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8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함께 읽는 동화.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에게 배웁니다.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키라시리즈 8번째.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8.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키라 시리즈는 예비초딩 4학년 준군에게도 의미깊은 도서이지만

8권째가 되어가니 엄마는 이제 딸 하나 더 키우는 듯한 느낌.

 

 

딸은 살림밑천이고 든든하고 비행기 태워줄것이고 친구같고 ....등등 ㅎㅎ

어떤 말로 포장하지 않아도 그 존재 자체만으로 뭔지모를 든든함 그것인데요.

 

 

제겐 이제 키라는..

제 아이들을 나를 보고 자라나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서게 하고

그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거울 속 내 모습에서 키라를 보도록 해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하는..

마음으로 키우는 제 딸 같습니다.

 

 

 

 

쩡이양이 묻더군요.

 

엄마, 키라는 어디 살아?

진짜로 사는 사람이야?

 

 

^^  응, 키라는 자기 꿈을 갖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 커 가는 사람이란다. 

 

 

씩씩해서 뭐든 잘해냈던 키라가 비교를 당하고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지만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방법을 알게 되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답니다.

 

행복한 키라가 된 거지요.

                                                                       - 들어가는 말에서..

너무나도 솔직하게 쓴 머릿말에서 어쩌면 이 책은

준군이 읽어서 공감을 얻지 않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가까운 사람 몇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남보다 부자가 아니라서, 다른 사람보다 공부를 못해서, 직업이 좋지 않아서, 외모가 별로여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어울려서 살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내 생활 전부를 남들과 비교하며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는..

그래서 11살이 되는 준군은 아직은 깊은 스트레스가 아니였으면 하는 바람이였다지요.

다 읽고 총평의 준군은.. " 엄마, 꼭 읽어봐!!"  

​해석 안하렵니다. ㅋㅋ

​이번만큼은 키라에게 초딩의 스트레스가 이러하구나..라는 공감보다는

엄마도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고

저도 저만의 스트레스를 키라에게 몰래 고백하려 합니다.

준군도 알아서 키라 누나와 풀었을거라 믿으면서...​

 

 

 

  

세 컷.. 똑같은 듯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한 컷의 모습.

보이시나요?

 

저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는 이 그림에 하고싶은 말을 담아보려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들리다.

 

이해하는 순간에서 스트레스는 갑자기 바뀔수 있다는 것.

날려 버릴수 있는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으로 말이지요.

 

  

지금껏 만나온 키라는 지극히 그 나이대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친구였어요.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고 늘 활기차게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키라에게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너무도 다르게 돌아간 하나의 일상이 계기가 되어

다른 사람의 평가 속에 자신이 아닌 자신으로 살아가는 키라를 만나게 됩니다.

 

  

그 일은 모두 엄마의 친구이자 에바의 엄마의 등장 탓인것만 같지요.

 

'성적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 라고 말해지는 ..

어쩌면 준군이 곧 느껴갈 세상이 될지도 모르는 제일 큰 공감 파트일수도 있구요.

 

머니(강아지)마저 귀를 막는 그림 표현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스트레스는 점점 커져 급기야 밤새 문제를 풀려고 아등바등하는 꿈을 꾸게 되는 키라.

 

  

게다가 누구나에게 인기인 키라는 부탁을 거절할리 없다는 에바의 말에

그 누구나의 기억속 키라가 되기 위해 키라는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게 되지요.

 

 

급기야 키라의 시험지를 들고 인기가 있으려면 성적도 좋아야 한다는 에바의

옳지 않은 행동에도 그것을 지적하기 보다는

성적이 좋은 에바 따라하기 계획표를 세우게 되는 부분이 안쓰럽기까지 했네요.

 

부끄럽지만 나도 그래 키라야..

 

 

 

 

성적, 인기에 대한 갈증은 급기야 공부를 잘해 인기가 많은 것같은 프랭크의 책마저 훔치게 만들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앨버트가 있는 순간 엄마에 의해 책이 발각되게 되면서

자꾸만 에바와 비교해대는 엄마에게 모진말을 뱉고는 집을 나가게 되는 키라..
 

 

 

준군은 아침에 일어나면 매번 '안아줘'를 말하곤 합니다.

아무말없이 깨서 엄마를 보자마자 앞에서든 뒤에서든 껴안는 막둥이에 비해

다 큰것만 같은 큰아이가 안아달라하면

그 안아주려는 순간 고무장갑을 끼고 있는 적도 많았고

아침 준비에 너무 바쁠때도 많았던 생각이 나네요.

 

고무장갑 빼면 좀 어때서..

물기가 좀 떨어지면 어때서..

아침 준비가 좀 늦어지면 어때서..

 

그 안아줌에 참 인색했던 듯 싶네요.

 

 

 

 

키라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등을 정리해보며

스트레스가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성공 일기,

행복 통장에 저축을 하는 해결책을 찾아내게 되는데요..

 

 

 

세 아이들 중 큰아이 준군은 유독 바로 밑 동생인 쩡이양에게 참 퉁명스러운 편이랍니다.

막둥이에게 허락하는 것을 바로 밑 여동생에게는 허락치 않는 모습이

엄마 눈에는 참 거슬리구요.

 

그런데..생각해보니

준군의 행복 통장에 제가 너무 사랑을 덜 준것 같은 느낌이 문득 들어서..

준군의 행복한 성공 일기는 엄마와 같이 써야 하겠구나..싶었네요.

 

 

90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어떻게 이렇게 행복해하지? 하는 준군을 보고서  ㅠ.ㅠ

준군의 스트레스는 키라와 같은 그것은 아니였지만

분명 행복통장을 채워나갈수 있도록 엄마의 진실된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져서

참..가슴 아리게 읽었네요.

