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리 가려면 더 빨리 실패하라 - 날마다 하나씩 성공을 이뤄가는 13가지 사업의 원칙
로니 스크류밸라 지음, 김현우 옮김 / 크로스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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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중에 나온 책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기 개발서 인것 같다. 그중 유명인의 성공의 비밀같은 그들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은 다수를 차지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책들 중에서도 어찌보면 자신의 실패를 더 부각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자산가나 전문가들은 그들의 성공을 위하여 어떤 일들을 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하는 반면, 이 책의 저자 로니 스크류밸라는 자신의 실패담을 먼저 이야기 함으로써 자신의 성공뒤에는 실패가 있었음을 서술하고 있다.


자신의 실패담을 이야기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자신의 장점만을 자랑하고 싶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은 사람은 아무 드물것이다.

그러나 로니 스큐루밸라는 첫 장부터 자신의 어린시절의 실패담을 끄집어 냄으로써 성공을 이야기 한다.

그러한 실패는 겪고 어떻게 성공의 발판을 이뤄냈는지 서서히 풀어간다. 먼저 혼자 머독팀을 찾아간 일화에서 자신의 상황 판단에 따라 커다란 계약을 따냈을 때의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의 협상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의사소통을 중요시 한것, 자신의 판단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걸렸을때 초연히 대처한것등 그러한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프로세스를 알려준다.

또한 쉬지 않고 사업을 확장시키고, 사업을 구상하였으며, 자신의 사업에서 필요치 않은 인물과 사업은 망설임 없이 끊어내는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면서, 인도에서 일어난 샬마 사건을 이야기 함으로써 자신들의 회사가 어떻게 대처를 하고 영화화 했는지 알려준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인도의 현 상황을 알 수 있어 새로운 관심거리를 가지게 됐다.

자신뿐 아니라 아슈 감독과의 일화도 전하면서 3초를 위하여 쏟은 정성을 이야기 한다. 한번에 거져 얻어지는 것은 없고,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도 마다 하지 않는 인물을 소개 함으로써 우리에게 다시 한번 성공을 위한 필요 요소를 생각해 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자주 물어보는 질문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 궁금하지만 어디서도 얻지 못했던 사실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어 더욱 좋은 편이었던것 같다. 그중 질문 4번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이렇게 이 책은 직장인들이, 혹은 CEO들이 겪을 수 있고, 겪고 있는 일들을 시원하게 풀어줌으로 성공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앞으로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도,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은퇴자에게도 필요한 사업의 비밀을 알려주어 한번씩 읽어봄 직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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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투 더 문
로드 파일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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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벌써 달나라로 여행(?)을 떠난지 50주년이 됐다.

처음 달나라로 갈수 있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은 달나라로의 탐험을 그리 믿지 않았을게다. 달에 첫발을 내딛은지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달은 여전히 우리의 상상속(?) 행성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달에 첫발을 내 딛기 까지, 그리고 그 후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상황들을 AR을 통하여 직접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요즘들어 많이 보급된 증강현실 체험을 책을 통하여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책이었다.

달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물면서도 우리에게는 알 수 없는, 먼 행성이라고 느껴졌다. 

늘 달의 한쪽면만을 바라보면서 달의 표면이 더욱 궁금하고, 그래서 달의 생김새가 더욱 궁금해 진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국, 러시아등의 나라에서는 끊임없이 달로의 탐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달에 첫발을 내딛은 닐 암스트롱이 아직까지도 우리들의 뇌리에 깊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달에 대한 애정은 정말 끝도 없음을 느끼게 해 준다.

책에는 그간의 달 탐사의 내용을 VR, 보고서, 그리고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다.

실제 사용했던 보고서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그 시대로 돌아가 달의 비밀을 꼭 벗겨 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

또한 VR로 보여지는 여러가지 동영상들의 실제 우주비행사들의 목소리는 정말로 생생하여 꼭 그들과 같이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폴로11호의 발사 장면, 닐 암스트롱이 처엄으로 달에 발을 내딛는 순간들, 그리고 달에서 행해졌던 많은 실험들은 이 책이 아니면 어디서도 알 수 없을 소중한 장면들이다.

