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 따뜻한 변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웅진윙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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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소통>인지, 아니면 <따뜻한 변화에너지 소통>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아무렴 어떠랴 싶습니다. 제목이 문제가 아니란 생각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인터넷을 통하여 만났을때는 '이솝이야기'나 '탈무드'에 나오는 우화처럼 우리들 주위에서 흔히 만날수있는 당나귀, 개, 닭, 고양이 등 네마리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동물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제목이 인간관계에 필요한 '소통'인것과 자기계발 도서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가벼운 맘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했던 동물들의 우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소통>의 목차(차례)를 보면 제1장은 당나귀, 2장은 개, 3장은 수닭, 4장은 고양이을 각각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씁슬한 마음을 달래며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책을 만나기 전의 마음과 책을 처음 만났을때의 생각과 책을 읽고 있을때의 마음이 넘 다릅니다. 

 

이 책 <소통>은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한번 읽고 책꽂이에 꽂고마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에서는 당나귀 퍼니를, 제2장에서는 개 로티를 만나게 됩니다. 편하게 읽기 시작했던 덤덤한 마음이 점점 가슴에 두근거림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제3장에서 수닭 보이스를 만나고, 4장에서 고양이 익스퍼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들에게 서로다른 성격과 취향의 동물들이 한곳에 만나게 될때까지 점점 가슴을 조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처음부터 암시하던 브레멘을 제5장에서 만나게 되는듯 싶다가, 결국엔 자신들이 지금까지 있던 곳에서 행복해 질수없다면 어느곳에서도 행복해질수 없음을 깨닫고는 각자가 살다가 뛰쳐나온 바로 자기들의 희망(브레멘)을 다시 찾게 되고, 제6장에서   자신들의 주변에 틀림없이 존재할 또 다른 자신들이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관계지향형이고 신뢰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당나귀 퍼니 로, 조직충성형이고 사랑을 열망하는 사람들은 개 로티로, 가치지향형이고 열정을 분출하는 사람들은 수닭 보이스로, 성장추구형이고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고양이 익스퍼로 의인화하여 우리들 스스로 자기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가? 어떻게 하면 단점을 개선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직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왕따 당하지 않을 것인가? 어떤 CEO나 상사가 되고 싶은가? 자녀, 학생, 부하, 고객이 어떤 유형에 속하며, 그들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하여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을 남들보다 먼저 만나게 된것은 행운이며, 남들보다 먼저 읽게 되어 행복할 정도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박태현님이란 사실로 우리나라 사람이 이런 책을 썼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다만, 옥에 티가 있다면 마지막 "부록"에 나오는 '행복한 조직을 위한 소통에너지'입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네마리 동물을 우리 인간들의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동물들의 욕구를 파악후 각각의 욕구가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해당 유형의 리더나 상사를 만났을때는 어떻게 해야하고, 해당 유형의 리더나 상사라면 어덯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나, 이 책 <소통>이 좋은 책일수있는 것은 "부록"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 스스로 해답을 배우고 익히고, 깨닫게 해줄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록이 존재하므로써 이 책의 값어치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권합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말은 하지못합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관심분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 <소통>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 반영하여 사회구성원으로써 원활한 사회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 학창시절부터 조직구성원간에 만남과 대화, 경청과 소통에 대하여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명깊은 글]

역량있는 고양이는 자유롭게 생활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만약 누군가로부터 사사건건 통제받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자칫 집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능력있는 고양이는 항상 더 넓은 활동무대를 원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역량을 충분히 존중해주고 될 수 있으면 많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좋다. 그럴수록 고양이의 역량은 자연스럽게 발전하며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처 :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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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 삶의 매 순간, 나를 바꾸는 긍정적인 중독
안상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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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장미의 꽃말이 ‘정열’이라고 했던가? 이 책의 겉표지가 정말 붉은색이다. 붉은 표지가 더욱 선명해 보인다. 마치 끓어오르는 젊은 피를 연상하듯이, 아주 강한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함인지 책 표지부터 아주 ‘자극적’이다. 책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독자들의 눈과 가슴에 자극을 주어, 무슨책인가 다가가서 보고 만져보고 펼쳐보고, 이 책을 읽지않으면 안될 반응을 이끌어 내어 독자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싶고 싶고, 꼭 읽어야겠다는 자극을 스스로 만들어 책을 구매하게 만들기 위한 야심찬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는듯 싶다.