 

 

 

슬쩍 드러내준 에바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까지 미루어 짐작해보는 키라를 보면서.

 

 

 

준군의 마음 크기는 엄마와 함께 키워나가야겠다는 기분좋은 숙제를 받았답니다.

 

  

읽어보겠다고 한줄 한줄 짚어가며 읽는 쩡이양에게는

엄마가 쉽게 이야기해줘야겠어요.

 

"오빠는 나만 미워해"를 말하며 눈물짓는 쩡이양에게

오빠의 통장 잔고가 넘나 부족해서였고

그것이 엄마탓이였다고..

 

  

누가 제일 인기있는지를 보고 있는 쩡이양에게

자신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될수 있다고.

 

 

 

한번의 안아줌이 준군의 통장 잔고를 확 부풀릴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을

이제 더는 모른척 안하렵니다.

 

 

사랑해 이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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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나의 첫 번째 세계 지도 - 한눈에 보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8
안드레아 에르네 지음, 안네 에버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이번주 어린이과학책 시리즈 읽기물은?

 

한눈에 보는 세계 여러나라의 자연과 문화

나의 첫 번째 세계 지도

 

 

어린이 과학책에서 만나는 세계 지도

 

 

어린이들의 여러 가지 질문을 자세하고 친근한 그림과 다양한 놀이 요소를 통해 재미있고 정확하게 답해주는

크레용하우스 어린이과학책 시리즈 왜?왜?왜? 에서 만나보는 세계 지도는

세계 여러나라의 기후를 살펴보고 특별한 식물들도 만나며

여러 대륙에 사는 동물들과 세계 곳곳의 특색을 만나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읽기로 풍부한 융합 독서가 가능한 책이였답니다.

 

 

 

지도책이란 무엇일까요?

 

질문을 던져주고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만 쭈~욱 해주시다 보면

아!! <나의 첫 번째 세계 지도>를 통해 정말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게 됨을 느낄수 있답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푸른색 공처럼 보이는 건

지구의 3분의 2가 바다로 덮여 있기 때문인데요.

큰 바다와 작은 바다 사이에 대륙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볼 수 있답니다.

지도마다 다양한 색깔로 표시하여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제시하는

<나의 첫 번째 세계 지도> 그 여행을 떠나봅니다.

 

 

 

 

쭈~욱 넘겨 아프리카를 살펴볼까요.

 

대륙 중 붉게 표시된 곳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가장 더운 대륙. 아프리카

그림만으로도 사하라 사막의 모습과 유목민이 낙타를 몰고 떠돌아 다니는 모습이 특색인 곳임을 알수 있겠습니다.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 지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에요.

플랩을 열면 건기에 풀이 말라 죽으면 먹이와 물을 찾아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모습도 엿볼수 있네요.

 

천막이나 둥근 초가집의 모습, 그런데 아프리카 남쪽에는 거대한 도시도 있다고 해요.

 

​ 

아프리카 대륙의 모습이 초원지대와 사막 등 그림으로도 쉽게 알아볼수 있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울집 유치원생인 동생들에게도 유익하지만 예비초등 4학년이 보기에도

세계 지리를 익히기 참 쉬운 접근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 

플랩을 열면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는데요.

플랩을 열고 닫는 책의 구성이 정말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에만 산다고 하네요.

동물백과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군데 군데 알토란같이 함께 하는 설명 덕에 한주 동안 한 권 읽기도 참 알찬 시간이 되어주는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단계부터 쭈~욱 3단계까지 한 주에 한 권씩 보아오는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참 유익한 책육아 시간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남극과 북극이 함께 나옴으로써 비교해서 보기에도 참 좋으네요.

남극 바다에는 펭귄과 바다표범, 고래가 살고 있고 북극에는 펭귄 대신 북극곰, 바다코끼리가 살아간다고 해요.

흰돌고래와 외뿔고래도 북극 바다에만 산다고 합니다.

 

 

이 역시 플랩을 열면 가득한 글보다도 더 빠른 이해를 돕는 그림덕에 한 주동안

아이들의 호기심대로 책보기 한번

엄마가 살짝 살짝 질문을 던지면서 한번

아이들이 아는 얘기들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한번

 

그리하고 나면 아이들끼리 다시 읽으면서 수다 반, 책읽기 반 의 시간 보내기를 하지만

그 시간을 참 즐거워 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점점 녹으면서 커다란 얼음 덩어리들이 떨어지는 그림을 보고 있는중이네요. 

중간 중간 누나야의 읽기도 함께 하면서 말이지요.

 

  

 

이번 주 책읽기에는 재미난 주사위게임도 함께 했답니다.

 

 

가장 먼저 남극에 도착하는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는 주사위 게임이지만

곳곳에 색깔점 문제칸, 비행기가 있는 칸, 발에 물집이 잡힌 칸 등

재미요소가 가득하니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이 게임만으로도 한참을 놀겠다 싶습니다.

 

 

그런가하면 책을 보고 난 뒤 책에서 만난 국기 덕에 집에 있는 국기 놀이물도 가지고 나와 놀아보네요.



 

책에서 관심있게 읽은 유럽 대륙

 

그 곳의 나라들을 살펴보면서 국기를 꽂아보네요.

 

  

중간중간 아는것을 풀어내는 막둥이도, 유럽만 꽂고 싶은 오빠야도 티격태격해가면서 하는 책놀이이지만

"크레용하우스 어린이과학책시리즈 왜왜왜 "의 <나의 첫 번째 세계 지도>가

놀고 싶은 놀이를 찾게 해주니 책육아가 별거 아닌듯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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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휘 바탕 다지기 2 - 국어 감각을 키우는 신개념 낱말 학습 프로그램! 초등 어휘 바다 2
박현창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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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낱말학습 프로그램!!

