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물풀 (보급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5
이영득 지음, 김혜경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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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자연 관찰 그림책


세밀화 그림책을 통해 보는 자연은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동물과 식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보는 아이들을 자연과 하나가 되게 합니다. - YTN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은 모두 18권이에요.



한 주 한 주 아이들과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책을 보면서

이번엔 어떤 추억을 소환해낼지

어느새 나도 좋아하는 시리즈로 지금껏 보아온 자연관찰책 외에도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읽어주는 다른 시리즈의 책들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든 전집이네요.




이번 주 아이들과 함께 본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바로


내가 좋아하는 물풀 이랍니다.



세밀화 자연관찰 그림책이 아니였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흔히 보이는 물풀들.


세밀화 자연관찰책을 통해 본 주변의 흔한 동.식물이 이제 더이상 그냥 지나쳐지지 않네요.



마치 자연과 늘 대화하듯 관찰력이 늘어난 아이들도 느껴집니다.




세밀화 첫장을 넘기면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되어지는 이 물풀들도

이제 참 정겹네요.




예전에 우리 자라날때는 이런 곳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일부러 체험하러 가야지만 접할 수 있는 흔한것들..

좀 아이러니하지만요..





물에 사는 물풀은 흙에 사는 풀과 사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해요.

물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물풀 59종이 실려있답니다.



 


식물 이름과 차례와 분류는 <<대한 식물 도감>>을 참고했다고 해요.


그래서 준군이 보는 학교 과학 교과서의 동.식물 그림과도 그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나봅니다.



준군 역시 학기 초 식물을 하나 심어와서 지금껏 잘 기르고 있는데요.




준군이 심은 땅에 사는 식물과 물에 사는 식물은 어떻게 다른지도 보고

그리고 마음 한켠에 올 여름엔 이런 산책을 해보자하는 생각도 드는 듯 합니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책을 한주에 한 권씩 보아오니

아이들의 관찰력이 확실히 달라짐이 느껴집니다.



대단한 뭔가를 발견해 내고 과학적인 지식이 풍요로워졌다는 것이 아닌,

세밀화가 주는 따뜻함을 건네받아서인지

자연을 친구로 대하듯 이름 모를 풀벌레며 풀, 나무들에게 인사를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도랑이나 물가에 자라는 고마리

워낙 잘 자라서 금세 둘레를 뒤덮는다고 해요.


뱀풀, 돼지풀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꽃은 8~9월에 피고 약 1m 남짓한 키를 갖는 물풀이랍니다.


고맙게도 고마리가 자라면 물이 깨끗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고마우리 고마우리 하다 보니 고마리가 되었다네요. ^^





가시연꽃이랍니다.


잎을 뚫고 올라온 열매가 마치 밤송이 같아요.

주먹만 한 열매가 터지면 동글동글한 씨앗이 쏟아져 나온답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가시연꽃은 가시가 많다고 해요.

잎에도 줄기에도 꽃봉오리에도 뾰족한 가시가 나 있답니다.


잎은 아주 커서 지름이 2m 까지 자라기도 한다고해요.

잎이 커도 잎맥에 공기를 품고 있어서 물에 둥둥 뜰 수 있는데요.

백로가 올라서 있어도 끄떡 없다고 해요




준군이 키우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 봉선화를 닮았는데 물을 좋아해서 물봉선이라고 한답니다.

봉선화 꽃잎은 콩콩 찧어 손톱에 올리면 빨갛게 꽃물이 들지만

물봉선은 꽃물이 들지 않는다고 해요.


봉선화는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꽃이지만 물봉선은 토박이꽃이라고 하네요.


한쪽에 노랑물봉선도 있답니다.




물풀은 물기가 많은 축축한 땅이나 물속에 잠겨서 살아간답니다.

마른땅에 사는 풀과는 사는 모습이 많이 다르답니다.

물에 적응해야 하니까요.

물풀이 우거진 곳에는 여러 동물들이 깃들어 산답니다.




갈대, 줄, 부들은 축축한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면

새들이 둥지를 틀거나 열매를 쪼아 먹으로 날아온답니다.


가래, 노랑어리연꽃, 연꽃, 마름, 수련은 물속 진흙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잎과 꽃은 물 위에 띄우고 자란답니다.


이삭물수세미, 나사말, 검정말, 말즘은 물속에 잠겨서 자라는데요.

물고기나 물속 곤충들이 찾아와 먹이를 찾고 알을 낳는다고 해요.




세밀화 자연관찰책을 보면 읽어주는 엄마도 옛 어린 시절 얘기를 풀어내는 듯한 아련함에 빠져들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따뜻함, 자연애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내 아이들이 자연에 동화되어 한참을 이리 하고 있을 모습인 양 참 친근합니다.


어린이 자연관찰 그림책은 시리즈마다 참 독특하게 책을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어지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물풀> 에서는 물풀과 노는 방법이 소개 되어 있답니다.