 

많은 자기계발 분야와 리더십 관련 분야의 책을 읽어왔으며, 정말 좋은 책이 넘 많아 서점에 있는 저 많은 책들을 언제 다 읽을 것인가 고민도 하곤 했었는데, 그리고는 책을 읽으면서 밑줄도 치고, 메모도 하고, 서평이나 리뷰도 하고 있다. 나도 10년후에는 책을 쓰겠노라는 10년 목표를 만들어 놓고, 글쓰기 연습도 하기 시작한 내게 오늘의 이 책 <자극>은 책 표지부터 자극을 주더니, 책 읽기를 마치고 책을 덮은 지금 이시간에도 자극받은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내부적 자극과 외부적 자극,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이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삼위일체가 되는 순간의 자극을 직접 경험했다. 그 정도로 이 책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똑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그것을 통하여 느끼는 바가 서로 다르듯이, 똑같은 자극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반응이 모두 다르다. 내가 오늘 보고들은 이 느낌이 나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지만, 다른 사람(독자)들은 다른 여느책과 특별히 다른지 않다고 생각할런지도 모른다. 혹시나 이 책을 읽고 부정적인 자극을 받거나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이 보다 더 나를 자극시킨 책이 없었기에 누구라도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하고 있다. 제1부 ‘세상은 나를 자극한다’는 사람들의 삶을 좌우하는 자극과 반응,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부 ‘자극은 나를 강하게 키운다’는 자극을 관리하기 위한 사람들의 자세와 긍정적 자극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으며, 제3부 ‘자극을 가장 근사하게 써먹어보자’는 자극을 관리하고 지속시키는 방법,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만의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방법과 이를 지속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제4부 ‘나는 새로운 자극을 만들어 낸다’는 자극과 반응을 자기 스스로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 대인관계 측면에서 나타나는 자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 인식으로 스스로 조정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확하게 이 책 자극의 결론, 클라이맥스는 제3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보너스로 제4부를 추가하여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개개인이 경험하게 될 부정적 자극 - 시기, 질투, 불안, 두려움, 분노, 비난, 좌절 등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포함시켰다.

 

특히, 이 책이 나를 매료시킨 것은 자극을 관리하는 일은 곧 ‘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란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 앞부분에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왜 할것인지, 그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일을 이루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답변을 할수있는 사람만 그렇다는 말이 넘 자극적이다. “책을 읽는 것은 습관이 되어야 잘할 수 있다. 책 읽기가 습관으로 자리잡은 사람들의 경우 손에 책이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하며 왠지 허전하다. 늘 곁에 있던 것이 없으니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바로 습관의 힘이다.”란 저자의 말을 듣는 순간, 지금 내가 독서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내게 어깨를 또닥이면서 들려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한곳이라도 버릴것이 없고, 보고 듣고 말하며 읽지 않은 곳이 없다. 많은 곳에 연필로 표시해둔 박스들을 다시한번 깊이 음미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겠으며, 나중에 책쓰기와 강연이나 교육에 필히 인용할 부분을 미리 찾아놓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다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시한번 꼭 읽겠다. 이 책 <자극>을 읽고난 지금도 책표지의 붉은 피처럼 내 젊음이 끓고 있음을 느끼며, 이 책 저자 안상헌님의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감명깊은 글]

지갑속에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 있다고 가정하자. 어떤 사람들은 “1만원밖에 없네”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1만 원이나 있네”라고 말한다. ‘1만원밖에 없네’ 하고 말한 사람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중략>. 반면 ‘1만원이나 있네’라고 말하는 사람의머릿속에는 무엇이 떠오를까? <중략>. 그렇다면 그 순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어느쪽일까? 당연히 ‘1만원이나 있네’라고 여유있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가지는 힘이다. 상황은 언어로 규정된다.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언어를 가지고 지금 접한 상황에 적용시켜보자. 기분좋은 언어로 상황을 긍정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긍정적인 자극제를 만들기 위한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출처 :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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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이력서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양영란 옮김, 오영욱 그림 / 예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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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님 --> 하느님 --> 하나님으로 바뀌었던가?  천지창조를 하신 분은 하나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한국적인 냄새가 나는 제목이다. 이 책 <하느님의 이력서>란 제목을 보는 첫느낌이다. 종교적 냄새가 풍기지 않는 것으로 프랑스 작자가 그렇게 표현했을리는 만무고, 아마도 번역을 그렇게 했으리란 생각을 한번 하고는 곧바로 그 다음 낱말에 ‘이력서’에 초미의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력서라면 취업에 관한 자기계발 도서란 느낌을 받았다. 요즘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 이태백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취업의 불황시대를 맞이하여 정말 깜찍한 제목으로 많은 실업자와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같이 독자층을 넓히려는 기발한 제목을 선택했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 책 <하느님의 이력서>를 읽는 순간, 지금까지의 선입견은 산산조각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경이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도 깜찍한, 발칙한, 황당한, 엉뚱한, 멍~한 상상력으로 나를 매료시켰다.

