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 전교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성적이 오르는 입시 공부법의 모든 것 바른 교육 시리즈 47
김경모 지음 / 서사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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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전교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성적이 오르는 입시 공부법의 모든 것


책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공부법이다.

'중하위권 공부법 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중학교 2학년까지 축구 선수로 활약하다 공부로 턴. 정말 꼴찌에서 전교 1등까지 피나는 노력을 하여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합격하였다.

본인의 경험, 그리고 현재 입시전문가로 활동하며 만난 학생들의 사례를 이 책에 담았다.


그럼 여기서 궁금한 점!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공부법은 다른가?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공부법은 완전히 다르다. -10p

대부분 이미 기본기가 완성된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데, 이는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더 기초가 무너지는 방법이다. 공부의 본질을 망각하고 완전히 반대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


중학교까지는 어찌저찌 버텨도 고등학교는 정말 리얼이다. 죽어라 공부해도 명확한 '목표', 맞춤형 입시'전략', '혼공'시간이 없으면 절대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특히 사교육 중심 공부를 해왔다면 더더욱 사교육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작가는 중2 때 축구를 그만두고 처음 공부를 시작하며 전 과목 학원에 등록했다고 한다.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노트 정리를 한 후 문제 풀이와 과제를 병행했다. (중략) 학교 수업 내용도 70~80%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26p


2학년 2학기 4개월 동안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미친 듯이 공부해 수학, 과학을 제외하고 전교 10-20위권 성적을 받고는 돌연 학원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학교+학원 수업에 복습과 과제 등 해야 할 공부의 양이 많아지며 피로가 누적되어 공부가 잘되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학원 가는 시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데에 더 몰입하는 선택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라면 학원을 다니며 성적이 수직 상승한 것을 경험하고는 더 학원에 의지하게 될 터인데, 저자는 공부의 본질을 깨닫고 학원보다 자기주도학습을 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학교 수업을 무시하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절대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모든 공부의 중심을 학교 수업에 맞추고 이전보다 더 강한 집중력으로 수업을 들었다. -30p

*교과서와 학교 수업 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교과서에 없는 부분은 EBS 교재를 참고해서 보완했다. -31p

정말 바람직한 공부법!

아직 사교육보다 공교육의 힘을 믿는 자로서 '이게 되는구나.' 생각했던 부분.

당연히 엄청난 자기 관리가 가능한 학생들에게 해당되겠지만, 본질은 교과서에 있다는 것.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는 어디에 핵심을 두어야 할까?

수능과 내신이 요구하는 진짜 실력은 '이해력, 응용력, 통합적 사고력' 이기 때문에 단수 암기나 문제풀이 공부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복습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첫 번째 공부다.


저자는 1년간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중학교 3학년 때는 전교 3등으로 성적을 엄청나게 올렸다.

중학교를 졸업하며 친구들은 너나없이 선행을 할 때, 저자는 '복습'을 택했다. 겨울방학에 중등 내용을 총 복습하는 데 집중하였고, 복습을 끝낸 후 고등 예습에 들어갔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 이 시기에 서울대 체육교육과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 구체적인 전략을 짜기 시작한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전체 입학 전형 중 나에게 맞는 입학전형을 찾고, 전형 요소를 분석하고 종합해 '맞춤형 입시전략'을 완성했다. (중략) 진도에 대한 예습보다 1학년 내용을 총 복습하고 진짜 실력(독해력, 개념 이해력, 응용력 등)을 기르는 공부에 초점을 두었다. -44p


고등학생이 되면 대부분 노력을 한다. 그러니 이 시기에는 노력보다는 '전략'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속도보다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고, 느리더라도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해야 결과적으로 시간을 버는 공부인 셈이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던 탑 클래스 학생들은 로드맵 없이 공부해도 항상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중략) 하지만 나처럼 처음부터 공부를 못했다가 어떤 계기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모두 로드맵을 만들어서 공부했다. -120p


쓸데없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목차,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내신이 오른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능력. 이런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것이 엄청난 내공이라는 점이다.