마름 열매를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든다거나

여뀌 줄기를 엮어서 꽃목걸이나 꽃팔찌를 만든다거나



 



부레옥잠의 잎자루나 연근을 잘라 도장찍기를 해보기도 하고

물풀을 가꾸어 어항에 심어주면 우리 구피들이 몸을 숨기기에도 좋을 물풀과의 놀이




아파트라서 아쉬운 작은 연못 만들기


주택 너른 곳에 가면 꼭 만들어 놓고 싶은 것이 바로 작은 연못.






울 세아이들은 한번이라도 봤음직한 물풀을 가리키고 있어요.

막둥이는 예쁜 꽃이면 다 보았다고 생 억지를 ^^;;;




둘째의 고마리, 막둥이의 가시연꽃, 준군의 물봉선을 한 곳에 그려 보았답니다.




누나의 고마리가 어떻게 채색되어지는지 눈여겨 보고 있다가



막둥이도 가시 연꽃 색칠에 들어갔어요.



 

한글 안뗀 울 막둥이 ㅎㅎ  한글자 한글자 보고 써가며 '가시연꽃' 완성합니다.


 


 

 


그리고는 더 많은 물풀을 그려내고 색칠해내고 싶은가봅니다.



 

 


 

보아하니 아름답다 싶은 꽃이 피는 물풀이면 죄다 그려달라 할 셈인듯요. ^^



느즈막히 오빠 차례가 되어 물봉선을 완성하고 있는 준군입니다.






물풀이 자라면 물이 깨끗해진다고 해요.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 방울을 뽀글뽀글 뿜어 주기에..

물풀이 자라면 물가의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는답니다.

뿌리가 흙을 꼭 움켜쥐고 있으니까요.

개개비는 갈대숲이 고맙답니다. 둥지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물풀> 역시

산이나 물가에 갈때 지참해야 할 책 목록으로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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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갯벌 (보급판)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갯벌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3
유현미 지음, 김준영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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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만나 본 세밀화 자연관찰책은


내가 좋아하는 갯벌  / 글 유현미  그림  김준영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정말 추억돋는 자연 관찰책이랍니다.


한편 한편의 추억들이 세밀화로 그려져 그대로 책 속의 어딘가에 자리잡아도 될 만큼

자연과 어우러진 어느때를 떠올리게 하는 참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갯벌에 사는 동물과 식물 64종이 실려 있구요

분류와 차례는 <한국 동물명집>을 참고 했다고 되어 있답니다.



척추동물- 극피동물- 절지동물- 연체동물- 자포동물 - 식물 차례로 실려 있다고 해요.




여름이면 곧잘 해안가를 다녔던 옛날의 기억으로 아이들도 꽤 떠올릴만한것이 많은가 봅니다.





 



 

아직 글자를 잘 모르는 막둥이가 한글자씩 읽어 가는 것을 보구선

미리 읽은 형아야가 내용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물고기인데 물속에서 헤엄치지 않고 뻘밭을 기어 다니는 짱뚱어.


순천만처럼 깨끗한 갯벌에서 산다고 해요.

겨울잠에 들어 늦은 봄까지 오래 잔다고 '잠퉁이' 라고도 한다네요.


세밀화가 어찌나 잘 그려졌던지 정말 짱뚱어를 만지면 미끌미끌 빠져 나갈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언젠가 불가사리를 물 밖으로 내어 무더기가 말라 죽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먹성이 좋아서 조개의 껍데기를 억지로 벌려 살을 녹여 먹는다고 해요.

조개 양식장에 떼 지어 나타나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기도 해서

옛날 그런 모습이 있었던 듯 합니다.



별모양의 불가사리인지라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하는 갯벌 생물중의 하나인데요

잘 죽지 않는다고 해서 불가사리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팔이 잘 끊어지긴 해도 금세 또 자라니..





온몸이 날카로운 가시로 덮여 있는 성게랍니다.

물밤이라고도 한대요.

껍데기를 까면 노란 속이 나오는데 성게 알이라고 하지요.

향긋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에 가면 성게 미역국이 별미인 음식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한쪽 집게발이 몸통보다도 큰 농게.

새빨간 집게발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고 하지요.

서양에서는 큰 집게발을 치켜든 모습이 바이올린을 켜는 것 같다고 '바이올린 켜는 게'라고 부른다고 해요.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처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또 들려주노라면

마치 엄마 어렸을 때 갯벌에서 놀던 기억을 들려주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책을 보기 참 좋으네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하나씩 세밀화에 취해 보고 나면

좋아하는 시리즈에 맞게 책 말미에서 특별하게 다루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내가 좋아하는 갯벌>은 갯벌은 재미있다가 그 구성 중 하나인데요.


예쁜 조개껍데기를 줍고, 굴도 까먹고, 게도 잡을 수 있는 갯벌은 참 재미있는 곳으로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되어진답니다.


맞아요. 아이들에게도 갯벌은 하루 종일 뛰어 놀아도 놀거리가 풍부한 곳일 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쯤은 연출해봤던 '갯가에서 먹어 보자'


독후 활동으로 그대로 재현해보기 할 걸 그랬나봅니다. ㅋㅋ


어쩜 그림인데도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이는지 ㅋㅋ


홍합, 벌교 꼬막, 추울 때 제철인 굴, 낙지 연포탕,

성게알 미역국, 그리고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입을 벌려갈 각종 조개들.