재미있는 어휘공부 초등어휘바탕다지기

 

 

매일 매일 심술쟁이 다섯 요괴들이 내주는 다양한 낱말 미션을 해결하는 동안

어휘의 기초가 탄탄하게 다져지는

 

초등어휘바탕다지기


언어 사고력 향상을 위한 초등 어휘 바탕 다지기는

총 4권의 구성으로 아이의 언어 사회화 과정에 맞게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주 살펴본 2권의 8가지 주제는

놀이/운동/동작/기구/탈것/식물/사람/빛깔 이랍니다.

 

지난주 빛의 속도로 1권을 풀어대던 준군 ㅎㅎ

이번주 2권은 관심사부터 공략하는 방법으로 책을 보았답니다.

 

예비초등 쩡이양이 책을 보는 방법과 예비초4가 되는 준군이 보는 방법은

조금 다르게 접근을 해도 되겠더라구요.

 


 

준군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 바로 '운동' 어휘 기르기에 들어가봅니다.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과 서로 몸으로 맞붙어 싸우는 운동들을 낌새가 구시렁대며 얘기하고 있답니다.

 

공 굴려서 쓰러뜨리기지 뭐!

긴 막대기로 공 맞히기지 뭐!

 

볼링과 당구를 설명하고 있네요.

 

 

넘어뜨리고 조르고 메치기

쇠꼬챙이 칼로 찌르기

 

유도와 펜싱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태권도'를 '택권도'라고 쓰고 계시는 예비초등4학년 ^^;;

 

그러니 이번 방학때 이런 점검 꼭 필요한것 맞지용?

 

​첫째날의 학습은 운동 낱말을 알아보고 떠올려보는 가벼운 학습으로 워밍업을 하지만

준군의 경우는 일주일 학습분을 하루에도 가볍게 해결하는 편인지라

초등 어휘 점검으로 4권 세트를 짧은 시간 마스터하는 계획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글자표에 있는 운동을 가리키는 낱말들을 지워가다 보면 숨은 낱말이 저절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역도' '크로스 컨트리' 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네요.

사진속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글자들을 생각해보면서 좀 더 명확하게 이름을 알게 되었겠어요.

사진과 함께하니 어렴풋함이 잡혔겠다 싶습니다.


동계올림픽이 곧 시작되는터라 한참 관심을 가질때 좀더 다양하게 알려주는 계기도 되었으면 싶네요.


 

 

모양새가 운동 낱말 중 한 글자를 슬쩍 고쳐 놓고는 시치미를 떼고 있어 그 단어들을 찾아주었어요.

외래어와 외국어의 개념도 살짝 언급해주었답니다.

 

모양새가 운동 낱말을 흉내내고 있는데요.


실제로 소리내어 읽으면서 하다보니 모습도 떠오르고 연상되는 운동 낱말을 찾아내기가 더 쉬운것 같네요.

 


 

같은 운동이지만 다른 이름. 유의 관계의 낱말을 알아보고 있네요.


송구'는 공을 던져 보낸다는 뜻으로 손으로 공을 던지는 경기인 핸드볼을 이르고

계주는 일정한 거리를 4명이 나누어 배턴(바통)을 주고받으며 이어 달리는 경기라고

엄마가 설명하면 좋은 Tip과 함께 정답지에서 전하고 있네요.

 

​낱말의 주변적 의미와 의미 관계를 물어보는 미션.

 

운동 낱말 셋과 다르게 어색한 낱말 하나를 찾는다거나

사이가 먼 하나의 낱말을 찾아보기인데요.

 

 

펜싱/레슬링/씨름/유도 네 개의 단어 중 거리가 가장 먼 낱말은?

준군의 경우 '씨름'이라고 답을 했답니다.

 

다시 한번 묻자 '펜싱'이라고 답을 하긴 하는데요 ^^

 

이 문제 역시 맘's Tip으로 전하고 있답니다.

정답이 여러개일수 있다는.

 

그리하여 준군에게 '씨름'을 답으로 고른 이유를 들어보았어요.

 

펜싱, 레슬링, 유도는 고무같은 실내 바닥이고 ㅋㅋ

씨름은 모래바닥이라 그리 골랐다 하네요 ㅎㅎ

 

 

 

낱말의 연상적 의미와 관용적 의미를 묻는 문제들입니다.

 

하나 하나 읽어보면 정말 연상이 된다는요 ^^

또 빗대어서 말하는 것을 읽어보면 이것이 바로 독해력을 기르는 학습이겠다 싶네요.

 

사람이 살아가는 일은 '마라톤'이야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길고 힘들다. ^^

 

 

 

달밤에 체조해?

상황이나 때에 맞지 않은 짓을 비꼬는 말이지요.

 

미션을 해결하면서 놀이와 같게 하는듯 하지만 읽어가면서 정말 자연스러운 어휘확장을 기대해볼수 있답니다.

 

 

다섯째 날 학습이네요.

 

섞어놓은 글자를 조합하여 운동과 관계있는 낱말을 주어진 개수만큼 찾아내기와 연상이 되는 운동 낱말 찾기입니다.

좋아해서인 이유도 있지만 쭈~욱 다섯 째날까지 반복적으로 떠올리다 보니

확실히 어휘개념이 명확하게 다가옴이 느껴지는지 푸는 속도도 스피드업!! 입니다.

 

 

마지막 운동 낱말 지도까지 완성하였어요.


내친김에 어휘 확장 놀이를 가져보았답니다.