특히 저자가 '최종 목표'만을 생각하고 일희일비하지 않았다는 글을 읽으며 멘탈도 보통이 아니구나 느꼈다😅


중학교 때 성적이 좋았던 아이들이 특목 자사고에 진학하면 대부분 주르륵 떨어지는 내신 등급에 멘탈도 와르르 무너진다고 하던데. 일반고에서 탑을 찍는 것 역시 면학 분위기나 혼공 습관이 잡혀있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니. 이러나저러나 멘탈 관리 역시 공부법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대학은 왜 가야 하는가?

*이제는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성공하는 시대다. (중략) 부모님 세대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는 것이 곧 성공이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공부해서 대학을 가야 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75,76p

이런 고민 없이 무작정 공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짧게는 대학이 목표지만 실은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목표를 잘 설정하는 것 또한 이 시기의 중요한 과제이다.

대학이 주는 미래의 기회는 생각보다 더 많고, 유리하고, 쉽게 얻을 수 있다.


*걱정만 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었다. -105p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말.

안 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고, 변명은 습관이 된다.

걱정할 시간에 움직이자!!


작가는 친절하게.. 스터디 플래너 작성하는 법, 혼공시간 확보를 위한 학습 스케줄 예시, 과목별 이해하는 공부 방법은 물론 스마트폰, 친구, 운동관리 등등 깨알 같은 팁을 소개하고 있다.

예쁘게 정리한 노트보다 효율적 암기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노트 정리가 필요하고,

머리로 안다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선생님처럼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등 다양한 수시 전형으로 치러진다.

이 중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것이 학생부 종합전형이기에 학생부(생기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수시, 정시 관계없이 학생부가 대입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흐름이 있어 더욱 주의하게 되었다. 자기소개서 폐지,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개인 봉사 활동 실적 미반영 등 변경 사항으로 인해 세특의 중요도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학 입학을 위해 내신과 수능에 필요한 독해력, 문해력은 기본이고, 세특과 활동 보고서 등을 위한 글쓰기 능력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독해력, 문해력,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361p


저자는 중등에 자기계발서, 소설, 신문, 잡지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고등에는 진로 중심의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기에 앞서 목차를 보며 책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읽으며 여백에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내 생각을 덧붙여보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독후감을 작성하며 책을 통해 어떠한 영향을 받아 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까지 적는다. 책을 통한 지식의 확장, 진로와 관련 등 구체적으로 적어야 내 것이 된다!


책 말미,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독자를 위한 고등학교 팁이 있어 이 부분이 좋았다.

대입이라 하면 조금 멀게만 느껴지게 되는데, 고입이라 하니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다.

아이 친구들이 특목 자사고를 목표하며 자연스럽게 아이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에 고교선택의 유불리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아직 자유학기제라 시험도 없고, 초등7학년 같은 중등 생활을 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함에 앞서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은 "공부는 이런 것이다." 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이처럼 공부가 처음인 학생,

공부 방법이 막막한 학생,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자녀의 공부 방향이 고민인 학부모들에게 강강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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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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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연달아 읽고-
헉이 반했던 빨간 머리 #메리 제인을 떠올려본다.

'메리는 정말 삼촌들이 가짜라는 것을 몰랐을까?'
'헉을 못 믿던 조애나를 메리는 그렇게까지 매몰차게 대해야먄 했을까?'
'천방지축 헉이 메리에게 푹 빠진 이유는 어떤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겨우 30여 쪽에만 등장하는 메리제인.
메리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던 호프 자런은 작품 속 메리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소설을 써 내려간다.
고전을 재해석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자적 완결성을 띤 여성 문학!!
<메리 제인의 모험>은 이렇게 탄생하게 된 소설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으며 메리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은,
<메리 제인의 모험>을 읽는 내내 "어머어머" "아하" 를 수백 번 외치며 해소되었다☺️

어쩜 이리 쫀득한 서사를 깔았을까.
작가는 정말 천재인가 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메리는 맏이였는데, 1832년생 메리 제인은 자매가 없는걸? 사촌도 언니가 있는걸?
처음 가계도를 보며 품었던 의심이 책을 읽을수록 감탄으로 바뀌었다.