아이들과 올 여름에는 갯벌에 세밀화 자연관찰 책 들고 가서

갯벌 생물을 찾아볼까 해요.


이렇게 일기장에 또는 관찰장에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낼수 있게 말이지요.




가 볼 만한 갯벌로 소개되어진 웅진 장봉도 갯벌

서천 갯벌, 새만금 갯벌, 부안 줄포만 갯벌, 고창 갯벌.

무안 갯벌, 진도 갯벌, 보성 벌교 갯벌, 순천만 갯벌



하나 하나 표식해두며 다 가보고 싶은 갯벌이네요.



우리 나라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좋은 갯벌이라고 해요.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위 갯벌은 우리 아이들이 관찰하기 좋은 곳이 많다고 하니

올 여름 방학 꼭 한번쯤은 다녀와야겠다는 버킷리스트의 한 곳이 되어 줄것 같아요.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하며 갯벌을 느껴볼 수 있을까 했더니

마침 찰흙이 있던터라 갯벌 생물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아이클레이나 점토만 익숙한 아이들이 도자기 찰흙을 만지며

그 느낌이 너무 미끄럽기도, 또 금방 손에 묻어나기도, 무엇보다 색깔이..그러하여 ㅋㅋ

처음엔 좀 으~ 하는 분위기이더니




이내 적응해가는 중이네요.



뭘 만들지 얘기도 해보면서..


금세 만들기 돌입합니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갯벌> 에 사는


짱뚱어를 비롯해서 농게, 불가사리, 맛조개, 바지락, 집게 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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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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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에게도 마음 다스리기가 필요하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위한 하루 10분 맞춤형 감정 수업


엄마표 감정 코칭



일상 생활에서 활용해 보면서

아이를 지도하며 엄마 아빠도 함께 연습한다면

가족 모두 감정 조절과 표현법이 변화하며, 가정의 분위기가 온화해지고

신뢰가 깊어짐을 느낄 것이라는 프롤로그가



마치 '기적이 이루어지리라' 처럼 들리는 듯 하지만...



며칠 책을 읽으면서 차분해지는 마음과

잘못 알고 있었던 분노, 분노 조절 이라는 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끊임 없이 수련해야겠다 느낌을 갖게 한 책



" 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 엄마표 감정 코칭



"화나는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



화나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 먼저 분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안전이 위협받을 때 분노라는 감정을 이용해서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거나, 혹은 상대로부터 도망쳐서 몸을 지키는

분노 감정은 중요한 사명을 띠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거죠.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는 죄가 없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주의해야할 감정이라는 얘기를 덧붙입니다.




" 조절과 억제는 완전히 다르다 "


아이도, 어른도 감정 조절 훈련을 통해 바람직한 방식으로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화를 내면 일어나는 일에 대한 소개를 보는데 정말 그러는 것 같네요.


첫째, 몸을 상하게 된다.

둘째, 소중하게 쌓아온 인간관계를 무너뜨린다.

셋째, 중요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



괴롭고 무기력해지거나 좌절감, 자책감, 우울증에 이르기까지의 것들이 바로 첫째이고

쌓는 데 오래 걸린 인간관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잘못된 방식의 화냄이랍니다.

또한 혼나는 것, 화내는 것이 싫으니 자극하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중요한 정보를 숨기게 되는 것이라는 얘기랍니다.




" 아이의 화난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제가 유독 큰아이에게 하지 못하는 항목의 것이 바로 이것인듯 싶네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 큰아이 컴플렉스

지나치게 금지하는 것이 많은 건 아닐까..하는



엄마표 감정코칭은 1장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감정 조절 훈련을 위해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감정 공부의 기본 교양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상황상황마다 다 내 얘기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가는 중이랍니다.





 " 화나는 감정 이면의 1차 감정에 주목하라 "



화는 혼자 오지 않는다는 얘기랍니다.


그 이면의 다양한 감정에서 이차적으로 생겨난 감정이 분노이기에

평상시 '이렇게 하고 싶다' '억울하다' '슬프다' '괴롭다' 등 마음의 컵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

컵을 채워가는데요

이러한 1차 감정이 가득 차서 마음의 컵에서 넘치면 분노가 생겨난다는 것이기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그 이면의 1차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감정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개개인마다 다양한 종류의 '당연하다고 믿는 것' 이 존재한다고 해요.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부분이 다른 사람에게 통용된다고 단정 할 수 없는데다

당연하다고 믿는 부분이 같아도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 모호한 토대 위에 존재하는 분노라는 것은

불확실하고 쉽게 변할 수 있기에 그 당연하다고 믿는 것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3단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화를 낼 것인가, 내지 않을 것인가 : 마음속 3단계에서

허용되는 범위를 늘려 봅니다.

어느 정도 넓어지면 경계선을 확실히 긋습니다.

즉, 어디까지는 허용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는 화가 나는지 기준을 세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계선을 보여줍니다.

화내는 기준을 주변에 전달하는 것이지요.