그림 기호로 표시된 운동 종목들을 살펴보고

알겠는 것은 적어보고 모르는 것은 인터넷에서 찾아도 보면서

그림 기호를 통해 운동 이름을 알아맞추기 활동이 재미있어 보이는지

쩡이양도, 막둥이도 달라드네요. ㅎㅎ


막둥이는 하나씩 붙여가며 그간 익힌 몇 안되는 글자를 써가며 스크랩도 해보구 있어요 ㅎㅎ


양궁 이라고 적어보고 있네요 ㅎㅎ


인터넷 찾기 기능을 눌러보면서 종목 이름을 알아보고도 있구요.

​리본 체조라고 쓰고 역도를 붙이고 있는 중인 막둥이

 

각자의 방법대로 운동을 하나씩 익혀가고 있는 아이들이랍니다.


자신이 익힌 운동 낱말을 이야기도 해가면서.
낱말 지도를 보면서 그룹핑도 해가면서 말이지요.


재미있는 어휘공부. 자연스러운 확장 학습으로의 욕구도 마구 자극해주는

초등어휘바당다지기 2주차였네요.



 

봄방학까지 4권 알차게 보고 4학년을 맞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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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학교 1~5 세트 - 전5권
박혜선.태미라 지음, 김도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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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가는 게 싫어요

 

예비 초등 울집 둘째.

 

몇 년 전 큰아이 초등1학년이 되는 겨울방학즈음엔 참 걱정이 많았다지만

이제 두번째라고 둘째 초등입학을 앞둔 똑같은 시기엔 막막하지만은 않네요. ^^


하지만, 내년 유치원의 최고 형아야가 되는 막둥이와 예비초등 7세 공주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딱 이시기에 이 둘과 이 공룡학교를 읽는 시간이 다시금 필요하다는 걸 느꼈답니다.


단순히 공룡친구 나나가 학교에 가기 싫다는 것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였던것이죠.

둘째 아이는 워낙 내색을 안했던거지 사실, 나나만큼 내년의 초등입학이 걱정스러웠었나보더라구요.


공룡유치원을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남매들에게 참 친숙한 캐릭터들이랍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동화로 풀어낸 책 공룡학교 

 

읽어주면서 둘째아이의 표정을 지켜보노라니 나나와 동일시하는 감정이 엿보였고

엄마 뱃속에서 나온 똑같은 세 아이들이지만 분명 아이 개개의 특징대로

부모의 또 다른 대처가 필요한것 같다는 점에서 ..

연년생인 막둥이도 내후년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치원 때보다 신나는 일이 많아질 거야!! 라는 마음 이면 준비 끝.

이제 학교로 출발!! 을 외치고 기분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읽어볼까 합니다.


"나나야~ 일어나야지."

 

엄마 목소리가 문틈으로 들려오지만 나나는 이불을 더 끌어당겨 덮을뿐이네요.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머리가 아픈 나나에게 병원에 갈까..물어보지만

학교에 간다며 나나는 천천히 일어나 씻으러 갑니다.

 

엄마의 아침준비가 다 끝나도록 나나의 준비가 늦네요.

 

"나나야! 서둘러야지" 

 

엄마 발소리가 가까이 다가오니 배가 살살 더욱 아파옵니다.

배가 아프다며 울상을 짓는 나나에게 병원에 갈까..묻지만

학교에 갈 준비를 마저 마치네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나나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며

혼자 가기 싫다는 나나와 함께 엄마는 같이 가주기로 해요.


나나에게 보이는 학교의 모습은 아이들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 같았나봐요.

속이 울렁거리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나나를 엄마는 교실까지 데려다 주었답니다.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셔도 나나는 배가 살살 아프고 낯선 친구들 사이에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너무나도 많은 밥, 호박 나물, 배추김치를 어떻게 먹죠?...


잘못 말하면 어떡하지?

자기만 모르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한 나나


하지만 나나는 디노선생님은 꼭 안아주고 나나를 안심시켜 주었답니다.


 

다음 날도 학교 가는 길이 멀기만 한 나나

저쪽에 한 아이가 서 있었어요.

창가에 앉아 있던 예쁜 보라였어요.

점점 가까워질수록 디노 선생님이 일러주신 방법을 써 볼지, 모른 척 지나갈지 너무 고민되네요.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보았어요.

 

첫 번째, 웃어 주기

두 번째, 용기 내어 말 걸기

 

나나가 웃자 보라도 웃어주었어요.

나나가 인사를 하자 보라도 인사를 했어요.

그 때 푸키가 뛰어와 말하네요.

 

"친구들아, 같이 가자! "


나나는 이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친구들이 생겨서 든든해졌답니다.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예비초등생 울 쩡이양이네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라고 해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오는 부담감과 무게는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요.

 

엄마와 선생님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아이 스스로 적응해 나갈수 있답니다.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줄것을 전하고 있네요.


아이의 감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말을 걸어주세요.  - 손석한 (소아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아이와 책읽기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감정이 불안함에서 용기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엄마가 잘 읽어줄게!! 다짐해봅니다.

 

 

공룡학교2  틀릴까 봐 겁나요

 

 

책 표지의 용용이, 알로, 나나가 친숙한 예비초등 둘째를 포함한 울집 삼남매

 

오늘의 책읽기는 엄마와 한차례, 두차례 읽고 난 뒤

형아야가 실감나게 다시 한번 읽어주는 시간으로 가져보았어요. 

공룡학교 1권에서 공룡 친구 나나가 학교가기 싫어서 아침에 배가 아프고

친구들에게 말을 걸지 못하고, 급식 시간이 싫었던 ..

자신과 비슷한 모습에 쩡이양이 공감이 많이 갔었나봅니다.