달 착력선 이글을 3D로  볼 수 있도록 해놓은 AR은 아이들이 핸드폰을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계속적으로 볼 만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좀 큰 아이들은 갈릴레이의 실험이나, 실제 우주선 발사 장면등을 놓지지 않고 보고 또보고 하였다.


책을 펼치자 마자 등장하는 달의 모습은 정말로 웅장하게 다가왔다. 흡사 달에 대한 백과사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이 책에서만 보여지는 여러가지 달의 모습들은 유익하고 즐거운 공부가 되었다.

책에서 보여지는 증강현실 체험을 앱을 통해서 할 수 있고, 또한 그 장면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갤러리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 또한 앱에서의 설명이 적어 아이들이 혼자서 할 수 있기에는 좀 버거을 수 있으나, 책을 통하여 보여지는 장면들은 끊임없는 감탄사를 발산한다.

아이들과 또 보고 또 보고,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미션 투더 문.

천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을, 아닌 천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아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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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 은밀하고 뿌리 깊은 의료계의 성 편견과 무지
마야 뒤센베리 지음, 김보은.이유림.윤정원 옮김 / 한문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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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터, 그리고 책 표지까지 어떻게 보면 섬뜩한 표현이다.

모든 환자들을 평등하게 대하여야 하는 의사들이 왜 여자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았을까. 

왜 그리고 믿지 않았을까..


이 책은 제목처럼 의료사회에 아직도 남아있는 여성의 차별적인 의료 과정속 내용들을 담고 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지만, 그 병원에서조차 자신의 병명을 아니, 자신의 아픔을 거짓말이나 혹은 꾀병으로 인식하여 "여성"환자를 대하는 병원 그리고 의료진들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왜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 사태를 키워왔는지 그 문제 의식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각 장마다 무수히 많은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이 여성들은 대체 무슨죄가 있길래 아픈 고통속에 내버려 던져 질수밖에 없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먼저 환자를 논하기전, 의료학계의 실태를 알려준다.

<의학 교욱 내부의 위계적인 구조속에 존재하는 냉혹한 젠더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고 한다. 

의료사회는 옛날부터 여성의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남성의 중심사회였기에 여성들의 조직내 입장이 얼마나 불평등한지 알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적었기에 나타났던 현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여성의사의 급여가 남성의사보다 적다고 한다. 이것은 1차 의료 전공의 급여가 적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말고도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여전히 여성의 급여는 적다>고 한다.

여성, 특히 나이가 좀 있는 여성이 미혼이라면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을 많이 하곤한다. 하지만 이 <히스테리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자궁을 뜻하는 히스테라에서 나왔다. 히포크라테스의 의학 문헌에는 "자궁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라는 문구가 기술되어  있다>고 한다.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그것도 히포크라테스가 저렇게 대했다는 것을 보니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진실들이 많이 뭍혀 있었는지 점점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수많은 사례를 읽어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여자가 아니었어도 이런 대접을 받았을까 하는 것이었다. 의료진들은 여성이 아닌 남성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면 더 심각하게 반응을 했다고 한다.
왜 대체 의료진들은 여성의 고통은 대수롭지 않게 대하였을까. 왜 그들은 그 여성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여성이 아픈것은 진짜 고통이 아닌 단지 생각에 기인한, 혹은 정말 꾀병이었을까. 단지 여성의 신체적 특징이라고 생각 했을까.

남성과의 신체적 차이고 인하여 남성은 이해 못하는 부분이 가슴통증과 생리통이 있다. 의사들은 여성의 가슴 통증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고, 여성의 생리통 마저 그저 그런 흔한 고통이라고 생각한듯 하다. 월경통 또한 마찬가지 였다. 여성들이 심한 월경통을 앓고 있어도 그들의 고통은 누구나 겪는 고통이라고 치부될 뿐이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대부분이 남성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그들의 고통을 알리기 위하여 얼마나 몸무림 쳤는지 기술하고 있다. 의사들은 그들의 고통이 그저 여성성이 기인한 고통이라고 묵살 했다.

또 한가지 백색 인종이 아닌, 여성은 더욱 의료계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 '흑인 환자는 처방받는 진통제를 남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만큼 여성, 특히 흑인 여성은 그들의 고통을 없애기 위하여 더욱 힘겹게 투쟁(?)을 이어나간것 같다.