 

저자는 천지창조의 위대한 과업을 마친 하느님이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졌으니, 하늘과 지구에 양발을 걸쳐놓고, 지구의 대기업에 취업을 하기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대기업으로 발송하였다. 대기업 인사부장이 일주일의 특별 면접과 시험를 위해 회사 인사부장실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하느님이 하늘에서 새를 타고 내려와 하숙집에 여장을 풀고, 대기업 인사부장과 일주일동안 개인 면접을 실시한다는 기발한 내용이 전부다. 이 책 <하느님의 이력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엉뚱한 생각을 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고 인간을 만는 창조자가 인간들이 사는 지구로 내려와 대기업에 취직을 하겠다는 그 자체가 참 엉뚱하고 깜찍하지 않은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무궁무진한 사람이 있을까? 다만, 하느님이 누구의 교육이나 도움도 없이 과연 대기업 인사부장의 눈길을 끌 정도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2~5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데 반해서 하느님은 가죽으로 두꺼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모두 표현했다면 얼마나 특별하겠는가? 누구라도 그 이력서는 특별취급 되었을테고, 누구든지 하느님의 이력서란 사실을 알았다면 구미가 당길 것이며, 누구라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가지고도 특별 채용까지 생각했을텐데도 대기업 인사부장은 현대판 인사당당 총책임자 답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책 내용은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고 지구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든것을 인사부장이 하느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하여 확인하고, 창조한 이유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웃지 않을 독자들이 과연 있을까? 재미있어서 웃는 것 보다는 너무나 엉뚱하고, 황당하고, 기발하고, 깜찍하고, 어처구니 없어서 웃게 될 것이다. 단조로우면서도 예리한 인사부장의 질문과 전지전능한 하느님이라는 선입관이 완전히 배제된 하느님의 인간미 넘치는 대답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사부장의 반문과 말도 안되는 우스광스러운 하느님의 표현, 예측불허한 무진장 재미있는 두 사람의 대화속에 언제부턴가 푹 빠져버린 독자들은 책을 잡는 순간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배겨나지 못할 것이다.

 

바람은 부채가 없어서 만들었고, 달은 밤에 열쇠구멍을 찾기가 힘들어서 만들었으며, 지구는 처음에 정육면체로 만들었다가 모서리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할까봐서 은 앉기 불편해서 둥글게 만들었단다. 동물들을 많이 만들어 하늘에서 지구로 떨어뜨려 땅에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 있는 것은 새, 물속에 떨어진 것은 물고기이란다.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들었는데 만든것을 후회하고 있단다. 인간의 피부색이 백색, 황색, 홍색, 흑색만 만든 이유는 다른것을 만드는데 물감을 다 써서 남은것만으로 만들었기때문이며, 바다와 초원을 만드는데 청색과 초록색을 다 썼기 때문에 청색인종과 초록색인종은 만들지 못했단다. 결국, 대기업에서는 하느님을 채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하느님이 지진. 태풍. 같은 천재지변으로 너무나 많은 인간들을 죽게하였고, 경제 문제에는 관심이 없어서란다.

