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 ㅣ 바일라 27
이병승 지음 / 서유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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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유재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인간이 쓰는 문장이 실시간 감시당한다.
문장의 맥락과 행간의 의미까지 분석해 국가체제를 위협한다고 판정되면 검열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AI 검열 시스템 ‘아르고스’에 의해 통제된 소설 속 세상은 먼 미래가 아니라 1970~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수많은 책과 대중음악이 ‘불온서적’과 ‘금지곡’으로 지정되었고, 언론에 대한 검열과 통제가 일상이었다. 또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 운동과 시민들의 목소리는 억압과 탄압의 대상이었다.

과거에도 ‘우아한 금서 클럽’과 같이 권력의 통제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금서를 읽고, 금지된 노래를 부르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만약 다시 독재의 시대가 온다면, 나는 내 신념을 지키기 위해 소리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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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공부 다짐 필사 노트
김현태 지음 / 시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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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헤스티아님의 서평 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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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하루 10분, 공부 다짐 필사 노트>를 필사했다. 오직 진학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평생 배움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또 생각 질문을 통해 공부의 의미를 스스로 고민하고 납득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 6장의 ‘과목별 학습법’과 8장의 ‘시험과 평가를 위한 대비 전략’은 아이의 나이와는 맞지 않아 필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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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할 다짐 문장은 아이가 직접 선택했다. 소리 내어 읽은 뒤, 주요 세 문장을 따라 쓰고, 두 개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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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이른 사춘기에 접어든 큰아이가 “공부를 왜 해야 함?”, “언제 쓰는지도 모르는 내용은 왜 배우는 거에요?”라고 물었을 때는 ‘너의 미래를 위해 지금 해두는 것’이라는 추상적인 답변을 했었다. 그때 이 필사책을 만났더라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선택지가 생긴다. 그 선택들이 결국 원하는 삶으로 이어진다”고 말해 줄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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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공부 다짐 필사 노트>는 공부의 의미와 목적을 스스로 찾도록 돕는다. 대학 진학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힘으로 공부를 바라본다. 저자는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다짐 문장을 읽고, 따라 쓰고,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목표와 학습 태도를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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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공부 습관보다 먼저 공부의 이유를 알려주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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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 병원보다 빠르고 약국보다 가까운 상비약 다 골라드림
동공이 약사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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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김영사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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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를 입은 큰아이의 무릎에 두꺼운 켈로이드 흉터가 자리 잡고 있다. 작년 여름, 비오는 날 미끄러져 크게 다쳤던 흔적이다. 흉터를 볼때마다 그때의 상황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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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4장 ‘상처가 났어요’에서 흉터를 최소화하고 상처가 깨끗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가정 내 응급 루틴을 소개한다.
이 부분을 읽으니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동시에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처럼 가정마다 한 권씩 갖춰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생활 필독서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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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증상별 필수 상비약과 올바른 복용법, 보관법, 함께 쓰면 안되는 약, 병원에 꼭 가야하는 상황, 그리고 가구 구성원에 맞춘 상비약 구성까지 귀여운 캐릭터 ‘동공이약사’와 ‘알덕이’의 대화를 통해 약학 지식을 안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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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떠도는 ‘이 증상엔 이 약이 효과있다’라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믿고 찾아볼 서 있는 상비약 가이드로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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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혁명
박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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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단단한맘수련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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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의학을 바탕으로 한 <체질혁명>은 만성 피로, 소화 불량, 알레르기, 다이어트 실패 등의 원인이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과 생활방식에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유행하는 건강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살아가기를 권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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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저자는 8가지 체질의 외형적•기질적 특징과 체질별 생리•병리학적 특성을 설명한다. 또한 체질별 밥상과 일상 속 식습관에 어떤 재료가 약이 되고 악이 되는지 구체적인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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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기적의 다이어트>에서 다룬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은 모두에게 효과적인 식단으로 소개되었지만 < 체질혁명>에서는 체질에 따라 잘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체질도 있다고 설명한다. 건강법 역시 개인의 체질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른 사람의 정답이 나의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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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나는 어떤 체질에 속하는지 궁금해져 곧바로 체형과 외모/ 성격과 기질 / 음식과 약물 반응의 3단계에 걸쳐 자가 진단을 해보았다. 자가 진단 결과는 애매했다. 더운 날씨거나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타는 목양체질의 특징과 비슷했지만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모습은 수양체질의 특징과도 닮아있었다. 두 체질이 비등하여 전문가의 맥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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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혁명>은 ‘건강에는 정답이 없지만, 나에게 맞는 해답은 반드시 있다.’ 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계기로 내 몸의 신호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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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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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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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다이어트’라는 제목에 혹하지 않았다.
나는 아플 때조차 밥맛을 잃어본 적이 없었으므로 애초에 큰 기대가 없었다는 게 진실이다. 다만, 최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종아리 붓기가 심해졌고, 책 속에 소개된 ‘부은 다리 살리는 단 5분의 루틴’이 몹시 궁금했다. 그렇게 읽게 된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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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게 필요한 부분만 읽기엔 지속 가능한 일상 식단에 관한 내용이 생각보다 흥미로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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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저탄고지 식단이 떠올랐다.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체질을 변화시키는 방식이다. 저자는 양질의 지방을 충분히 공급해야 몸 속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대로 된 지방을 섭취하면 장이 안정되고 염증이 줄어들며, 피부와 면역이 함께 회복된다는 것이다. 특히 산화에 비교적 안정적인 동물성 지방으로 고온 요리에 적합한 ‘목초 버터(또는 기버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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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알게 된 방탄커피도 소개되어 반가웠다. 블랙커피에 일반 지방보다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는 ‘중쇄지방산(MCT)’이 풍부한 코코넛 오일과 천연 버터를 넣어 마시는 방탄커피는 시판 음료로 마셔본 기억이 있는데 맛이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그다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저자가 ‘맥심 커피 고급 버전’이라 표현하니 직접 만들어 마셔보고 싶어진다. 마침 집에 목초 버터도 있으니, 100% 유기농 비정제 코코넛 오일을 검색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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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면 따뜻한 물에 레몬즙과 소금 한 꼬집을 넣어 마시라는 조언도 나온다. 전해질을 보충하고 몸의 순환을 돕는다는 것이다. 이미 나는 미지근한 물에 레몬 오일을 한 두방울 넣어 마시고 있으니 여기에 소금 한 꼬집만 더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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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덮은 저녁, 나는 미지근한 물에 소량의 소금과 레몬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리고 발을 5분 정도 담근 채 잠시 앉아 있었다. 플라시보 효과일까. 묘하게 다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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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은 체액 정체로 전해질 균형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 이런 방법이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기적까지는 아니어도 몸의 변화를 위해 일상 속 습관 하나를 더해 보는 일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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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은 특정 음식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어떤 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천천히 관찰하며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라 권한다. 어쩌면 기적의 다이어트는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일상 속 실천의 습관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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