편드통 기질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이었지만 전문가들은 남성의 편두통 증상을 대표적으로 설명한다.

심한 복통으로 기절한 환자에게도 임신, 월경을 먼저 말하는 의료진들의 태도에 환자들은 더욱 그들에게 신뢰를 잃어 간다.

체위성 기립빈백 증후군에 대하여도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설명할 수 없었던 여성들의 심인성 질환을 이제라도 고통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에서 <스무살된 아들을 데리고 다녔더니 사람들은 귀를 쫑긋>했단다. 이런 현상은 대체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이 책은 마지막까지 요즘말로 우리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주진 못한다. 책을 읽을수록 고구마를 잔뜩 먹은 기분은 책을 덮기전까지 계속 되었으며, 어쩌면 우리가 의료 행위를 받을때마다 느낄 수도 있는 느낌일 것이다.


책 뒤쪽의 참고 문헌을 보면서 왜 이러한 현상들이 연구 되었어야 했는지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된다. 불평등이 있기에 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그러한 연구가 선행되기 이전 사례를 수집함에 있어 무수히 많은 사례들을 겪어봤기에 그 불평등을 인지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의학계에 만연해 있는, 여성의 불평등은 언제쯤 해소 될수 있을지... 이러한 불평등이 해소가 됐다는 문헌을 하루빨리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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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철학 - 휴대전화 컬렉터가 세계 유일의 폰박물관을 만들기까지
이병철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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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방학때면 꼭 뺴놓지 않고가져갔던것이 우표 수집이었던것 같다.

왜 항상 똑같은 숙제를 내주고, 난 똑같은 우표를 가져갔는지.. 아마 우리집에서 쉽게 수집할 수 있는 것이 우표였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폰 박물관을 만든 작가 이병철의 책이다. 폰에 대한 관심으로 휴대전화 박물관을 만들기 까지한 그이 노고가 대단하다.

우리나라에 이렇다할 휴대전화 박물관이 없어서 이러다가 휴대전화의 역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박물관을 열었다는 작가..

거의 수집적 행동이 옛날에나 없어졌을 휴대폰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 젤 처음의 폰 박물관 관장 답게 이 책에는 저자의 자랑스러움이 곳곳이 묻어난다.

꼭 자랑스러움이 아닐지라도 휴대전화에 대한 애착, 애정, 자랑스러움등 이러한 마음이 없었으면 절대로 하지 못했을 일들을 하기에 그의 마음이 곳곳에 묻어 나는 것이다.

책을 통해 핸드폰의 역사뿐 아니라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핸드폰이 발전할 수 있었는지, 또 핸드폰 뿐 아니라 일번 전화의 발전과정까지 볼 수 있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책인것 같다.


저자가 휴대전화를 수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부분에서는 산업문화유산인 휴대전화를 골동품처럼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현실에 뇌의 전구가 켜져 휴대전화 박물관을 만들게 된 계기를 알려준다.

가족들도 흔쾌히 그의 결정을 받아들여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박물관을 개관하기로 한다.

그의 열정과 가족들의 열정도 대단한것 같다. 자신이 아무리 열렬하게 하고 싶어도 가족들의 지지가 없이는 힘들었을 텐데, 가족들까지 지원을 해주지 우리나라 제 1의 박물관이 된것 같다.

또한 책에는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통화의 역사도 실려있다. 처음으로 통화를 성공항 장면과 그떄의 당시 상황까지 사진으로 첨부하여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위 사진처럼 벨 전화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벨 전화기의 세가지 종류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처음 보는 전화기들이어서 그의 이러한 노고가 고맙기 까지 하다.

이 책이 아니고, 박물관을 찾아가기 않았다면 몰랐을 전화기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또한 그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져서 그냥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전화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하다.

우리나라에서 휴대전화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삼성전자 이다. 그래서 책에도 삼성전자의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다. 자신의 전화기를 빌려갔던 일화, 자신의 박물관에 신입사원들을 보냈던 일화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삼성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한다. 삼성의 핸드폰 성장에 따라 우리나라의 핸드폰도 성장해가는 단계를 설명할때는 그의 해박한 지식에 놀랐다.