 

쩡이양도 한참 유치원에 가는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하고

급식 시간이 가끔 힘들다고도 하고, 특히나 우유를 먹는 것이 힘들다고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나나가 용기를 내어 친구들과 ​인사하고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학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끝을 보고나니

덩달아 마음이 가벼워졌는지

금세 공룡학교 시리즈를 몽땅 읽어버렸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떠듬떠듬 읽는 막둥이도 옆에서 읽겠다고

만화책 돌려보듯 그 다음편을 기다려가며 읽어내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들 담아보았네요

 

그리고 엄마는 하던 일을 멈추고 2권 정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읽었던 공룡학교 두 권의 나나와 알로가 되어보려고

역할극을 위한 캐릭터 그리기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

예비 초등생 쩡이양은 나나와 보라와 뿔리를 색칠하고

막둥이는 자기를 똑 닮은 용용이와 푸키를 색칠했어요.


 

디노 선생님과 알로는 형아야 몫이라고 남겨둔 그날 저녁

형아야와 함께 부분 부분 역할극을 섞어 재미있는 책읽기 시간을 가져봅니다.​ 

초등 4학년이 되는 오빠야를 위해 캐릭터를 먼저 설명해주고 있는 두 유치원생입니다.

조금은 익살스런 억양과 함께 읽으니 마냥 재밌나봅니다.

공룡학교 2권. 틀릴까봐 겁나요!! 를 벌써 세 번도 넘게 읽은 터라 스토리의 끝이 기분이 좋아서인지

그 스토리를 알고 다시금 읽는 책읽기는 쑥스러움을 극복해낸 알로가 된듯한 의기양양한 기분으로 읽어냅니다.

역시 그래도 초3 준군은 캐릭터를 읽으며 어느정도 내용 파악이 되는지

바로 역할극을 해보자는 오늘 밤 계획을 잘도 이해하네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해보자는 디노 선생님의 말씀에

용용이, 뿔리, 친구들 모두 씩씩하게 일어나 이름을 말합니다.

하지만 알로는 자기 차례가 다가올수록 걱정이 되네요.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여 놓은 것만 같았어요.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가슴은 쿵쾅쿵쾅 뛰고 다리는 후들후들 제멋대로였답니다.

쭈뼛쭈뼛 작은 목소리로,

"아,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그러자 "뭐야, 네 이름도 몰라?" 용용이가 알로를 놀리듯 말하네요.

알로는 발표가 정말 싫었답니다.

발표만 빼면 뭐든 잘하는 알로인데 말이지요.

뿔리가 우유갑을 열다가 책상에 우유를 쏟고 말았는데

알로가 얼른 휴지를 가져와서 책상을 닦아 주었답니다.

친구들이 알로를 칭찬했어요.

"알로는 친구를 잘 도와주는구나"

수업도 열심히 듣는 알로는 모둠끼리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디노선생님의 말씀에

 모둠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적었답니다.

그런데 이야기 나눈 것을 발표해보자는 선생님 말씀에 공책에 정리도 잘한 알로를

모둠 친구들은 바라보며 얘기하지요.

"알로야! 네가 발표해 봐."

귀까지 새빨개지며 알로는 보라에게 양보합니다.

속마음은 그게 아니지만요..

뿔리가 놀이터에서 좀 놀고 가자는 말에도 알로는 고개를 푹 숙인채 집에 가겠다고 하네요.

 

 

 

 

 

 

 

 

 

 

 

 

 

 

 

'왜 나는 발표만 하려고 하면 가슴이 콩닥거리고 속이 울렁거릴까?'

 

집에 돌아온 알로는 인형들을 앉힌 다음 학교 놀이를 했답니다.

맨 뒤에 앉아 있는 곰돌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요.

"틀려도 괜찮아. 자신 있게 말해 봐"

곰돌이는 잠시 우물쭈물하더니 발표를 하네요.

"우아! 곰돌이는 정말 발표를 잘하는구나."


알로 선생님이 칭찬했어요.


알로는 학교 놀이를 마치면서 왠지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 떨지 않고 큰 소리로 발표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구나.

내일은 나도 곰돌이처럼 용기 내서 발표할 수 있다면....'

 

다음 날 내 짝이 좋은 이유를 마음껏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친구들은 서로 발표하겠다며 손을 드네요.

디노 선생님과 눈이 딱 마주친 알로!!

모두 자기만 쳐다보고 있어서 잘못 말하면 어떡하나, 목소리가 갈라지면 어쩌지?

친구들이 놀릴 텐데...입이 얼어붙은 것만 같네요.

"알로야! 괜찮아. 발표할 때는 누구나 다 떨린단다.

숨을 크게 한번 쉰 다음, 천천히 말해 보렴."

알로는 숨을 크게 한번 몰아쉬고 발표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발표가 끝난 후 디노 선생님의 알로를 향한 엄지척!에

알로는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처음 느껴 보는 짜릿한 기분이었답니다.

쉬는 시간, 알로는 벌써 다음 수업이 기다려집니다.

틀리면 좀 어때?

목소리가 작으면 좀 어때?

모두 다 괜찮아!

일단 용기내서 말해 봐

그럼 알게 될거야

발표하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다음에도 번쩍 손 들고 발표해볼래.

정말 밝은 여운이 가득입니다.

  다음 공룡시리즈 3권은 어떤 친구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펼쳐줄지 무척 기대되네요.

 

 

 

 

 

 

 

 

 

 

 

 

 

 

 

 

 

 

 

 

 

 

 

 

 

 

 

 

 

 

 

 

 

 

 

 

 

 

 

 

 

 

 

 

 

 

 

 

 

 

 

 

 

병설 유치원생 두 명, 초등학생 한 명

세명과 방학을 보내노라니 정말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고 쓩~ 지나갑니다.