 

정말 누구나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나 유머와 위트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하나님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이 한순간에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전지전능하심을 이 책의 저자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각색하고 함일텐데 적어도 종교적 입장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들이 그동안 섬김했었던 개개인의 신들이 모두 하느님이 만든, 아니 하느님 그 자체라는 사실에 어떻게 반응할런지가 자뭇 궁금하다. 이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나를 자극한 하느님의 넌센스적인 표현은 117쪽이다. 인사부장이 자기회사에서 일하려면 기본형만 만드는 편이 좋을것이란 말에 하느님은 이렇게 표현하였다. “나는 지금 늪에는 오리 가슴살이 둥둥 떠다니고, 뒤뜰에는 닭봉이 가득하고, 풀밭에는 쇠고기 등심이 졸고 있느 농장을 상상하고 있소, 그렇게 되면 농촌은 정육점 선반같은 모습을 하게 될 테지.” 얼마나 멋진 표현인가? 아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발상인가? 오리, 닭, 소를 만든 하느님께 인사부장이 기본형만 만들기를 원한다는 말에 살아있는 동물을 만들지 않고, 차라리 인간들이 먹기좋게 오리구이나 닭백숙, 소고기등심을 처음부터 만들었다면 인간들이 먹기에 좋았을텐데... 우리들이 기르는 살아있는 오리, 닭, 소가 요리가 된 상태의 오리구이나 닭백숙, 소고기등심으로 살아있다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인사부장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우리들 독자들은 과연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말 궁금하다. 나는 그저 피식 코웃음치고 말았다.

 

이 책 <하느님의 이력서>를 읽고난 다음에 내가 느낀 아쉬움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하느님이 너무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당연한 저자의 의도였겠지만 너무 인간적이라서 책을 읽는 우리들 독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자극적인 표현이나 행동, 상상도 못할 21세기에 걸맞는 하느님의 모습에 혀를 내밀 정도다. 또 하나는 천지창조하신 하느님에 대한 면접의 내용이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단계를 거치면서 천지창조의 이유와 방법을 지구, 태양, 별, 바다, 바람, 산, 불, 물, 곤충, 동물, 인간, 공룡, 물고기, 새, 꿀벌 들에 대하여 하나씩 하나씩 양파껍찔 벗기듯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은 좋았으나, 사형제도나 번식, 인간을 만든것에 대한 넋두리, 예술가나 석유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별로였다. 특히, 영국인에 대한 특유의 위트적인 표현도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감명깊은 글]

“인간이란 놈은 만족시키ㄱ기가 매우 어려웠소, 그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몰랐기 때문이오, 내가 별짓으 f다 해봐도 이난에게는 소용이 없었소, 날씨가 추울 때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건 따뜻한 곳에 있는 것이고, 반대로 날시가 더울때는 서늘한 곳에 있는 거였소, 그래서 나는 깨달았소, 이러쿵저러쿵 불평없게 하려면 변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했던거요. 나는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안 해 본 일이 없소.” 출처 : 61쪽

 

 

<PS : 이것은 서평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책을 읽고난 다음에 느낀 나만의 생각이기에 저자에게 직접 개별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으로 이해가 안가는 10가지를 발췌한 것이다>

1. 24쪽, 저작권료 내역서가 있는데 분명 내용은 8월분 저작권료에 대한 내역서인데 마지막 부분 추신에 9월분 일몰에 대해서는 10월에 정산함이란 말이 있고, 지불일자는 9월 15일인데 계좌이체 날짜는 9월 10일이라는게 앞뒤가 안맞는다.

2. 대기업 소속의 한 심리학자가 하느님에게 질문서를 작성하라고 부탁한 심리테스트가 겨우 6문항인데 그것을 4군데로 쪼개어 아무런 연계성도 없는 부분에 끼워놓고 있다.

3. 40쪽, 8월 28일 하느님의 심전도 검사결과를 00종합병원장이 발행한 건강점진서(부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사실 책 내용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어떠한 말도 없었다.

4. 하느님이 지구로 온 그날부터 매일밤 하느님의 밀착경호를 담당한 수호천사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시하고 있는데, 그런데 첫날밤, 두 번째 밤, 세 번째 밤, 마지막 두 번째 밤, 마지막 밤 등 보고서가 다섯 개인데, 실제 잠을 잔 것은 일요일 하늘에서 내려와 금요일까지 자고 토요일에 하늘로 올라갔으니 6일밤을 잔것이다. 수호천사가 보고서 하나를 빼뜨렸거나 저자가 착각을 했으리라 본다.

5. 99쪽, 하늘에서 하느님이 지구에 있는 교황에게 보내는 1월 31일 편지에 보면 월급명세서를 동봉했다고 나온다. 정말로 하느님이 교황에게 매월말일날 월급을 준다면, 월급명세서는 편지가 도착하는 날을 고려하여 미리 보내야 한다. 그리고 월급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정말 궁금하다.