이 '지도'와 '가계도'를 계속 들춰보며,
어느새 나도 메리처럼 미시시피강을 따라 모험을 떠나고 있었다.

이모의 편지가 평화롭던 메리 제인의 인생을 뒤바꿔 놓았다니.
엄마의 단단함도, 이모의 다정함도, 메리에게 놓인 환경이 메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구나.
엄마, 이모보다 더 당차고 현명하게 성장할 수 있게 메리를 살뜰히 챙겨준 걸리니언호 선장님도 멋졌다.

'나는 어떤 어른일까' 곱씹으며 메리를 응원했다.


*간병은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하는 게 아니야, 메리 제인. 해야 할 일이니까 하는 거지. 감정은 감정이고, 간병은 간병이야." -37p
*'틀렸어요, 로빈슨 선생님. 저는 이 사람이 악마보다 싫어요. 하지만 감정은 감정이고 간병은 간병이죠. 두 가지를 구분해야 제대로 할 수 있어요.' -350p

*친절하게 군다고 돈 드는 거 아니란다, 치키. (중략) 우리가 베푸는 친절이 그 아이에게는 마지막일지도 몰라." -124p
*친절하게 군다고 돈 드는 거 아니잖아.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고요." 내가 선장님에게 상기시켰다. -244p


*엄마는 돌아보지 않았다.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엄마의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엄마의 사랑은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나를 맡기지 않고 직적 세례를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죽을 만큼 아플 때 다시 회복시켜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백랍 주전자에 끓인 물을 못 마시게 하고 마지막 남은 쑥국화 차를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70p

*"너 혼자 최선을 다해보렴." (중략)
'너 혼자, 최선을 다해보렴? 내 '최선'이 저 아이들을 고아로 만들었어. 내 '최선' 때문에 우리는 이 끔찍한 남자가 사는 이 끔찍한 곳까지 왔어.' (중략)
그날, 내 안에 있던 작은 소녀는 죽었다. 스무 마디의 말이 그 소녀를 죽였다. 그리고 그 소녀만 죽은 게 아니었다. 그 소녀의 엄마도 함께 죽었다. 어머니는 여전히 살아 있었겠지만 이제 나에겐 '엄마'가 없었다. 나를 돌봐줄 사람도, 돌아갈 집도 없었다. -338,339p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나는 스스로에게 계속 말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선택의 여지가 있었고, 그래서 선택했다. 나는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선택을 했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358p

*나는 내 삶을 뒤돌아보고 또 앞을 내다보았다. 내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가고 싶은지를 생각했다. (중략)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그의 불빛이 켜졌다. -460p


<메리 제인의 모험>은 그냥 읽어도 재미나지만,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이 읽으면 훨씬 더 풍성한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다👍🏻

포크스에서 그린빌까지.
다시 세인트피터즈버그까지.
메리가 헉을 다시 만나기를, 헉과 남은 생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덮게 된다.


더불어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등장했던 노예 짐(제임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제임스>도 출간되었다.흑인 노예 시선에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볼 수 있다.
메리 역시 걱정했던 흑인 노예 모녀 슈가와 캔디도 다시금 떠오른다.

<메리 제인의 모험>을 집필하며 미국의 노예 제도와 인종 차별의 역사를 연구하고,
미시시피강 유역과 선박회사, 제재소 박물관, 국립공원 등을 방문하고 인터뷰하며 자료를 수집한 호프 자런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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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수학 사전 - 외계어 같던 개념이 이야기처럼 술술 읽힌다
벤 올린 지음, 노승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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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 유쾌한 '썰'과 이상한 그림으로 읽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수학 개념 사전
우주 최강 수학 스토리텔러 벤 올린이 돌아왔다!