 

그 와중에 예비초등 울 둘째 쩡이양.

읽고 또 읽어 쩡이양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

 

공룡유치원의 후속시리즈

 

공룡학교 3권.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언제나처럼 예비초등 누나야와 막둥이와.

함께 공룡학교에서 이번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읽어보았어요.

읽고 또 읽어도 친구들의 소개는 항상 재미있어요.

용용이는 정말 엉뚱하고 개구쟁이! 딱 막둥이같습니다. ㅋㅋ

 

너무나도 귀욤귀욤 친구들이랍니다.

 

나나, 뿔리, 용용이, 푸키, 보라, 알로

모두 아, 야, 어~  즐거운 국어시간이군요.

 

근데 보라의 얼굴이 어딘가 좀 불편해보이는데요!

쉬는 시간이 되자 나나가 보라에게 같이 화장실을 가자고 하지만

보라는 안간다고 하네요.


 

오줌이 점점 더 마려웠지만 계속 참기만 하는 보라..어떡하죠?


수업 종이 울렸어요.

뿔리는 쉬는 시간 딱지 놀이를 하다가 화장실에 다녀오질 못했네요.

뿔리는 쭈뼛쭈뼛 손을 들며 말합니다.

 

"선생님, 저 화장실 좀....."

 

디노 선생님의 허락을 받은 뿔리는 화장실에 가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뿔리가 부러울 뿐 아무말 못하고 있는 보라.

 

그런데 다리를 배배 꼬며 화장실에 가는 뿔리를 두고 친구들이 키득키득 웃네요.

 

"뿔리는 오줌싸개인가 봐" 

화장실에 가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 놀리면 안된다고 디노 선생님이 말씀하시네요.

하지만 보라는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점점 보라는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지요.

손톱을 물어 뜯다가 다리를 배배 꼬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말이지요.

 

얼마나 마려운 기분이였을까? 하고 묻자 아이들의 반응이에요 ㅋㅋㅋ


수업이 끝나자마자 보라는 친구들이 불러도 바람처럼 빠르게 달려나가네요.


집에 와서 곧장 화장실에 가서야 몸이 가벼워지는 보라.

혼자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섭고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도 나서 보라는 학교에서는 화장실을 가지 못합니다.

 

화장실이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라 어깨를 토닥여주는 엄마입니다.


음..전..

'뭐가 얼마나 그렇다고 그래?' 라고 했을것 같은데 ㅠ.ㅠ

 

공룡학교의 디노 선생님과 엄마는 사실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렇게 행동해줘야 하는

중요한 역할의 캐릭터라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즐거운 미술시간을 뒤로하고 수업 끝나는 종이 울려 모두들 화장실에 가지만

오늘도 역시 보라는 가지 못하네요.

 

얼굴이 새하얘지고 식은땀까지 송골송골 맺히는 보라를 선생님은 살핍니다.

보라를 데리고 보건실에 가시는 디노 선생님.

그런데 화장실 앞을 지날 때 보라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해요.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이지요.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디노 선생님이 있어서 마음이 편해진 보라.

화장실을 나오며 활짝 웃는 보라는 오늘 처음으로 화장실에 간 사실과

그동안 화장실을 가지 못한 고민을 털어놓았답니다.


 

디노 선생님이 어떻게 하셨을까요?

 

친구들이 그린 그림으로 화장실을 예쁘게 꾸며보길 제안하셨답니다.

알록달록 여러 가지 그림으로 옷을 갈아입은 화장실!

더이상 보라는 화장실이 무섭지 않게 되었답니다!!

1권,2권을 읽어오면서 아이의 마음을 알수있고 공감할수 있었다면

3권째 읽어오니 정말 디노 선생님의 배려, 엄마의 격려와 위로

사실은 바로 새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정말 필요한 모습이라는 생각과

그 모습이 함께 해준다면 우리 아이들의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들수 있을텐데..했답니다.
 

사실 요 순간마저도 살짝 뭔가에 토라진 둘째 쩡이양.

만져주지 않아도 금세 기분을 풀고 즐겁게 독후활동중인 쩡이양이 새삼 고맙지만..

물어봐서 풀어줘야겠어요..

 

 

 

예비초등과 읽으면 좋은도서

크레용하우스 공룡학교 시리즈 4. 말하고 싶어요

 

 

정말 엉뚱하고 개구쟁이인 용용이

하지만 힘도 세고 쓰레기통을 잘 비우죠!

 

용용이를 소개한 글인데요.

볼 때마다 막둥이와 비슷한 이미지라 느꼈는데

누나, 형아야도 그렇답니다. ㅋㅋㅋ


첫 장의 용용이 그림만으로도 활짝인 막둥이.

개구쟁이끼리는 통하는지.


공룡학교 시리즈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동화로 풀어낸 공룡유치원 후속시리즈랍니다.


용용이의 모습이 그림만 보아도 얼마나 개구지는지 보이시나요?

 

반친구들끼리 서로 반갑게 인사하자는 디노선생님 말씀에

용용이가 갑자기 자기 코를 나나 코에 마구 비비네요.

 

외국에서는 이렇게 인사한다고...


 

우리 나라 인사법으로 인사해보자~ 하니

이번에 용용이는 나나에게 큰절을 하네요.


 

각자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려보자는 선생님 말씀에

용용이는 꿈이 너무 많아서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안 그려도 되지요? 라고 얘기합니다.

정말 어쩌면 이렇게 개구질까요.


우주 비행사가 꿈인 푸키는 그림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렸다가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던 중 용용이에게 지우개 가루가 떨어졌는지..

