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
시모 아바디아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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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죠.
우리도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보니
전쟁이야기는 남일 같지 않아요.

전쟁...
제멋대로 쳐들어와서는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무참히 짓밟기 시작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
국가간의 폭력 무력 정치집단
경쟁 혼란 군인 무기 칼 총 폭탄 등등
이유없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들이
무섭고 가슴 아파요.

전쟁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은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에요.

전쟁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구름을,
푸른 산과 하늘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는 아이들이, 자전거 소리가,
알록달록 풍선이 거슬린다.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만 보면 짜증이 난다.

일러스트의 빨강, 검정 강렬한 컬러의 대비가
전쟁의 이미지를 느끼게 해줘요.
간단한 그림과 간결한 글이
전쟁의 본질을 쉽게 이야기해줘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볼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2024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자
지모 아바디아의 신작으로
전쟁의 본질을 쉽고 명료하게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에요.
6.25 를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전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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