*베스트셀러 수학 시리즈 최신작
*수학 분야 1위 <이상한 수학책> 저자 신간
*<미적분의 힘> 스티븐 스트로가츠 추천 도서

이상한 수학책 시리즈 <이상한 수학책>, <더 이상한 수학책>, <아주 이상한 수학책>은 교사도 추천하는 중고등 수학 필독서.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주는 재미난 수학 이야기다. 수학 문제풀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강조하는 저자 벤 올린의 시리즈.

5년 만에 신작 <신박한 수학 사전: 외계어 같던 개념이 이야기처럼 술술 읽힌다>이 나왔다!
이번 책은 '수학 개념'에 대한 이야기.
여전히 귀여운 그림과 더불어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가득가득 담겨있는 신박한 수학 사전📖

면지부터 아름답다!
칠판에 분필로 가득 채운 수학 공식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ㅎㅎ

많은 친구들이 '수학을 왜 배울까?', '이걸 어디에 써먹나?' 궁금해한다. 공부는 (특히 수학은)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 아닐까.
작가는 수학을 언어라고, 가장 기이한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숫자는 명사, 기호는 동사, 공식은 문법, 이렇게 보면 언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신박한 수학 사전>의 목차 역시, 명사, 동사, 문법, 숙어집.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다.

-- <신박한 수학 사전: 외계어 같던 개념이 이야기처럼 술술 읽힌다> 차례 --
1장 명사: 수라고 불리는 사물
셈 / 측정 / 음수 / 분수 / 소수 / 반올림 / 큰 자릿수 / 과학적 기수법 / 무리수 / 무한
2장 동사: 산술 행위
증일 / 덧셈 / 뺄셈 / 곱셈 / 나눗셈 / 곱과 세제곱 / 제곱근 / 지수 / 로그 / 묶기 / 계산
3장 문법: 대수
기호 / 변수 / 식 / 등식 / 부등식 / 그래프 / 공식 / 단순화 / 해 / 범주 오류 / 스타일 / 규칙
4장 숙어집: 수학자들의 은어
성장과 변화 / 오류와 추정 / 최적화 / 해와 방법 / 도형과 곡선 / 무한 / 모임 / 논리와 증명 / 참과 모순 / 개연성과 가능성 /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 데이터 / 게임과 위험 / 속성 / 유명인과 전설

*그렇다면 수학이 언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수학은 수에서 출발한다. 수와 낱말은 몇 가지 눈에 띄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세계를 분류하는 체계다. 낱말과 마찬가지로 수를 이용하면 (호숫가 산책 같은) 복잡한 경험을 훨씬 단순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 낱말은 경험을 묘사(“값비싼 품종의 개가 많다”)로 바꾸고 수는 경험을 양(“3킬로미터”)으로 바꾼다.  -11p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난도별로 바뀌는 그림의 표정이 귀엽다. 너무 리얼하잖아😅
단순하게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방법이 아니라 언어학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수학의 '개념'을 확실히 짚어주는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개념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신박한 수학 사전>을 통해 개념과 더불어 문해력, 수학 사고력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미니랑 같이 읽다가 발견한 재미있던 부분-

*음수는 언어의 꼼수로, 반대인 것을 합치는 방법이다. -37p

*낮의 반대는 밤이다. 밤의 반대는 낮이다. 따라서 '낮의 반대'의 반대는 낮이다.
"안 뛰지 마"라는 말은 뛰라는 뜻이다. 같은 논리로 음 곱하기 음은 반대의 반대다. -43p


'뛰어! 뛰지 마! 안 뛰지 마.'.. 까지는 괜찮았는데 '안 뛰지 않지 말지 마!'에서 빵 터져버림🫣
아직 음수의 개념을 몰랐던 미니도, 이 부분은 재미있는지 자꾸만 말장난 개그를 따라 했다.