용용이는 씩씩거리며 선생님께 말하네요.


계속되는 용용이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지..조금씩 표정이 진지해지는 막둥이.


골을 많이 넣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나나의 말에 용용이는 킥킥거리네요.

축구할때마다 지는 나나에게...지면서 무슨 축구 선수냐? 라고 얘기하네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뿔리의 꿈 이야기에

용용이는 갑자기 음식 이야기에 배가 고파지니 급식을 언제 먹냐고 묻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친구들이 투덜거리네요.

 

용용이는 엉뚱한 말만 해

용용이는 수업을 방해해

 

​친구들의 말이 가슴에 콕콕 박히네요.

사실은 용용이도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이상한 말들에 답답했었거든요.

 

기운이 없어 보이는 용용이에게 디노 선생님은 묻습니다.

 

엉뚱한 말만 나온다고, 참을수 없다고 말하는 용용이를 토닥이며..

이번에 디노 선생님은 또 어떤 마음을 알아봐주셨을까요?


수업 시간에 말하고 싶을 때 비밀 신호를 보내주라고 얘기합니다.

말해도 괜찮은지 선생님이 알려 준다고 말이지요.


알쏭달쏭 수학시간이 되었어요.

디노 선생님의 질문에 저마다 손을 들었고 용용이도 역시 손을 들었지요.

 

디노 선생님은 배를 한 바퀴 문질러 비밀 신호를 보냈답니다.

 

'용용아, 수업에 필요한 말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용용이는 살짝 고개를 까딱했어요.

 

정답을 알아맞힌 용용이에게 친구들이 칭찬을 해주네요.


그리고 디노 선생님은 매일 아침 한 명씩 일 분간 마음대로 말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답니다.

이야기 대장 용용이는 반 친구들이 특별히 삼 분을 허락해주네요.

 

오늘은 용용이가 마음대로 말하는 날!

용용이가 교실에 가장 먼저 도착했답니다.


정말 신나보이는 용용이이네요.



 

1학년 첫 참여수업에 가보면 이런 친구들이 꼭 있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이 일부러 수업을 방해하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게 큰것 같아요.

디노 선생님처럼 마음을 알아봐주고 비밀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규칙을 지켜가게 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예비초등 쩡이양과 매주 1권씩 읽고 있는 공룡학교 시리즈

 

쩡이양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될 마음을 본인이 아는 것도,

또 아이가 이런 상황에 이런 마음일수 있겠구나..하는 것을 엄마가 이해하기 위해서도,

엄마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이 선생님인 것도.

 

이 공룡학교를 함께 읽어야하는 이유가 될 것 같네요.

예비초등 공감 필독서로 공룡학교를 읽어본 5주였어요.

 

이번주는 보라가 주인공인 공룡학교5. 잘하는 게 뭘까요 였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로서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여기는 마음가짐

 

자아존중감. 자존감의 이야기랍니다.


매주 공룡학교 친구들을 만나오면서 실제 예비 초등생 쩡이양과,

6살이 되어서야 엄마를 떠나 유치원이라는 사회에 적응했던 사회 2년차를 맞이하는

막둥이에게

공감의 시간과 이해의 시간이 되어준 5주였답니다.

누나야의 읽기와 함께 해 본 5권. 잘하는 게 뭘까요.

공놀이를 잘하는 뿔리

종이접기를 잘하는 나나

정리 정돈을 잘하는 푸키

힘든 일을 척척 해내는 용용이

글씨를 예쁘게 쓰는 알로...


보라는 가만히 자리에 앉아 '내가 잘하는 건 뭘까?'를 생각해보지만..

걱정 있는 얼굴로 앉아있는 보라에게 다가오는 디노선생님께

아무말도 못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화분에 씨앗을 심는 날이였는데요.

보라는 친구들과 봉선화 물들이는 모습을 상상하며 정성스레 심었답니다.


씨앗을 심고 며칠이 지나 싹이 나기 시작한 친구들의 화분.

보라의 화분에는 싹이 나지 않아요.

 

'괜찮아, 내가 기다려 줄게.'

 

보라는 햇빛이 잘 드는 쪽으로 화분을 옮겨 주었어요. 

보라는 쑥쑥 자라는 싹을 보는 게 좋았답니다.


​사실, 보라는 그동안 친구들 화분의 싹이 시들거나 이상할때마다

화분을 꼼꼼히 살펴서 물을 너무 많이 줘서라거나

햇빛을 골고루 볼 수 있게 방향을 바꿔주거나

흙을 다시 덮어주거나...


보라에겐 식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신기한 귀가 있나봅니다.

보라의 마술 손으로 지켜주네요.


보라는 식물을 잘 키우는 멋진 친구였답니다.


자존감은 남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는 비교의 마음가짐이나 무엇인가를 꼭 잘 해내야 한다는 성취의 마음가짐이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가 지닌 고유의 특성과 관심 사항을 인정하며 존중해 주고

선택권과 자율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라고 말해 주세요..를 전하는 5권이였네요.


공룡유치원 친구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겪는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고스란히 경험할 것들에 대해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공룡학교 시리즈.


아직 유치원생활 약 일주일을 남기고 있는 남매가 만나본 공룡학교 친구들

 

수줍은 보라나 학교가기 무서워하는 나나가 이해되는 쩡이양.

자꾸 말하고 싶은 용용이가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된 막둥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되기 전

예비초등생이, 또 새로운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유아들이 있다면

품에 꼭 끼고 함께 읽어보시라 강추하고 싶은 공룡학교 시리즈.

 

공룡유치원 시리즈 만큼이나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와 공감, 이해를 주고 받을수 있는 시리즈, 공룡학교.