일관성을 보여 ' 이 사람에게는 화내는 기준이 있다' 라는 것이 인식되면,

주변 사람들도 내 분노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그 경계를 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고

이렇게 하면 화내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분노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변화'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확한 기준의 반복적인 훈육만이 아이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화나는 감정은 조절할 수 있으며, 결정은 자신의 몫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된다면

이제, 우리가 욱하는 상황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보아

'내게 중요하고 바꿀 수 있는 일'에만 화를 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최대한 제어해야 할 반사적인 분노는 문제 순간으로부터 6초 동안에 발생한다고 해요.


상대가 나의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

화가 최고조로 지속되는 6초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기술을 이용해 분노 감정을 극복할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감정 조절의 열쇠이고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다채롭게 소개할 것이여서 평소 생활 속에서 꼭 활용하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 코칭을 위해 엄마가 먼저 해야 할 감정 공부


화나는 감정의 성질과 특징을 알고 그것을 활용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기초 지식들을 설명해주는 장이에요.



제일 먼저 '감정을 알아차리기' 라는 앵거로그(감정기록)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자신의 분노 포인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언제 자주 화를 내는지, 어떤 일에 자주 화를 내며,

누구에게 자주 화를 내는지 등 분노 경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감정을 수치화하여 인생 최대의 분노가 10이라면

분노를 수치화함으로써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자신의 분노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데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기록하면 자신이 느낀 분노의 강도에 맞게 화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분노의 최종 목적지는 행복이어야 한다는 이 말이

정말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말이였답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혼을 낸 부모의 마음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분노는 도리어 자녀와의 사이만 멀어지게 만들 수 있기에



화를 낼 때 내더라도, 최종 목적지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것.


명심하고 넘어가네요.





화를 내든, 내지 않든, 자신의 행동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함을 아이의 관계 교육에서 전해야 하는 사실이네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는것.

그리고 어려서부터 이 사실을 깨달으면 배려 깊으면서도 강단 있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라는 것.



내가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커갔으면 하는,

아니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상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표 감정 코칭은 읽을 수록 꼭 읽고 알아야 하는 것들이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3장, 4장에서는 실제로 욱하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의

준비 훈련과 실전 훈련 편으로

가정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감정 조절 훈련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각 훈련의 워크 시트를 하루 10분 마음 공부로 눈에 띄게 달라지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다른 것 보다 우선시 하는 10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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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중국사 2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 중세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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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첫 중국사 / 중세


안녕? 중국사 2권 - 통일된 중국, 세계에 우뚝 서다



 



1권에 이어 도깨비 사 형제 참깨비, 불깨비, 꽃깨비, 멍깨비가 중국사 시험에 빵점을 맞은

오방 공주를 위해 중국 중세를 시간여행으로 어떤 비책 수첩을 만들었을지.

 

 




이번주는 그 비책수첩을 먼저 공개합니다~ ^^



수나라에서 청나라에 이르도록 도깨비 사 형제들이 꼼꼼히 정리해놓았답니다.


수나라는 대륙을 잇는 운하를 만들었고

당나라는 뭐니뭐니해도 비단길이죠.

서역으로 진출하게 되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임으로써 크게 발전하였고

특히 당나라때의 문물과 제도는 우리나라, 일본에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송나라는 과거제를 실시해서 사대부가 성장한 반면 군사력이 약해져서 몽골 제국에 멸망당합니다.

화약, 나침반, 활판 인쇄술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한나라때의 종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가 이 무렵 발명되었다고 해요.

유라시아 정복 칭기즈 칸 몽골 제국.

유럽과 아시아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며 교류하기 시작한 시기랍니다.

몽골 제국의 혼란을 틈타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한족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

국력 과시, 황제의 권위 상징인 자금성이 지어지고 만리장성 역시 고쳐 지어집니다.

누르하치가 유목 민족을 통일하여 청나라를 세우고

유럽과 교역이 이루어지며 명나라때의 옥수수,감자, 고구마 작물이 널리 퍼짐으로써

청나라 인구가 늘어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답니다.





2권에 새로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바로 송나라 소년과 칭기즈 칸이에요.


멍깨비에게 송나라에 대해 낱낱이 알려주는 친구 송나라 소년.

칭기즈 칸!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다스린 비법도 들어보고 싶네요.





비법수책에서 이미 만나본 중국의 중세시대


안녕? 중국사 2권에서는 바로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질거랍니다.


쭈~욱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금 목차를 보면 그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유난히 중독성 있는

풀빛 도서의 일러스트와 함께 쭈~욱 흘러지나간다는요.




진시황이 도로를 만들고 수레의 폭을 일정하게 만든 것처럼

수나라는 곳곳의 상황을 파악하고 세금을 잘 걷기 위해 땅을 파서 강을 만들었다고 해요.

바로 운하라는 것인데요.

수년간의 공사 끝에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운하를 완성했답니다.




운하로 나라의 기반을 다진 수나라는 그 당시 점점 세력을 넓히며 수나라 땅까지 넘보고 있었던 고구려를 공격했지만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이야기!!

도망치듯 강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강물을 막아 두었던 둑을 무너뜨려 그 많은 수나라대군을 몰살시킨.


한국사를 좀 읽은 준군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더욱 재미나게 읽습니다.


운하를 만드느라 수많은 인력과 물자를 쓴 데다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급격히 약해지는 수나라.