6. 149쪽, 인기 신(神) 톱 50 목록에 1등부터 5등까지 겨우 신을 다섯분만 제시하고 있다.

7. 150쪽, 하느님이 지구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의 수호천사 보고서(5)의 내용을 보면 시간이 잘못되어 있는듯 싶다. 밤 21시에 하숙집을 나가서 밤새도록 술마신후 아침에 들어와 잠을 잤다면 말이 되는데, 다음날이 토요일 마지막 면접이다. 가장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아침 출근시간에 잠에 골아떨어졌다면... 말이 안맞는다.

8. 158쪽, 입사지원서에 대한 회답에 경제에 관한 당신의 무관심(8월 2일 면답내용:생략)...에서 하느님이 면접을 본 첫날이 건강진단서에 명시된 8월 28일이 맞다면 회답편지에 나온 8월 2일은 오탈자일것 같다.

9. 160~161쪽, ‘하느님, 하늘나라로 올라가시다’의 그림의 위치가 맞지 않는다. 실제 올라가는 상황과 맞는 위치는 154쪽과 155쪽 사이여야 맞는다.

10. 164쪽, 하느님의 정장에서 수호천사가 발견한 ‘하느님의 유서’ 내용이다. 작성일자가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았으나, 하느님이 지구에 다녀온 날짜가 정확하니까 그 유서를 지구에서 작성한것이 분명하므로 기왕이면 유서작성 날짜를 명시했으면 더욱 흥미로왔지 않았나 싶어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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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이야기 - 사람을 움직이는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결론부터 말하고 싶네요. 정말 이 책 <피드백 이야기> 꽤 괜찮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아니, 여러번 읽어도 상관없지요. 정말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배우고 느끼게 합니다. 자기자신의 현위치를 스스로 찾아볼 절호의 기회이며, 그 기회가 앞으로 남은 인생 후반전을 성공적인 삶으로 바뀌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태껏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지만, 이토록 치명적인 마음의 손상을 입힘을 당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정말로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외국인이라는 것, 정말로 다행스러운 점은 이 책이 저에게, 아니 우리 모두들에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원만히 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그런 배움의 과정을 통하여 '피드백(Feed Back)'도 배웠을 것입니다. 피드백이 무엇이냐고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배운것이 아니라 어떤 체계나 절차, 계획과 성과분석을 하면서 사용하거나 들어왔습니다. 다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별로 아는게 없거나 처음 듣는 말처럼 신선한 느낌을 받습니다. 처음 이 책을 발견할때의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책 <피드백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책 제목앞에 붙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란 말이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만, 이 책 <피드백 이야기>를 읽게 된다면 그 말이 정말로 맞다는 생각과 정말 어렵고 힘들것이라 생각되었던 대인관계,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며, 직장이나 가정에서 지금까지 어떤 문제상사, 문제부하, 문제남편, 문제아빠, 문제아들, 문제친구, 문제이웃이었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풀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스스로 풀어줄 것이며, 아울러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와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해답을 찾게 해 줄 것이다. 그동안 엉켰던 매듭을 하나씩 둘씩 풀어갈 것임을 확신하며, 자신만의 피드백 노하우를 하나둘씩 쌓아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마도 스콧이라는 팀장일 것입니다. 아니면, 강사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사일수도 있구요. 아니면, 우리(독자)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주인공이 누구냐가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피드백이 무엇이고,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알려줍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 - 피드백에 대한 강사의 강의와 실습 토의, 역할극을 통하여 사회의 관리자인 팀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받는 현장을 실제상황 그대로 묘사하고 있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살아있는 현장교육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책을 읽으면서도 교육장에 앉아있는 팀장의 한사람으로써 실감나게 전개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제가 배운것은 피드백이 한가지가 아니라 지지적 피드백, 교정적 피드백, 무의미한 피드백, 학대적 피드백 등 네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방법은 명령-->설득-->협박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의사소통 - 이해 - 존중 - 신뢰”의 4단계가 필요하다는 것,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피드백을 하지않고 지지적 피드백을 시작한후 과거에 발생한 일을 직시하고 더 나은 행동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사과를 한다는 3단계 작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역할극의 위력과 피드백을 통하여 마구 엉킨 매듭의 실마리를 풀게 된 당사자들의 감사의 눈물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저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책 <피드백 이야기>가 정말 좋은 책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정말 요즘과 같은 어렵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책은 재미없습니다. 흥미로운 책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란 것은 확신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3가지 있네요. 잘못되었다는 느낌보다는 옥에 티라는 표현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첫째, 이해가 잘 안가는 것은 회사에서 피드백에 관한 교육을 하는데 무려 7회에 걸쳐 실시했는데, 1차에서 4차교육까지는 매주 실시했으나, 나머지는 그렇지 못한것이 회사에서 교육계획을 세우는데 너무 체계적이고 계획적이지 못하다는 것과 매회 교육시간이 2시간인지 3시간인지 일정치 않았고, 마지막 7차교육은 수료식이었는데, 그렇다면 왜 입소식(입교식)은 없었는지 궁금하며, 회사 사장이 수료식때 격려사를 통해 이번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배운것을 잊지말라고 당부하고 있는데, 왜 1차 교육에 사장은 교육을 받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둘째, 2차교육에서 피드백 평가목록을 나눠주고 먼저 평가를 실시한후에 평가목록을 강사가 설명했는데, 피드백의 4가지 유형이 뭔지도 잘 모르는 팀장들이 피드백에 대한 질문지, 즉 평가목록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셋째, 부록에 피드백 평가목록이 있는데, 독자들에게 스스로 평가해 보기위해서 부록으로 만들었구나 싶은데, 왜 2차교육시에는 질문지 내용이 빠뜨렸을까 궁금하며, 부록 마지막 부분에 “피드백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계획을 세울때 이 책이 유용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부록 ‘피드백 평가목록’과는 무관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는것이 옥에 티로 여기며, 마지막 9장, 아홉 번째 이야기 맨 마지막 부분에 있는 “휴가 떠날 시간”은 9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므로 차라리 에필로그로 본문에서 분리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명깊은 글]