 

5주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듬뿍 사랑을 심어놓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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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어린이를 위한 지구 탐험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4
앙겔라 바인홀트 지음,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지구탐험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3단계

 

어린이를 위한 지구 탐험은 초등 과학 4학년의 지구 내용을 많이 만나보는것 같아요.

준군이 방학동안 초등 4학년 과학을 가볍게 보고 있는지라..

언급되는 내용을 보니 큰아이와 읽어도 참 유익할것 같습니다.

 

 

 

 

막둥이가 잠자리 들기 전에 꺼내들고 온 어린이를 위한 지구 탐험.

 

잠자리에 들기 전 보기에는 살짝 내용이 많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방법.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는

사실 한번 쓰~윽 읽고 말 과학책이 아니지요.

 

플랩북인지라 한페이지만을 보는데도 사실은 열고 닫으면서 생기는 질문, 이야기 등을

나누다보면 한번 펴서 끝까지 다 읽기도 벅찰수 있어요.

특히 울집 막둥이랑 볼때는요 ^^

 

 

 

그래서 오늘은 막둥이가 자유롭게 열고 닫으면서 생기는 질문에 호응해주는 정도로 책을 보기로 했네요.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지금의 모습 푸른 행성 지구가 되기까지의 변화하는 모습이 플랩으로 !!

 

 

거대한 먼지 덩어리가 천천히 회전하면서 뭉쳐져

뭉쳐진 먼지 덩어리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뜨거워지고 바로 그 뜨거워진 먼지 덩어리가 지구인데..

차츰 식어서 표면에 단단한 껍질이 생기고

더 식으면서 수천 년에 이르는 동안 내린 비가 강화 호수, 바다가 되었다는.

 

그림 표현과 함께 하니 짤막짤막하게 읽어주면서 아이의 호기심으로 펼쳤다 닫았다하는 것에 호응해줍니다. 

 

 

국토지리에서 본 내용인데..

판의 움직임 때문에 생겨난 산맥도 있고 대륙이 솟아올라 산맥이 만들어지기도 하다는.

어린이 과학책이지만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도 교과연계되는 내용이 많아서

준군도 혼자서 자주 빼서 읽곤 하는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플랩과학전집.

며칠전 화산과 지진에서 본 내용이 나오네요.

형아야 공부할때면 기웃기웃거리며 뭐 하나라도 얻어 듣는 ㅎㅎ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으로 가끔 아는체 하는 울 막둥이.

용암과 마그마가 딱!!

형아야 책에서 봤다고 형아야를 불러대지만 형아는 다른 공부중인지라 ㅋㅋ

지구 탐험 이야기이다 보니 땅을 덮는 흙이야기도 빼놓을수가 없네요.

​많은 일상 용품들을 만드는 데 쓰이는 지하자원 이야기도 그림으로 오늘은 대신하네요.

하나하나 열고 닫으면서 그림만으로 혹여 이해가 되지 않을때의 물음에만 반응하는 정도루요..

그런데 그림만으로 무슨 내용일지 짐작이 되는 걸까요?

조용히 열고 닫고 한참을 보다 다시 넘겼다가..그러는 중입니다.

나무 밑 동물들도 보고 또 틈으로 새어들어가는 물녀석들도 보면서..

지구의 대부분은 짠물로 덮여 있다지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이렇게 세 개의 대양으로 나뉘는데요

바다 밑도 육지처럼 너른 평야와 계곡, 분지와 산맥 그리고 수많은 화산이 있다고 하네요.

플랩을 열어 젖히니 물 속에 있는 산을 보는 느낌이네요.

 

 

며칠전 지구본을 돌려대며 적도 지방, 극지방의 날씨도 살펴보았더랬죠.

자전과 공전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네요.

왜 우리 동네엔 앵무새가 살지 않을까요?  ^^

정말 이런 질문 많이들 하는것 같죠?

왜 우린 원숭이를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지 않죠? 등의 말.

 

​관심있게 오래토록 보고 있으니 적도 이야기도 해주고, 남극, 사막 이야기도 슬쩍 읽어줘봅니다.

 

 

 

 

 

플랩을 열어보니 기후와 지형에 따라 사는 곳이 정해지는 식물이야기와

식물과 기후에 따라 사는 곳이 정해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하나하나 플랩을 열어 보는 재미가 책 한권을 다 보도록 이어집니다.

 

 

 

그리고 형아야가 며칠전 공부한 대륙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며칠 전 형아야꺼에 관심을 좀 가져본 효과가 나나요? ㅎㅎ


 

지구 곳곳에 나와는 다른 차림을 하는 사람들도 만나보네요.

 


 

왜 이렇게 노란 .. 아시아가 크냐고.

우리 나라는 작은데..아시아를 아마 나라로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ㅋㅋ

 

대륙이라고 알려주었네요 ㅎㅎ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흥얼 흥얼.. 그러자 다른곳에서 볼일중이던 누나야도 와서 함께 보기 시작합니다.

 

 

 

 

지구 퍼즐이 있었네요 ㅎㅎ

대륙의 이름을 말하며 끼워맞추기를 하고 있노라니 누나야가 급 관심.

 

자기 전 가볍게 본다고 해도 플랩북 열고닫으며 호기심 재우는데는 한참 걸리네요 ㅎㅎ

 

​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얻는 지구.

그래서 우리는 소중한 지구를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메시지까지 잊지않고 전하는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왜왜왜

 

​지구 퍼즐에 열중인 아이들에게 지구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슬쩍 물어보면서, 읽어주기도 하면서, 다짐도 받아내면서.

 

잠자리 들기전 읽어 본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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