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내가 사계절을 맛있게 즐기는 법
니이자카 니이코 지음, 이수은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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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니들북의 서평모집에 당첨되어 도서 제공받았습니다.

집 안 가득 사과와 계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오후.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에 즐기는 디저트 '사과 홍차 조림'을 만들었다.

<<그녀와 내가 사계절을 맛있게 즐기는 법>>에 수록된 사과 홍차 조림' 레시피를 따랐다.
껍질 벗긴 사과를 얼-그레이 찻잎에 섞어 익힌 뒤, 계피 스틱을 더하고 물을 부어 약불에서 졸였다.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3스쿱 더해 냠냠.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이웃 어르신 '세츠코'와 함께 즐기는 일상을 담은 풀컬러 만화 에세이다.

소소한 즐거움을 일상에 더하는 평범한 하루.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제철 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우리의 일상이 더욱 풍족해진다.
평범했던 하루는 오래 기억 될 즐거운 추억이 된다.

실사 사진이 함께 소개된 사계절 미식 레시피 중 '늦가을의 사과 홍차 조림'은 아는 맛이기도 해서 그 맛을 상상하며 즐겁게 만들어 볼 수 있었다. '갈분', 차조기 잎', '시바즈케'처럼 낯선 재료들은 어떤 맛을 낼지 궁금했고 대체 할 수 있는 재료를 찾아 하나씩 만들어 먹고 싶다. 먼저 책을 보던 둘째가 '꽁치 샌드위치'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곤란한 기분이 든다. ㅎㅎ 이뤄지면 행복할 소소한 일들로 채워나가는 새해 소망 리스트는 나의 것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먹는 데 진심인 작가의 마인드 역시.

행복을 미리 준비해두기!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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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
필로소피랩 지음 / 각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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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케이크출판사의 극락필사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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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고 별것 아닌 사소한 일에 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이면 생각도 많아진다.
그때 이렇게 해야했을까, 이렇게 했다면 달랐을까
후회와 부정적인 감정이 마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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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지럽히고 괴로움을 일으키는 부정적 마음의 상태,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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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자주 흔드는 5가지 핵심 방해물인 오개를 중심으로 마음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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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원하는 마음, 탐욕개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 진에개
멍하고 무기력한 마음, 수면개
들뜨고 후회하는 마음, 도회개
의심하고 주저하는 마음, 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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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안하게 했던 번뇌와 그 번뇌를 보듬어주는
<법구경>, <슷타니파타>,<잡아함경> 등에서 엄선한 부처의 가르침을 읽고
다짐 문장을 따라 쓰고, 마음에 남은 구절을 옮겨 적으며 내일을 준비하는 실천으로 비워낸다.
​
오늘 나의 번뇌 코드 022 속도에 대한 강박
나는 남의 보폭이 아닌 나의 길을 믿고 걷는다.
“남은 남, 나는 나”
내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을 볼 때도 이렇게 봐야지.하고 다짐했다.
​
외부의 자극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다.
오늘의 번뇌를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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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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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팬하우스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날이 밝은 이른 아침이면 반상회라도 하는 듯 재잘거리는 새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떄가 있다. 새의 종류에 따라 울음소리도 제각각인듯 여러 소리가 한꺼번에 들려온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저리 시끄러운걸까’ 궁금증이 인다.

초여름, 동네 뒷산을 산책하다 만난 딱새는 나를 기다렸다는 듯 지저귀며 한동안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마치 ‘나의 치명적인 귀여운 자태를 보여주지’라는 듯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 동영상 촬영을 허락해주기도 한다.

여기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의 저자 역시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숲을 들락거리며 직접 인공 새집을 만들고, 박새의 울음소리를 녹음하며 행동을 관찰한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어렵게 모은 연구 자료를 모두 폐기하는둥 우여곡절도 많지만 결코 포기란 없다. 계속해서 실험하고 탐구하는 저자의 순수한 열정과 박새를 향한 애정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새가 의미를 담은 문장을 구사하고 심지어 몸짓까지 활용해 의사를 전달한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저 천적이 나타나면 삐-쯔삐 ‘경계의 소리’를 내고, 치지지지 ‘집합’이라며 각각의 소리를 내는 줄만 알았지. 인간의 문법처럼 새들의 언어 문법까지 지키는 줄은 정녕 예상 밖이다.


