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1 푸른숲 작은 나무 1
김용택 지음, 신혜원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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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말로 하듯이 쓰여진 책을 읽는 것이 훨씬 재밌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에 구입하게 된 동기는 책에 그림을 그린 신혜원 작가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해서다. 책을 사면서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 경우는 삽화를 먼저 보게된다. 삽화가 이쁘고 마음에 들면 책 내용도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 선입견이랄까 관점이 틀린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귀여우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배를 부르게 만들어준다. 요즘 아이와 함께 전래동화 읽기에 골몰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책. 게다가 삽화가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책내용도 역시 유명한 작가가 다시 들려주는 전래동화라서 그런지 오밀조밀 재미나다. 단지...워낙 무서운 얘기를 싫어하는 아이라 끝부분 여우가 해골을 뒤집어쓰고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얘기에서는 지레 겁을 먹고 손사래를 친다. 무서운 얘기는 무조건 사절...(사실은 하나도 안무섭다...)시원시원 재미있는 그림, 말을 하듯 조근조근 구수하게 들려주는 전래동화...글자도 큼직큼직해서 술술 읽어나가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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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한겨레 옛이야기 20
최성수 지음, 홍선주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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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전래동화를 읽고 읽어주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모 출판사의 전래동화 그림책을 한질 사주엇는데 이제 3학년이 되어서 전래동화를 한번 바꾸어주어야 했습니다. 요맘 때 읽힐 전래동화는 전집류가 없더군요. 좋은 단행본 류가 많아서 그 중에 한가지 시리즈를 잡아서 한권한권 모으는 재미를 느껴가며 읽어보려고 심사숙고해서 집어든 것이 바로 이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일단 그림이 함께 합니다.정성스럽게 잘 그려져서 이야기와 함께 녹아든 그림의 재미를 듬뿍 맛볼수 있고요, (다른 그림이 안나오는 책보다 좋습니다.)그리고 일단 20권이 준비되어있으므로 한동안 사모으는 재미를 맛볼 거 같고,앞으로도 몇권 더 나온다니 안심이 되고요...이 책은 방귀쟁이 며느리 이외에도 중국사신을 꾀로 이긴 도령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4편 정도 더 들어있어요. 그중에서도 이 방귀 이야기가 가장재미있네요. 왜 아이들은 방귀 이야기를 좋아하는 걸까요? 똥이야기,방귀이야기..자기 신체에서 나오는 이 자연현상들이 재미있나봅니다. 아무튼 책을 읽고 방귀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아이...글자크기도 적당하고 군데군데 두페이지에 걸쳐져 시원한 그림이 나오므로 그림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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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동물 이야기
마가렛 마요 지음, 제인 레이 그림, 문우일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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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마요, 제인  레이의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을 읽고 그 책이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어서 또 이책을 사게 되었다. 두 책은 같은 작가들이 만든 것으로 이 책 역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신화 속의 동물들 이야기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필두로 북유럽 신화,세계의 전래동화로 이어지는 옛이야기,신비스러운 이야기 계보에 푹 빠져있는 나는 사실 초등 3학년 아이를 둔 엄마다. 이 책은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을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알게 되었다. 이마에 뿔을 달고 있는 유니콘도 신비스럽지만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인어이야기 속의 인어가 사실은 사람을 물속으로 끌어들여 빠드려 죽게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읽는 이야기여서 아이도 손에 땀을 쥐고 재미있게 읽었다. 장정도 아름답고 한권 집에 소장하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 이전의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절대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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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최향랑 글 그림 / 창비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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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세계 전통문화를 엿보게 하는 책이 인기다. 이 책도 아마 그런 트렌드를 타고 만들어진 책 같은데 이런 그림책들이 그동ㅇ나 드물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일단 너무 반갑다. 세계문화를 보여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직접 여행을 갈 수도 없고...지리를 통해서만 보여주기에는 한게가 있고 일단 지루해할 우려가 있고...그런데 다른 방면 그것도 음식을 통해 세계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그것도 마파두부,케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통해서 세상사람들이 이렇게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산다는 것을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이 참 좋다. 아울러 요리 레서피가 있어 흥미있는 아이들은 손수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러스트만으로 책을 만들지 말고 실사 사진이 들어갔더라면 더욱 실감났을텐데..하는 점이다. 책 모양도 예쁘고 독특해서 좀 비싸다 싶은 가격에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작가는 아마도 이 그림책이 첫 작품인 것 같은데 정성껏 잘만든 흔적이 엿보이는 책이다. 조금더 많은 나라,많은 음식을 다뤘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 세계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요리 가짓수가 적은 느낌이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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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1 - 불어라! 바람 풍風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1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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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붐이다보니 요즘 만화로 한자를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초급자를 위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단, 한자를 어느정도 접하고 학습적인 면을 좀 더 강조하고 싶은 엄마라면 말리고 싶다. 한권에 나오는 한자가 대략 20여개 정도? 투자한 비용에 비해 얻는 것은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초등학교에서 1천자 정도 배운다면 대략 50권은 읽어야 1천자를 만화 안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과연 이 만화의 스케일로 50권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50권은 너무나도 길고 지루하지 않은가! 만화의 내용은 그다지 흥미진진하지 않다. 학습을 생각하는 엄마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고 부록으로 딸려나오는 한자카드나 한자학습장으로 한자와 친해지기, 한자 맛뵈기 정도를 생각한다면 강추이다. 특히 정성스레 그린 그림과 한자카드,한자학습장은 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울 아이, 저녁마다 아빠와 한자카드로 게임을 하는데 옆에서 보면 흐뭇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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