실제로 폰 박물과을 가게 되면 더욱 많은 이야기와 핸드폰을 볼 수 있을것이다. 책으로 한번 읽고 가면 더욱 이해가 높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박물관에 가지 못하더라도 책만 읽게 되면 우리가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의 일대기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므로 이럴때 한번 씩 읽어보면 색다른 재미를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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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멸 알베르토 모라비아 Alberto Moravia 시리즈 1
알베르토 모라비아 지음, 정란기 옮김 / 본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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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소설은 처음인것 같다. 이탈리아하면 패션과 유명한 박물관이 있는곳이 아닌가.

실제로 가본 이탈리아도 박물관의 그림들과 건축물로 다 설명을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이탈리아의 소설이 있다.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소설 경멸이다. 이탈리아의 영화는 접해봤어도 소설은 처음인것 같다.

그런데 문체가 화려하니 우리나라와 타 나라의 소설과 비교해도 이탈리아의 정서가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경멸은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소설로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작가의 소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꼭 거쳐야 할 작가인 것이다.

옮긴이의 "책을 내며"부분이 있는에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잘 알지 못했다. 각 부를 나눈것과 소설안의 배경을 설명헀으나, 처음 접해본 소설을 본 나로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다시 읽어보니 쉽게 각인이 되는것이 역시 글의 힘이 세구나 하는걸 느꼈다.

경멸의 주인공 몰티니는 가난하지만 아내 에밀리아와 결혼한지 2년이 된 새신랑이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자신의 입지가 좁아 걱정인 사람이다.

아내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집을 마련하고, 그러자면 돈이 필요하니 돈을 벌 수 있는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그래서 영화제작자인 바티스타와 친해지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점점 자신의 생활에 만족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아내와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제겨우 2년인데, 왜 사이가 이렇게 안좋은건지 스스로에게도 물어보고, 아내와의 대화도 시도해 봤지만 어쩐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기분은 더욱 강하게 와닿는다.

에밀리아의 냉정한 목소리에도 괴롭다는 생각이 들고, 새집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아내는 각방을 쓰고자 한다.

그리고 바티스타와의 두번째 시나리오 계약을 생각하자 아내는 더욱멀어졌다.

드디어 아내에게서 경멸이란 말을 들은 몰티니. 재떨이를 집어 들었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다시 놓고 방에서 나오는 장며에서는 보는 내가 다 철렁 했다.

소설속 인물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사람과의 관계를 어렵게 하는지, 아니면 자신이 어려운 관계를 유지하지 위한 노력을 일부러 하는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주인공의 아내와긔 관계를 어지럽고, 살얼음판을 걷듣 조심스러웠다.

아나 제일 첫 장의 바티스타와 에밀리아가 먼저 차를 타고 떠다는 장면부터 어쩌면 이러한 둘의 관계를 의심했다.

그 후로 두번째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감독인 레인골드와 바티스타를 따라 카프리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지만 어쩐지 점점 일이 틀어지는 느낌이다.

레인골드와 작품의 이견차이가 너무 심하여 조율을 할수록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오디세이>의 영화화는 율리시스의 모습에서 부터 그 이견을 좁힐 수 없었다.

결국 두번째 시나리오 작업은 물건너 가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어쩐지 아내는 떠나기 싫어하는 눈치다.

에밀리아로 부터 같이 떠날 수 없다는 쪽지를 받은 후 몰티니는 점점 고통속에 일그러져 간다.

결국 에밀리아의 환상까지 보게된 몰티니.. 몰티니는 점점 자신의 설 자리조차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책을 읽을 수록 점점 빠져들어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다. 책의 페이지가 좀 남아 있어 아직 끝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을 읽었던 제일 마지막 장은 그 충격이 어마어마 했다. 아마 주인공과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좀더 이야기가 남아 있을줄 알았으나 이야기를 여기서 끝이 나고 만다. 소설의 특성상 제일 마지막은 남겨둬야 하겠다. 하지만 이런 반전이 있을 까 싶게 정말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도 무척 훌륭 했다. 작가의 글 구성도 어지럽지 않고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웠으며 문체 자체는 어떻게 이런 문장을 만들어 냈을까 싶게 아름답고, 무겁고, 어떨때는 가슴이 철렁하게 다가왔다.

뒷부분엔 옮긴이의 논물도 수록이 되어 있어 소설을 읽은 후 읽으니 소설과 함께 작가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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