*나는 음수가 그야말로 손장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음수를 송두리째 거부하는 것은 완벽하게 합리적이다. -43p

얼마 전 <바보 빅터>를 읽고, 안 그래도 미니에게 풀어보게 하고 싶었던 문제가 있었는데,
<신박한 수학 사전> 덧셈 파트에 똑같이 '두둥' 등장!

1부터 100까지 수를 더하기.
이는 수학자 카를 가우스가 일곱 살 때 풀어낸 문제였다. 어린 가우스는 이 문제를 어떻게 빨리 풀어냈을까?

*100개의 수를 양끝에서 50쌍으로 짝지었다. 가장 작은 수와 가장 큰 수(1+100), 두 번째로 작은 수와 두 번째로 큰 수(2+99)에서 시작해서 50번째로 작은 수와 50번째로 큰 수(50+51)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재배열하니 50쌍 전부 합이 101이었다. 백이 50개이고(5000) 일이 50개(50)이므로 답은 5050이다. -114p


이 이야기를 모른 채 미니는 문제를 풀었다.
미니는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짝꿍 수'를 이용했다.
<바보 빅터>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미니가 이 답을 도출했을 때 정말 물개박수를 해주었네!!
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수학적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대견했다👍🏻

이렇듯 <신박한 수학 사전: 외계어 같던 개념이 이야기처럼 술술 읽힌다>는 개념을 활용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수학을 살아 있는 언어이자 사고의 도구로 받아들이게 하고, 전혀 다른 차원으로 사고를 확장하게 해준다는 점이 정말 '신박한' 느낌.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썰'이 무엇보다 수학을 정말 재미있게 해준다.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여러 연령층의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친구들, 신선한 수학 교육을 배우고픈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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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하게 만들 것인가 - 공부에 무관심한 아이를 위한 4가지 유형별 학습 가이드
제니 앤더슨.레베카 윈스럽 지음, 고영태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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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책 표지의 문장 하나가 호기심을 훅 끌어당긴다.
<어떻게 공부하게 만들 것인가: 공부에 무관심한 아이를 위한 4가지 유형별 학습 가이드>책은 다양한 이유로 '공부에 무관심해진' 아이를 다시 학습의 길로 이끄는 심리 학습서이다.
무엇보다 4가지 학습 유형(수동형, 목표지향형, 회피형, 몰입형)으로 나누어 접근하여, 유형에 맞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 및 실전 방법까지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제 슬슬 학습을 시작해 보려는 예비중등에게 '어떻게 코칭'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이 책의 제목을 듣자마자 너무나 반가웠다.
공부를 대하는 아이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과, 내가 지금까지 아이를 양육하며 느낀 아이의 공부 정서가 어찌 흘러가는지 한 번 짚어보기에 더없이 좋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매일 밤마다 조금씩 정독하며 읽어 내려간 요즘.

'수동형, 목표지향형, 회피형, 몰입형'이라는 4가지 유형의 여러 사례가 등장하기 때문에,
읽으면서 '내 아이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이 과목은 이 부분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저 부분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메모하고 밑줄 긋고.

'가장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몰입형’으로 어떻게 이끌어 줄 수 있을까?'
고민했던 시간의 흔적-

역시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관계'였다.

*함께 있어 주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 아이들이 마주치는 어려움, 부모의 시각에서는 이상해 보여도 자녀에게는 중요한 것들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55p

*부모나 이웃, 교사와 건강한 관계를 구축한 학생들은 그러지 못한 학생들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12배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55p

*청소년은 부모들의 말보다 행동에 더 주목한다. -121p

*반항하는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반항자의 정체성에 빠지는 것을 피하려면 애정어린 관계가 필요하다. -149p

*부모의 관심이 아이의 몰입을 키운다. -179p

*존스홉킨스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 크리스티나 베델은 건강한 관계가 아이들의 성공적인 성장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핵심은 기말시험, 대학 입학 같은 단기적 목표보다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204p

*부모는 자녀와 영원히 함께하는 유일한 코치다. -314p

<어떻게 공부하게 만들 것인가> 책에서는 학습 내용을 대화 주제로 삼으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신선했다.


