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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 - 내 인생을 다시 세운 12권의 책
북크북크(박수용)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8월
평점 :
얼마전, 우연히 네이버 블로거를 배회하다가 예전에 내가 만들었던 블로그를 발견하고는 “어? 이런게 있었나? 내가 예전에 이렇게 블로그를 열심히 했었나?”. 불현 듯 내가 즐겨 활동하던, 정말 열정적이었던 ‘책읽고 서평쓰기’와 ‘요리하며 글쓰기’의 근거를 발견했다. 그 당시에 정말 무식할 정도로 심취했었던 책읽고 서평쓰고, 요리하며 글쓰기로 즐거움에 빠졌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났다.
그러던 중 기억을 더듬어 ‘책좋사’(책을 좋아하는 사람) 네이버 북카페를 방문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예전의 모습 그대로임을 느꼈다. 8년이 지났다는 것에 놀랐지만, 지금부터라도 책읽고 서평쓰기를 다시해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책좋사 서명단 모집을 확인하던 중 바로 이 책,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이 눈에 띄었고, 책 소개를 읽어보고는 곧바로 무작정 서평단에 도전장을 던졌다.이 책이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을 펼치는 순간 느낀점은 내가 저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아니 저자가 바로 나라고 착각하며 읽었다. 그것도 단숨에... 다만, 저자는 군 장교생활을 하다가 책을 접하면서 새로운 인생목표를 설정함과 동시에 전역을 하고, 사회로 나와 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고, 반면 저자처럼 군 장교였던 나는 군 생활을 끝까지 하고 전역한 후 사회생을 하다가 저자처럼 책을 접하면서 나도 ‘나만의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책읽고 리뷰쓰기로 단련을 하면서 새로운 요리의 세계에 빠져 요리하며 글쓰기에 심취하였고, 나의 첫 책도 요리와 관련된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목표를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나의 삶에 변화가 생겼다. 직장을 옮기게 되었고, 가족문제 등으로 인하여 그토록 즐기며 좋아했던 책읽고 서평쓰기와 요리하며 글쓰기 활동을 멈추게 되었었다.
이번에 만난 이 책,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은 나처럼 저자가 어느 날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만났고, 그 책이 저자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작가를 비교하면서, 나도 작가처럼 인생 목표를 다시 굳게 세워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 책의 제목과 목차, 장ㆍ절과 저자의 글을 만나면 단순한 독서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장ㆍ절이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연결되어 있고, 연결된 듯 보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장ㆍ절을 이어가며 동일한 책을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서로의 장ㆍ절은 서로 독립된 내용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독서 에세이는 아니지만, 저자가 이끌어 가는 방식은 에세이 그 자체다.
그러나 저자가 전개하는 방식은 한가지 목표를 향해 오직 한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 어느 장ㆍ절을 펼쳐봐도 정말 쉽고 간결하여 읽기 편하다. 어떤 책에서 인용한 구절인지를 상세하게 안내해 주니 재미가 더욱 솔솔하다. 1년에 400권을 읽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지만, 많이 읽다보면 책읽는 방법도 또한 남다를 터. 꼭 필요한 구절, 인용하고 싶은 멋진 내용을 놓치지않고 찾아내어 본인의 장기인 매일 글쓰기로 나름대로의 자기 작품을 만들어 내다보면 어찌 멋지지 않으리오. 단어 하나하나, 한문장 한문장, 다른 책에서 발견한 멋진 문장을 인용하여 정말 재미있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나는 왜 저자처럼 집요하지 못했을까? 나도 그런때가 있었지,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등 쉽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금방 이해하고 저자가 한것처럼 따라서 하게 되는 책이다. 저자는 책읽기와 글쓰기, 나만의 책만들기를 위해 독자들에게 12권의 책속에서 발견한 진주를 만들어 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불현 듯 떠올르게 한다.
저자는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을 5장 29절로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12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저자가 책을 통해 발견한 진주(구슬)을 정성껏 꿰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멋드러진 저자만의 보배를 만들어 냈다.
저자는 이 책에 12권의 책을 인용하고 있다.
1장, ‘독서가 길을 만든다’에서는
①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
②유근용 작가의 『일독일행 독서법』
2장,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에서는
③보도 섀퍼 작가의 『이기는 습관』
④데일 카네기 작가의 『자기관리론』
3장, ‘삶의 본질 앞에 서다’에서는
⑤빅터 프랭클 작가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4장,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 실행하라’에서는
⑥개리 비숍 작가의 『시작의 기술』
⑦손자 작가의 『손자병법』
⑨팀 페리스 작가의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5장, ‘스스로 길을 개척하라’에서는
⑩브렌든 버처드 작가의 『백만장자 메신저』
⑪피터 드리커 작가의 『부자의 언어』
⑫롭 무어 작가의 『레버리지』를 각각 인용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책,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을 통해
위에서 언급한 12권의 책 이외에
1장에서는
➊작가 미상의 『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당신에게 힘을 주는 책』
➋작가 미상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➌니체의 말
➍저자의 두 번째 책 『나는 얼마짜리인가?』
➎작가 미상의 『어린왕자』
➏작가 미상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➐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영화의 한장면
2장에서는
➑동기부여 강연가이자 자기계발 작가인 토니 로빈스의 말
4장에서는
➒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
➓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말
⓫영화 ‘승부’에서 바둑의 전설 조훈현과 바둑의 천재 이창호의 명대사
5장에서는
⓬일본 개그맨이자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의 말
⓭소크라테스의 말을 각각 인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좀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열정을 다 바치고 있다.
책읽기를 처음 시도하는 독자라면 모르겠지만, 웬만큼 책읽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몇일 걸리지도 않는다. 책읽기를 좋아했던 나도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이틀만에 완독했다. 내용은 가슴속에 묻혔지만, 정독을 했는데도 쉽게 읽었다.
저자는 많은 책에서도 인용하고 있듯이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책을 읽는다. 시간이 남아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기에 더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독서의 가치를 알기에 그 누구보다 바쁜 사람도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다고.”
또한, 저자는 “나는 이제 안다. 책은 단순한 정보의 집합이 아니다. 책은 앞으로의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가장 현실적인 성장의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 당신 차례라고, 지금의 당신이 아닌, 앞으로의 당신을 위해서라도, 오늘 단 한권의 책, 바로 이 책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부터 다시 책읽기를 시작하기 바란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