뒤이어 들어선 당나라는 수나라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안정되기 시작한답니다.


수나라의 법을 다듬어 법과 규칙을 만들어 그것을 바탕으로 나라의 기틀이 다져지고 황제의 권력이 강해지자

역시나 바깥으로 눈을 돌리지요.

서쪽으로 진출해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비단길을 차지하게 된답니다.

또한 신라와 손잡고 백제,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키기에 이른답니다.




영토를 잔뜩 넓힌 당나라는 비단길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발전시키지요.

세계 각국의 새로운 것들을 맘껏 볼 수 있는 장안.

신라 발해, 일본은 물론 인도와 페르시아, 유럽사람들까지 장안을 찾게 되지요.

세계 문화의 중심지 장안이네요.





참깨비와 함께 하는 중국사 깊이 보기에서는

당나라에서 활약한 우리 선조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당나라가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나라였던 덕택에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없었던 신라 6두품 출신 최치원은

당으로 유학을 떠나 빈공과에 장원 급제하고 '토황소격문'이라는 글로 당찬 기상을 보인 글도 썼지만

다시 신라로 돌아와서는 역시나 신분 차별로 인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참 아쉽게 읽혔네요.



중국의 산둥 반도에 이는 사찰 적산법화원의 장보고 기념관을 보고서

왜 우리나라 사람인데 중국에 동상이?...했었던 의아함이

바로 당나라의 관용적인 모습도 한몫이 있었지만

똑똑하고 무예 실력이 출중한 장보고는 청해진 대사가 되어 해적을 뿌리 뽑고 신라 사람들을 지켜냈다고 해요.



자랑스럽네요 ㅎㅎ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불깨비가 넘 시끄러운지라

멍깨비는 조용한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음 여행을 위한 주문을 외운답니다.



멍깨비의 여행으로 송나라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송나라 조광윤은 무신들보다는 똑똑한 문신들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황제의 힘을 키운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하여 모든 관료를 과거 시험으로 뽑게 되지요.

과거를 통해 관료가 된 사대부가 늘어나면서 무능한 귀족들이 밀려나게 되면서

글공부만을 강조한 탓에 군사력이 약해져갔지만

송나라는 모내기, 이모작을 통해 늘어난 쌀 생산량 덕에

좀 상대하기 어렵다 싶은 나라들에게는 싸움보다는 엄청난 재물을 바치면서 이웃나라의 침략을 막았다고 하네요.




또한 베트남에서 들어온 점성도를 비롯, 차 과일 사탕수수등을 재배하게 되면서

작물 교환이 이루어짐으로써 경제도 발달하게 된 송나라.




농업 상업 뿐 아니라 기술도 발달한 나라 송나라는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세 가지의 발명을 이루게 된답니다.


화약, 나침반, 활자 인쇄술 말이지요.



송나라가 학문만 중시하느라 군사력이 약해지면서 북방의 유목 민족들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게 되고

대표적인 나라가 여진족이였는데 요나라의 가혹한 통치에 시달리던 여진족이 자기들끼리 뭉치기 시작해서

아구타라는 인물이 금나라를 세우게 된답니다.

세력이 커진 금나라와 손을 잡은 송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대신 만리장성 북쪽과 막대한 물자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난 금나라가 송나라를 남쪽으로 몰아내었다고 해요.


그때의 송나라가 바로 남송이랍니다.


즉 북쪽의 금나라, 남쪽의 송나라가 마주 보면서 송은 남중국만을 다스리게 되었어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제국을 이루었던 몽골 제곡

꽃깨비가 만난 몽골 제국의 장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칭기즈 칸의 손자이면서 다섯 번째 칸인 쿠빌라이 칸을 모신다는 몽골 제국의 장수의 설명으로

몽골 제국이 순식간의 성장을 보인 이유를 알게 되요.

어릴 때부터 말 타는 법을 배워 말을 굉장히 잘 타 이동 속도가 빠르고

이동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벼운 옷, 식량으로는 말린 고기인 '보르츠'만을 가져갔다고 해요.

또, 정보를 잘 활용하고 채찍과 당근방법으로 군대를 이끌었다고 하지요.

남송을 멸망시킨 쿠빌라이 칸은 중국식 정치 제도로 나라의 내실을 다지고

이름 역시 중국식 이름인 '원'으로 바꾸고

시설 손질과 농사 기술에 관한 책, 역참 제도를 통해 원나라는 학문과 문화의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서쪽 변방의 야만족들 정도로 여겨진 중국은 몽골 제국이 들어서면서 유럽 사람들에게 중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사실 유럽 자신들보다 훨씬 앞선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중국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송나라때의 활자 인쇄술과 나침반이 이 시기에 유럽으로 전해져 이후 유럽 역사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네요.

무신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하며 권력 다툼을 벌이던 고려의 혼란기였을 때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 배로 건너기 쉽지 않아 몽골 군대가 쉬이 쳐들어오기 어렵다 판단해서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긴 했지만 일부 지배층만이 건너간 터라

군사들까지 데려간 탓에 몽골 제국에 의해 온 나라가 황폐해지며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했었답니다.