“여러분은 일반적으로 피드백이 적용되는 방식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 지지적 피드백을 사용할지, 언제 교정적 피드백을 사용할지 알 수 있으니까요. 이게 제가 예전에 그 차이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표예요. 어떤 행동을 지지하거나 교정해야 하는 이유는 행동이 성과를 가져오고, 성과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예요. 그 과정은 이런식으로 진행되지요. 긍정적인 행동은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다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면 이때 지지적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행동은 반복되지 않겠죠. 부정적인 행동은 부정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그렇게 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겠죠. 그러면 교정적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지지적 피드백이 효과가 없다면 교정적 피드백으로 옮겨야 해요. 만약 교정적 피드백도 효과가 없다. 그러면 적절한 수준의 규율로 한계선을 그어야 하죠. 시간이 지나면 언제 어떤 유형의 피드백을 줘야 하는지 잘 판단하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기 전에는 그냥 최선을 다하세요. 출처 : 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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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는 줍지마라 - 눈앞의 달콤한 유혹
야스다 요시오 지음, 하연수 옮김 / 흐름출판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 제목 <만원짜리는 줍지마라>를 만난 당신은 참으로 행운아라 생각합니다. 혹, 당신이 길거리를 걷거나 뛰어가다가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만원짜리 지폐를 발견하게 된다면? 과연 그런 경험이 있었는가부터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그런 일이 있었나요? 지금까지 살면서 길바닥에 10원짜리나 100원짜리 동전은 종종 있어서 어떤때는 기분좋게 줍기도 하고, 어떤때는 지나가는 사람들 눈치보느라 한참동안 주위를 맴돌거나 발바닥으로 꼭 밟고 다른사람들이 없을 때 슬쩍 집어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100원짜리나 500원짜리 동전이 아니고, 만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물어보는 사람이 이상한 일입니다. 어찌 길바닥에 만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는데 그것을 줍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이 책의 저자 ‘야스다 요시오’는 만약 길바닥에 만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절대로 줍지마라는 것이 이 책 <만원짜리는 줍지마라>의 서론이자 결론입니다. 제목부터 말이 안되는 책입니다. 너무나 상식에서 벗어나는 제목이고, 우리들의 지난날을 마구 흔들어 놓는 책입니다. 왜 만원짜리는 줍지마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만원짜리 지폐가 아닌 다른 돈은 주워도 좋다는 뜻이가? 의문이 생깁니다. 저자는 만원짜리 지폐를 남들 눈치를 봐 가면서 줍는 사람은 그돈이 필요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이기에 그 만원짜리 지폐가 눈에도 차지 않을 정도로 성공하여 그보다 몇백배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목은 참 깜직합니다. 어느 누가 책 제목에 일상적인 우리들의 현실속에서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만원짜리는 줍지마라는 제목을 생각해 낼 수 있겠습니까? 정말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마도 역발상적인 제목을 사용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책을 보는 순간, 응? 이게뭐야, 만원짜리는 줍지마라고? 왜? 이유가 뭐야? 야~ 어떻게 책 제목으로 이런 말을 사용했을까? 100원짜리 동전도 아니고 만원짜리 지폐를 줍지마라고? 도무지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읽지 않을수가 없으리라. 아마도 이것이 이 책 제목이 의도하는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겉표지를 넘기는 순간, “상식이란 18세가 될 때까지 몸에 지닌 편견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의 의미와 이 책의 의미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의문을 던지게 합니다. 우리들이 알고있는 상식은 18세의 젊은이가 지니고 있는, 세상을 많이 살아보지 못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지닐 수 있는 편견이라는 말입니다. 편견... 우리를 포함 세상 모든사람들, 일반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것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편견, 집착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앞으로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은 편견을 버리고 읽어야 한다는 암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뜻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처음에 나오는 저자의 말을 읽으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일반상식적인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일상적인 행동, 버릇, 습관, 성격을 마구 짓밟으면서 달콤한 말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만원짜리 지폐를 놓고, ‘갈택이어’라는 고사성어가 나오고, 사슴이 나오고, 유혹과 선택과 변화를 말하다가 결론으로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떠나야 바다를 만난다고 말합니다. 결국, 만원짜리 지폐는 작은 유혹, 눈앞의 달콤한 유혹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7~8개의 실제 상황을 주제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제 1장에서는 아낌없이 버리라고 하고, 제 2장에서는 생각을 바꾸라 하고, 제 3장에서는 3년후를 생각하라 하고, 제 4장에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고 합니다. 책 제목의 만원짜리 줍지마라는 제 3장 소제목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책 맨앞부분 저자의 말에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용입니다. 그리고는 책의 어느부분에도 만원짜리 지폐를 줍지마라는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내용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말고, 미래를 향한 변화와 선택에 대해서 강조하고자 한다면 그쪽으로 책이 전개되어야 하는데 이 책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소제목 하나하나에서 저자는 현실적이고 창의적이며 일반상식적인 집착과 아집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 전체적인 그림은 그렇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책속에 묻어나는 저자의 산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예리한 통찰력과 관찰력,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메시지는 펄떡펄떡 살아있는 푸른바다 물고기 같습니다만 재미있다거나 감동적이지는 못합니다. 책 제목의 참신함도 박수쳐줄만 하지만, 책 제목과 전체적인 흐름에도 발란스가 맞지 않습니다.

