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 따뜻한 변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웅진윙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이 <소통>인지, 아니면 <따뜻한 변화에너지 소통>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아무렴 어떠랴 싶습니다. 제목이 문제가 아니란 생각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인터넷을 통하여 만났을때는 '이솝이야기'나 '탈무드'에 나오는 우화처럼 우리들 주위에서 흔히 만날수있는 당나귀, 개, 닭, 고양이 등 네마리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동물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제목이 인간관계에 필요한 '소통'인것과 자기계발 도서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가벼운 맘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했던 동물들의 우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소통>의 목차(차례)를 보면 제1장은 당나귀, 2장은 개, 3장은 수닭, 4장은 고양이을 각각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씁슬한 마음을 달래며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책을 만나기 전의 마음과 책을 처음 만났을때의 생각과 책을 읽고 있을때의 마음이 넘 다릅니다. 

 

이 책 <소통>은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한번 읽고 책꽂이에 꽂고마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에서는 당나귀 퍼니를, 제2장에서는 개 로티를 만나게 됩니다. 편하게 읽기 시작했던 덤덤한 마음이 점점 가슴에 두근거림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제3장에서 수닭 보이스를 만나고, 4장에서 고양이 익스퍼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들에게 서로다른 성격과 취향의 동물들이 한곳에 만나게 될때까지 점점 가슴을 조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처음부터 암시하던 브레멘을 제5장에서 만나게 되는듯 싶다가, 결국엔 자신들이 지금까지 있던 곳에서 행복해 질수없다면 어느곳에서도 행복해질수 없음을 깨닫고는 각자가 살다가 뛰쳐나온 바로 자기들의 희망(브레멘)을 다시 찾게 되고, 제6장에서   자신들의 주변에 틀림없이 존재할 또 다른 자신들이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관계지향형이고 신뢰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당나귀 퍼니 로, 조직충성형이고 사랑을 열망하는 사람들은 개 로티로, 가치지향형이고 열정을 분출하는 사람들은 수닭 보이스로, 성장추구형이고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고양이 익스퍼로 의인화하여 우리들 스스로 자기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가? 어떻게 하면 단점을 개선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직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왕따 당하지 않을 것인가? 어떤 CEO나 상사가 되고 싶은가? 자녀, 학생, 부하, 고객이 어떤 유형에 속하며, 그들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하여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을 남들보다 먼저 만나게 된것은 행운이며, 남들보다 먼저 읽게 되어 행복할 정도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박태현님이란 사실로 우리나라 사람이 이런 책을 썼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다만, 옥에 티가 있다면 마지막 "부록"에 나오는 '행복한 조직을 위한 소통에너지'입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네마리 동물을 우리 인간들의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동물들의 욕구를 파악후 각각의 욕구가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해당 유형의 리더나 상사를 만났을때는 어떻게 해야하고, 해당 유형의 리더나 상사라면 어덯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나, 이 책 <소통>이 좋은 책일수있는 것은 "부록"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 스스로 해답을 배우고 익히고, 깨닫게 해줄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록이 존재하므로써 이 책의 값어치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권합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말은 하지못합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관심분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 <소통>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 반영하여 사회구성원으로써 원활한 사회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 학창시절부터 조직구성원간에 만남과 대화, 경청과 소통에 대하여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명깊은 글]

역량있는 고양이는 자유롭게 생활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만약 누군가로부터 사사건건 통제받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자칫 집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능력있는 고양이는 항상 더 넓은 활동무대를 원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역량을 충분히 존중해주고 될 수 있으면 많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좋다. 그럴수록 고양이의 역량은 자연스럽게 발전하며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처 :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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