바로 그때가 원의 내정 간섭이 이뤄지고 원나라 공주를 부인으로 맞아야 했었던데다

많은 공물, 환관, 처녀들까지 온통 끌고 가는 통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조혼 풍습이 생겨났다고 해요.

원나라에서 유행한 고려의 풍습 ' 고려양'

고려의 치마, 두루마기, 매사냥, 고려청자, 음악, 떡, 인삼, 미역, 상추쌈등

고려에서 유행한 몽골의 풍습 '몽골풍'

소주, 설렁탕, 만두, 족두리, 도투락댕기, 연지, 화약 제조 기술,

마마, 장사치, 벼슬아치등과 같은 말들이 그거라 하네요 ㅎㅎ

도깨비 사 형제들의 시간 여행으로 어느덧 이야기는

중국 역사의 황금기인 명나라와 청나라 얘기만을 남기고 있네요.

명나라때 세워진 자금성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답니다.

몽골 제국의 칸들이 권력 다툼을 벌여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고

여기에 불만을 가진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모두 붉은 두건을 둘러 홍건적의 난이라고 한답니다.

전, 여진족, 홍건적 ..다 어느 민족 이름인 줄 알았다는요..

예전 저희 세계사 배울때 이렇게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함께했다면

그때 그렇게 어렵고 싫어하지만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저학년 중국사 입문책 답게 정말 읽다보면 어렵게만 다가오는 중국사가 아니랍니다.

여튼, 반란을 통합한 한족 주원장이 몽골 제국을 만리장성 북쪽으로 밀어내고 명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명의 세 번째 황제 영락제는 만리장성을 고쳐 지어 여전히 강성한 몽골 족을 막아내고

오늘날 우리가 보게 된 만리장성의 모습을 갖춘 시기가 바로 이때라고 해요.

 

 

또, 국력을 과시하고 황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자금성을 짓기 시작한답니다.

다 짓기까지 15년이나 걸린 자금성은 축구장 열 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도 넓다고 해요.

매일 방을 바꿔 자 방을 다 돌려면 27년 걸린다고 하는 표현이 있어서인지

정말 자금성의 일러스트가 단순한 그림으로만 보이지는 않네요.


반짝 반짝~ 으리으리   ^^



청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황제의 거처로 쓰인 세계에서 가장 큰 궁궐 자금성.

 



하지만 영락제 뒤를 이은 명의 황제들은 정치를 뒷전으로 밀어 두고 사치와 향락만을 일삼게 됩니다.

여진족 누르하치가 만주 일대에 흩어져 있던 유목 민족을 통일하고 후금을 세워

명나라를 공격하기 시작한답니다.

살기 힘들어진 명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틈을 타​

청나라로 이름을 바꾼 후금이 바로 중국 대륙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100여 년간 발전을 거듭했고, 영토도 크게 넓혔는데요.

오늘날의 중국 영토의 대부분이 바로 청나라 때의 영토를 이어 받은 거라 하네요.



청나라는 갈수록 부유해져서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천하의 주인이라는 자만에 빠지게 되는데요..


'천하의 주인인 우리 청나라가 뭐가 아쉬워서 서양 오랑캐들이랑 교역을 하겠어...."


아~ 3권의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




후금이 세력을 키워가고 있을 때 조선의 인조는 명나라와 친하게 지내며 후금을 멀리하는지라

후금이 조선을 침략하게 된 정묘호란,

형제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이 후 청나라고 이름을 바꾼 후금이

군신 관계를 맺자고 하니 조선이 거부하게 되어 또 침략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이랍니다.



적이였던 청나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북학파를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학, 천문학을 받아들임으로써

성리학 중심인 조선 사회에 작은 틈을 만들어 내며

개화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조선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답니다.



안녕? 중국사를 보니 우리나라 역사가 같이 읽히네요.

저학년 첫 중국사 안녕? 중국사와 안녕? 한국사를 같이 읽으면 더욱 재미날것 같아요.



꽃깨비의 중국사 여행으로 중국의 자금성, 적산 법화원, 시안, 쑤저우, 항저우를 살펴봅니다.


 

위치와 더불어 해설이 덧붙인 사진 자료와 함께 하니 간접여행도 할 수 있는

책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수록된 사진자료들은 학교 교과서에서도 볼법한 대표적인 사진들이네요.

또한 간결하게 정리된 내용들도 교과서에서 다뤄지는 내용인데요.

안녕? 중국사를 읽으면 풍부한 내용이 배경이 되어준 요점 정리여서인지 한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우리 준군 꽃개비와 함께 중국사 여행에 소개된 도시나 장소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정리해보았답니다.



 

 

사진 자료를 찾아보고


 


풀로 오려 붙이면서





간략하게 정리도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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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중국사 3 : 중국에 부는 변화의 바람 - 근현대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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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국사 입문 안녕? 중국사 3권 중국의 근현대사를 접하게 되네요.


안녕? 중국사 2권에서 더이상 부유할 수 없었던 청나라는 다른나라와의 교역을 왜 해야하지?..하면서 끝냈던 터라

3권에서 그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었을지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안녕? 중국사는 도깨비 사 형제가 옥황상제의 딸 오방공주의 중국사 시험의 낙제를 면하기 위해

특별한 명으로 비책 수첩을 만들기 위한 여행 중 만난 중국사 인물들과의

이야기로 꾸며진 저학년이 읽기 참 쉬우면서 재미있는 중국사책이랍니다.


