는 소치
학교에 가장 일찍 온 아이만
노래를 부를 수 있거든요.
오늘도 소치는 힘차게 노래를 불러요.

안녕~ 녕녕녕~ 나는 소치다뀨우~
목소리가 귀엽다뀨우~
1학년에서 제일이라뀨우~

말 잘 듣고 귀여운 동생을 찾는
꼬마 유령 소치는
아치에게 동생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해요.
그런데 아치는 오빠가 되고 싶다고 해요.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떼를 쓰는 소치 앞에
쌍둥이 쥐 치치와키키가
동생이 되고 싶다고해요.

치치와 키키의 장난에
소치는 울고 싶었어요.

사탕을 만드는 날!
할머니를 도와주기 위해
사탕에 미리 그림을 그려놓게 된
치치와 키키
장난가득한 그림으로
할머니는 화가 나셨어요.
소치도 장난꾸러기 동생들에게
너무 화가 났어요.

하지만!
손님들은 너무 재미있는 사탕이라며
인기폭발이었어요.

누나가 되어 본 소치,
동생이 되어 본 치치와 키키
동생이 갖고 싶은 아이들
동생이 있어서 힘든 아이들
누나 언니 오빠 형이라서
힘든 점이 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등장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너무 좋더라고요.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총 10권이더라고요.
흥미유발 재미있는 이야기 가득이라
너무 기대가 되네요.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들의 등장만으로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저학년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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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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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와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만남!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두 거장의
글과 그림의 콜라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겠죠?











리커버 전 도서를 저는 가지고 있었어요.
하드커버에디션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솔솔했어요. ????

확실히 유광의 반짝이는
하드커버가 고급스럽고
표지와 책 속 그림과 시들이
너무 조화롭게 어울려서 예뻤어요.

두고두고 꺼내서 읽기 좋은
읽고 싶은 소장각인 책이에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의 <서시>와 찰떡인
고흐의 <론강의별이빛나는밤에>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의 <별헤는밤>
고흐의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 <별이빛나는밤>

그외에도
124편의 시와 129점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요.

고흐는 그의 편지와 글에서
아름다움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아름다운 것을
가능한 한 많이 감탄하라고 했어요.

윤동주의 시와 고흐의 그림은
감동그자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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