 

책 분량이 많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고, 글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책 읽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지만, 가끔씩 좋은 글을 만나면 기분좋게 밑줄을 긋다가도, 왜 이런 글이 나오나 싶을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곤 합니다. 내용중에 몇 군데 제시된 주제에서는 한국적이지 못한, 정말로 일본인 다운 생각이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읽고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 이 책속에는 분명히 녹아 있습니다. 저는 아마도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빠졌나 봅니다. 그 유혹에 빠지지 말고, 이 책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눈앞의 달콤한 유혹을 버리고, 자신만의 편견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3년후의 꿈과 목표를 향해 만원짜리는 절대로 줍지않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독자 여러분 스스로 한번 이 책을 통하여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명깊은 글]

자신의 시간에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를 철저히 하며, 혹여 늦기라도 한다면 택시를 타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시간이 소중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시간 역시 소중하게 여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아도 표정하나 바뀌지 않는 남자는 성공하기 힘들다. 약속을 쉽게 바꾸는 사람, 예정된 시간을 태연하게 넘기는 사람, 자신의 사정만 생각하고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사람은 결국 타인의 시간을 빼앗는 사람이며, 삶에 있어 불필요한 지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신용을 잃는 것만큼 인생에서 뼈아픈 지출은 없기 때문이다. 출처 :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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