북트레일러만으로도 안녕? 중국사가 참 재미나겠다 싶으실것 같아요.​



준군과 함께 읽으려 신청한 책이긴 하지만 정말 엄마도 이렇게 재밌게 읽게 될 줄

미처 몰랐다는요 ㅎㅎ



청나라 후기부터 중화 인민 공화국까지의 중국 근 현대사를 다루는 안녕? 중국사 3권


무너져 내리는 중화사상이라는 제목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황제의 나라

공산당이 세운 중화 인민 공화국

중국에 부는 개혁의 바람 이라는 글까지



벌써부터 파란만장할 것 같은 중국사를 이번 3권에서는

쑨원과 마오쩌둥이라는 새 인물과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청나라와 교역을 시작한 영국 상인들은 차나 도자기 등을 많이 사갔지만

영국 물건이 청나라 사람들에게 잘 팔리지 않자

손해가 막심했던 영국이 중독성이 강한 아편을 팔기로 했다고 해요.

순식간에 퍼져 나가는데다 아편을 사들이느라 엄청난 은이 빠져나가고

황제가 팔지 못하게 했어도 몰래 사고파는 사람들은 늘어만 가고....





화가 난 황제는 영국 상인들의 아편을 모두 빼앗아 없애 버렸답니다.

영국에서는 청나라가 영국 상인들의 장사를 방해했다며 군대를 보내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아편전쟁이에요.



신식 무기로 무장한 영국 군대에게 상대가 되지 못한 채 난징조약을 체결하기에 이릅니다.

미국, 프랑스도 뒤이어 항구를 열기를 요구하게 되고

중국은 지금까지의 황제와 신하 관계의 교역 관계와 다르게 서양 여러 나라와 동등한 입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게 되고 이는 청나라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까지 하지요.





이 무렵 평범한 농부의 아들인 홍수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연히 기독교를 접하게 되면서 신분에 상관 없이 재산을 똑같이 나누고,

남녀 차별을 없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천국을 세워야 한다고 했답니다.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면서

청나라의 최대 농민 반란인 태평천국 운동이 이후 14년 동안이나 지속되게 되어요.



태평천국 운동이 잦아들면서 관료들의 양무운동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서양의 과학 기술을 배워 튼튼한 나라를 만들자는 운동이였지요.


서양의 도움을 받아 무기와 군함을 만드는 공장을 세우고

서양식 군대와 철도, 통신 설비, 서양식 학교도 세우고 유학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참깨비가 보는 중국사에서는 서양 문물과 기술을 받아들인 일본과

문을 꽁꽁 잠근 조선의 대조적인 반응이 이후 두 나라의 역사를 완전히 바꿔 놓게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씁쓸하기도 하구요...





그 무렵 조선 후기 양반의 횡포가 심해짐에 따라 조선 조정에서는

동학 농민 운동을 막아낼 힘이 없자 청나라에 군대를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고

조선을 노리고 있던 일본도 역시 군대를 보내게 됩니다.


청, 일본 모두 조선을 차지할 속셈이 있었던지라 청일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일본에 지고 만 청나라는 더이상 조선에 대해서 간섭할 수도 없고

일본에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주기까지 하였지요.





30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던 양무운동의 실패,

마지막 신하의 나라였던 조선마저 일본에 빼앗기자


서양의 제도와 법률을 받아들여 나라를 뿌리부터 바꾸자는 '변법자강 운동'이 시작되게 됩니다.

하지만 정부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에 개혁안을 발표한 황제를 가두고

개혁을 이끄는 무리들을 잡아들임으로써 변법자강 운동은 100일 만에 실패하게 되지요.



교회가 서양 열강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고 생각한 '의화단'이라는 조직에 의해

더욱더 서양 열강들에 대한 불만이 커져갔지만

서양 열강들이 보내온 연합군에 의해 청나라는 오히려 배상금까지 물게 되거나

서양 군대들이 수도 베이징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기까지 할 수 밖에 없없답니다.



그래서 아예 청나라를 없애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자는 주장이 터져 나왔는데요.

바로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의 삼민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된답니다.


마지막 황제 '푸이'를 끝으로 쑨원이 임시 대총통으로 추대되고

신해혁명이 일어나면서 쑨원은 중화민국의 성립을 발표하게 됩니다.




마지막 황제라는 제목의 영화나 드라마로 여러 차례 만들어지기까지 한

황제 푸이의 삶의 스토리가 소개되었어요.


청나가 망하고 황제로서의 자격을 잃었지만 계속 자금성에 머무르며

황제 폐하라고 부르는 궁녀와 환관들에 둘러싸여 황제일 때와 조금도 다름없는 삶을 살았지만

일본에 떠밀려 만주국의 황제가 되고

미국,소련이 참전하게 되면서 일본의 항복,

그런 일본을 도운 입장이 되었다고 해서 수용소에 갇히면서 이후 베이징 식물원의 정원사로 살기까지



모르고 봤었던 어느 시절의..앞뒤가 뚝 잘린 마지막 황제는 참 단편적인 스토리였었는데..

