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필사로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 매일 조금씩, 꾸준히 키우는 글 감각 쑥쑥 1
김명교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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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명교. 내가 졸업한 국민학교에도 키도 크고, 알토란같이 야무져 공부도 잘했던 ‘김명교’란 이름의 친구가 있었다. 혹시?! 너니?? 😳

이 책은 글쓰기가 부담스럽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운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글쓰기 입문서로 <필사>를 통해 글쓰기의 감각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좋은 문장을 따라 쓰고, 그 문장 속 생각과 표현 방식을 익히다보면 어느새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기사문, 일기, 연설문, 시, 상상 글쓰기, 소리•감각 중심, 묘사, 비유 표현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필사 > 감상 > 원리 > 표현 > 창작’ 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좋은 문장을 이해하며 읽고 쓰면 나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문장들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글,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따라 쓰고, 저자가 제안하는 단계별 심화 과정을 거치면 누구라도 글쓰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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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 - 덕질과 직업 사이, 가드너 탐구 생활 백백 시리즈
손연주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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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세상에서 직업을 가진 자 중 가장 부러운 사람은 바로 ‘덕업일치’를 이룬 사람이다.

1장 <하고 싶은 게 많아도 너무 많던 나>
어려서부터 ‘씨앗 모으기’가 취미였던 저자의 현재는 ‘국립수목원 연구원’. 이 챕터는 좋아하는 일을 진로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식물 분야 진로•직업 탐구서로 인스타툰 형식의 그림과 짧은 글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다.

2장 <바야흐로 맞이한 가드너의 사계절>은 실제 현장에서 식물을 돌보는 가드너의 일상을 계절별로 담았다. 식물원에서 일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이 그림 일기 형식으로 표현되어 봄의 분주함, 여름의 생명력, 가을의 정비, 겨울의 휴식 등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가드너의 일상을 유쾌한 어조로 써 내렸다.

3장 <오늘도 N잡하는 특이한 가드너> 가드너로서 일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개인의 취미를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즐겁게 활동하는 N잡러다.

책을 읽으며 나는 현재 우리 아이가 겪을 진로 고민을 떠올렸다. 성적과 입시에 쫓기며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거나 깊이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다. 하고 싶은 일보다 ‘어떤 과를 가야 유리할까’, ‘어떤 직업이 안정적일까’를 먼저 고민해야하니 손연주 작가님처럼 ‘덕업 일치’를 이룬 이야기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의 아이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너답게, 즐겁게 최선을 다해 누리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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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일희일비 야구의 맛 - 라젤의 레시피로 차려낸 그라운드 식탁
남아라(라젤) 지음 / 브로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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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컨데, 나는 야구를 아다치 미츠루 작가의 <H2>로 배운 사람이다. 34권에 걸쳐 ‘타임 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알아갔다. 잠실야구장 직관은 두어번 남짓, 그나마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29년 만의 우승을 거둔 <LG 트윈스>를 남편이 크게 기뻐하며 행복해했었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방구석 야구 직관자라서 다행이었다. 그런 내가, 궁금함에 서평단 마감 하루전 신청했고, 덜컥 당첨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맛있는 글이다.
사랑하는 것을 더 사랑하기 위해 쓴 이야기다.
저자가 애정하는 LG트윈스 경기와 선수들의 성장, 팬으로써 야구장에서 느꼈던 희로애락이 요리의 재료가 되고, 음식의 맛이 응원의 감정으로 이어진다. <9회 말, 일희일비 야구의 맛>은 야구를 잘 몰라도, ‘누군가를 열렬히 응원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장면 하나에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 깊이 공감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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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의 기적 - 매일 실천하는 작은 습관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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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그가 지닌 태도로 결정된다.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의 기적>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에 있다 말한다. 이 작은 습관이 쌓일 때 우리의 마음도 단단해지고, 삶의 방향도 달라진다.

저자는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기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38가지 덕목( 감사, 호기심, 배움, 자기 돌봄 등)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풀어내며, 각 덕목에는 매일 10분이면 실천할 수 있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되어, 추상적인 자기계발이 아닌 실제적인 마음 훈련으로 이어진다.

이 덕목들은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

한 방울의 낙숫물이 큰 바위에 구멍을 뚫둣, 매일 10분의 작은 실천이 쌓일 때 삶 전체를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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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곧게 세운 자, 운명조차 그대를 따르리라 - 율곡 이이·신사임당 편 세계철학전집 5
이이.신사임당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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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엄마>와 <단단한맘>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제목부터가 단단하며 결연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 책에서 나는 신사임당의 가르침으로 <질문의 힘>과 <말보다 삶으로 보여주라>는 구절이 마음에 남았다. 나와 우리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 실천해보고 싶은 방향이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은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는 질문의 힘을 알았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 즉 자신의 주관으로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었다.

율곡 이이의 롤모델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어머니의 삶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그 경험이 <성학집요>, <격몽요결> ,<동호문답> 등의 저서에서 그의 사상과 철학으로 보여지고, 지금 읽어도 여전히 유효하다.
‘가르침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신사임당의 철학은 율곡 이이의 삶 전체에 흐르는 정신이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근오 작가의 <마음을 곧게 세운 자, 운명조차 그대를 따르리라>는 신사임당과 율곡의 가르침을 현대적 언어로 해석하여 고전에서 우리가 지금 배워야 할 삶의 방향을 알려준다. 내 안의 마음을 바르게 세울 때, 운명도 바꾸는 것이라고. 말보다 삶으로 훈계보다 가르침으로 살아가야 함을 생각한게 한다.

참고,
<성학집요> 올바른 군주(선조)의 덕목과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를 담은 정치철학 교습서이고, <격몽요결>초심자를 위한 공부의 첫걸음으로 마음을 닦고 뜻을 세우는 학문의 실천서이며, <동호문답>스승과 제자가 대화하는 문답체로 혼란스러운 나라를 다스리는 길을 민본주의의 관점으로 풀어낸 실천 철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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