박새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도 기꺼이 그들의 대화에 동참하고 싶다.
의미없는 울음소리가 아니라 문장처럼 의미를 담아 의사소통한다는 사실을 밝혀 낸 작가의 연구 과정을 담은 에세이가 흥미롭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더 나아가 다른 새와 포유류등 다양한 동물들의 언어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저자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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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원으로 시작해 매달 500만 원 받는 ETF 월배당머신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배당 ETF 실전 투자
평온.김지형 지음 / 이나우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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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요조앤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나우스북스로부터 도서 제공받았습니다

식당에서든, 카페에서든 최근 대화의 물꼬를 트는 주제는 어김없이 주식시장이다. 예적금이나 국채 같은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AI로 인한 고용시장 변화와 아이들의 미래. 나의 노후를 생각하면, '월급처럼 들어오는 배당금'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그래서 <천만 원으로 시작해 매달 500만원 받는 ETF 월배당머신>에 눈길이 갔다. 저자는 ETF와 배당의 구조를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적절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실전에 적용하도록 안내한다. 단순히 투자 권유를 하는 책이 아니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입문서다.

특히 좋았던 점은 비슷해 보이는 ETF 상품별 특징과 종목, 운용사별 수수료, 장단점을 비교해 설명해준다. 커버드콜 전략의 위험성,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장기 채권 역시 금리와 임플레이션이라는 변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하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정보 취득의 중요성, 투자 공부의 필요성이 설명된다.

또한, 세대별 실전 포트폴리오를 통해 배당을 설계하는 방법, 자신에게 맞는 배당주를 고르는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해 투자자가 스스로 종목을 걸러내고 분석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투자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 준다.

ETF월배당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무엇부 터 봐야 할지 막막했던 초보 투자자에게 좋은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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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이경진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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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민정과 철수 부부는 9년 전, 토론토 시내의 한 서점에서 마주친 책 한 권에 이끌려 캐나다의 작은 도시 리치먼드힐에 자리잡는다.

높고 낮은 언덕이 도시를 감싸고, 길이 지나치게 조용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곳. 이 도시라면 다 괜찮을 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_024쪽)

비가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 아들 타미가 교통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지며 일상이 뒤흔들린다. 타미가 병원에 누워 있는 동안 계절은 겨울이 되었다.

사진처럼 저장된 그날의 모진 순간들은 머릿속 깊숙한 곳에 숨기면 숨길수록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기억은 부정하면 할수록 생생해지고, 잊으려고 할수록 또렷해졌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후회. (126쪽)

끊임없이 후회를 만들어 내는 그녀 앞에 붉은 단풍잎이 흩날리며 낯선 이층 버스 한 대가 멈춰선다.

민정은 이층 버스를 탈때마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과 가장 불행했던 시절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과거를 마주하며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과연 민정은 자신과 타미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다시 그 버스를 탈 수 있다면, 사고가 나기 전으로, 타미가 아직 내 옆에 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런데 신이 타미 대신 누구를 데려가야 한다고 묻는다면, 나는 도대체 누구의 이름을 말할 수 있을까. (_184쪽)

<리치몬드힐의 이층버스>를 읽다 보니, 몇 해 전 보았던 대만의 타임루프 로맨스 '상견니'가 떠올랐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자가 낡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과거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그 곳에서 죽은 연인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애틋하고 먹먹했던 감정이 있었다. 결말은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깊은 상실과 후회에서 출발한다.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깨닫는다. 지금의 나는 수많은 선택과 후회, 순간의 결정들이 모여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나에게 묻는다. 깊은 상실 속에서 단 하나의 선택을 바꿔 현재의 행복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고 한다면, 그 것을 선택할 수 있을까. 무엇을 얻든 다른 무언가를 잃게 될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는 남을 것 같다. 그렇다면, 힘든 이 시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현재를 살아가고 싶다. <리치먼드힐의 이층버스>라는 시간여행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되었다.

모두가 그렇게 믿었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고 말이다. 모두들 그렇게 믿고 싶어 했다. 내가 지나온 시간들 속엔 후회가 없기를 말이다. (009쪽)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온전히 자신의 몫이지. 행복도 불행도. 그리고 남겨진 아쉬움까지도 모두 스스로가 만드는 법이니까. (_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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