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각본
김지혜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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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울타리 밖에서 태어난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통적인 결혼제도로 태어난 이들의 권리는 의심하고 무시하는 책.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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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해나가는 마음 - 음악과 창작의 태도에 대하여
류희수 지음 / 곰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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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음악에 대한 태도를 써내려간 작가에게 감동받았다 프로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과 노래하고 싶다는 말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말이다 가수가 된다는 건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거지만 노래를 하고 싶다는 건 들어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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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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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가 참 불편하다 재건축 앞둔 목동을 사교육 온상, 고층건물이 하늘을 침범할 것이라는 표현은 일반화의 오류다. 그곳에서 사는 이들의 삶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 시선은 불편하다 출간한 책을 다 읽은 작가였는데 개인 경험 테두리에 갇히려는작가의 한계를 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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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직업 - 독자, 저자, 그리고 편집자의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이은혜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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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300쪽도 안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내용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말할 수 없이 아까워 야금야금 고양이처럼 읽었다 이렇게 담담한 말투로 편집자의 삶과 작업물, 읽은 책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다니! 더 많은 책을 내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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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침내 같은 문장에서 만난다 - 일상에 깃든 시적인 순간
강윤미 지음 / 정미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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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에 등단하고도 오랫동안 생활에 치여 시를 쓰지 못한 저자가 다소곳이 일상을 돌아보며 써내려간 글이다 조금 마음이 아팠다 아프면서 그녀가 다시 크게 일어나 좋은 글을 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멈추지 않고 있다 마음은 분출 적전의 용암처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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