개방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질문으로 아이들이 학습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

"오늘 과학시험이 어땠니?"보다는, "오늘 과학 시간에 무엇을 배웠니?"로.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더라도 '나를 가르쳐 달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며, 부모보다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하라는 것.

이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상기시키는 것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신감에도 도움이 되고, 더불어 부모와 다양한 대화의 물꼬를 트이게 해주는 선순환의 역할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정해놓은 이야기가 아닌 (틀리더라도) 아이의 생각을 공유하고 여러 질문을 통해 아이가 깨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아이는 '부모와 대화가 안 통하네' 느낌을 주어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본다.. 😅


아이가 관심 있어 하고 흥미를 보이는 좋아하는 이야기 먼저 충분히 나누는 것이 중요하고,

피드백도 칭찬을 듬뿍 먼저 해주고 '이 부분만 수정하면 더 좋겠다' 센스를.

아이 스스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강약 조절, 눈치게임 이런 것들이 부모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다시금 느꼈다.



*진정한 학습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과정이다. -313p


행동적 참여, 정서적 참여, 인지적 참여, 주도적 참여.

참여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참여를 이해하면 아이가 겉으로만 참여하는 것인지, 진심을 다한 적극적 참여인 것인지 구분이 가능해진다.

학습에 대한 무관심 또는 무기력은 이런 '참여'의 부재에서부터 오기 때문에 자기주도력이 강한 아이로 성장시키려면 참여의 자세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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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 읽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잡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김재원 감수 / 빅피시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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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미니와 나란히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책을 읽으며 역사의 재미에 듬뿍 빠져들었다.


세계사의 흐름을 알고 나니 여행 프로그램을 보아도 더 흥미롭게 다가왔고,
세계 지도를 보면서도 나누는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졌고,
무엇보다 아이와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하며 생각을 공유한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두 권이다😎

세계사와 마찬가지로, <읽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잡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는 한국사에 대해 빠르고 쉽게 알고 싶을 때 딱 펼쳐보면 좋을 책!!!
임소미 작가는 한국사의 흐름을 이 한 권으로 녹여냈다👍🏻

역사라는 것이 알면 더 빠져들고 재미있고 관심을 갖게 되기에.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이 책을 읽으며 역사의 기본기를 다지기에 충분하다.

시대별 꼭 알아야 하는 사건들은 이렇게 연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보기 좋았다.
왼쪽이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오른쪽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내용은 같아도 색감과 이모티콘, 글씨체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왼쪽이 더 따스함 ㅎㅎㅎ
세계사 책과 마찬가지로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최소한의 질문들" 섹션은 10대를 위한 버전에만 있다.
한 챕터 읽고 나서 생각 정리하기에도 너무 좋고, 여러 질문들을 보며 내용을 복기하기에도 편하다. 
아마 나처럼 '역사알못'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책이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4학년 소풍으로 국립부여박물관과 백제문화 단지를 다녀온 미니는 백제의 역사에 빠져들었고,
경주에 가서 신라시대의 유적들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가족들과 경주에서 신라, 통일신라의 역사를 느껴보고, 서울 경복궁을 방문하여 조선 역사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책을 읽으니 더 즐겁게 한국사를 받아들이는 미니.

애쓰며 읽지 않아도 핵심 사건과 인물, 시대별 흐름을 쏙쏙~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책의 다양한 그림과 지도, 구어체의 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보았던 사회 교과서나 문제집, 여러 영상들의 내용이 한꺼번에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동안 역사는 '어렵다', '암기다', '지루하다' 핑계만 늘어놓았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꼭 교과 수업이 아니더라도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인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나도 더 한국사에 관심을 가져보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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