이렇게 알고 본 마지막 황제의 삶은 중국 역사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던 삶이였던거네요.




산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세우졌지만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었다고 해요.

서로 권력 다툼을 벌이느라 정신이 없는 통에 일본은 억지스러운 요구를 중국 정부에 하게 되고

힘이 없던 중국 정부는 일본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조선에서 일어난 3ㆍ1 운동이 중국 사람들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면서

베이징 대학생들의 천안문 광장에서의 시위인 5ㆍ4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5ㆍ4 운동을 계기로 중국인들은 국민당와 공산당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합니다.


국민당은 쑨원이 만든 정당이고 공산당은 마오쩌둥이 만들었답니다.

재산을 똑같이 나눠 가지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공산당.


쑨원의 뒤를 이은 국민당의 장제스는 권력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오로지 공산당만 공격합니다.

주로 농촌으로 숨어든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은 부패한 지주나 관리의 땅을 빼앗아 농민들에게 나눠 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함께 힘을 합쳐 일본에 맞서도 부족할 판이라고 여기는 국민들은

국민당을 비난하게 되고 공산당 군대가 몸을 사리지 않고 일본에 맞서 열심히 싸우는 모습에

결국 국민당을 몰아낸 공산당은 중국 대륙을 차지하고 중화 인민 공화국을 세우게 됩니다.




공산당에 밀려난 장제스와 국민당 세력이 타이완 섬으로 건너가 자신들만의 나라를 세운것이

바로 타이완(대만)이랍니다.


최근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타이완을 압박하기에 이르는데요.

중국과의 국교를 위해서는 타이완과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데다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면서 타이완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쫓겨나기까지 하지요.



국제 사회에서도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에 대해 뜨거운 관심거리라 하니

서로 협의하고 양보해서 갈등을 평화롭게 풀어내야 함은

마치 우리나라의 현실과도 흡사하네요.




하지만 모두가 평등하고, 재산도 똑같이 나누는 사회주의 사회는

일을 열심히 하든 안 하든 똑같은 돈을 받음으로써 너도 나도 게으름을 부리게 되고

결국은 나눠 가지는 몫이 줄어드니 모두가 평등하게 못사는 사회가 되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사회주의 문화를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마오쩌둥은 홍위병을 모아

사회주의를 더욱 강조하기에 이르고 세상을 뜰 때까지 무려 10년이나 계속된

문화 대혁명(사회주의 문화를 퍼뜨리려 한 사건)이 남긴 상처는 지금까지도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다고 해요.




마오쩌둥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덩샤오핑은


닫혀 있던 중국 시장을 활짝 열게 됩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다시 조금씩 활기를 띠게 되었지만

모두가 잘살게 된 것은 아닌지라

누군 잘살고 누군 못살게 되면서 부정 부패를 저지르며 권력을 지키는 데만 정신이 팔린 공산당에 대해

천안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공산당의 독재에 반대하며 저항했지만

총칼을 휘두르는 군인들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바로 천안문 사건이랍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은 경제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 두 번째 경제 대국이 되지요.

불과 100여 년 만에 다시 강대국으로 우뚝 선 중국


하지만 여전히 공산당의 부정부패,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돈이 최고'라는 생각.

무엇보다 '환경 오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문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해결하느냐가

앞으로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말하고 있으니

중국의 이웃나라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하겠습니다.


꽃깨비의 중국사 여행을 끝으로 도깨비 사 형제는 비책 수첩을 훌륭히 잘 만들어내

소원이였던 새 도깨비 방망이를 하사 받네요 ㅎㅎ




안녕? 중국사 3권 근현대사가 비책 수첩엔 어떻게 기록이 되었을까요.



쭈~욱 굵직한 제목의 것을 읽으면서 넘어가니 역시나 스토리와 함께 일러스트가 떠오르며

한편의 중국사 대 스토리를 본 듯 하네요.




준군 역시 3권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비책 수첩에 기록되어진 중국사의 고대, 중세, 근현대사를

연표로 작성해보았답니다.




3권 모두 말미에 연표와 주요 사건이 간략하게 정리 되어 있는 내용을 이용하여




준군과 함께 대화를 주고 받으며 키재기 연표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요렇게 말이지요!!




쩡이양의 키는 진승.오광의 난이 일어난 기원전 209년이구요 ^^



막둥이는 조조가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과 적벽에서 전투를 하는 208년인것 보니


연표를 밑에서부터 만들걸..했다는요 ㅋㅋㅋ




여튼 오라버니 꼿발 드는지 안드는지 감시와 함께 키를 재어보았네요.



이제 당분간 아이들 키재러 가면서 중국사 연표의 사건 하나씩 하나씩 읊어 오겠습니다. ㅋㅋ




초등 저학년이 무리 없이 중국 역사에 빠져 들수 있었던 책


안녕? 중국사 전권 3권을 모두 읽으며 아이와 함께 엄마도 이제 세계사 쪼매

알겠어!! 해도 될것 같은 자신감마저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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