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난처하게 하는 노인의 행동들,
사실은 치매나 성격 탓이 아니다.
- P8

• 눈꺼풀이 처지고 허리가 굽어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다.
넘어지기 쉬워서 발밑만 보고 걷는다.
신호등이 노인의 걸음으로 건널 수 있을 만큼 길지 않다.

본인에게 불리한 말은 못 들은 척한다.

"우리 부모님은 티브이를 보니까 청각에 문제가 없다‘ 고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난청인 사람도 잘 들리지 않을 뿐이지 티브이는 시청할 수 있다.
- P18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정면에서 말한다.
- P20

단, 이 방법을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상대를 깔보듯, 어린아이를 달래듯 해서는 안 된다. 고령자를공경하는 마음으로, 상대가 잘 들을 수 있게 끊어 말하는것이 핵심이다.

저녁뉴스의 아나운서를흉내 내서 말한다.

청력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다. 8주만 훈련하면, 이전보다 2배 정도 듣기 쉬워진다고 한다. 간편한 방법은, 라디오나 시디의 소리를 조금씩 줄여서 작은 소리로도 들을 수있게 하는 것이다. 하루 1회, 5분 정도 매일 지속하면 된다.

노화의 정체 01? 
모든 사람의 음성이 안 들리는 것은 아니다.

높은 소리, 특히 여성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

갑자기
시끄럽다"고
화를 낸다.
그래 놓고 본인들은
큰 소리로 말한다.

"나이가 들어 성격이 나빠졌다‘고들 생각하는데, 나빠진것은 성격이 아니라 청력이다.

소리가 작으면 들리지 않고,
크면 불쾌하게 느낀다.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식사량은 포만감의 80%로

난청이 있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고
과거를 미화한다.

그러나 "제발 똑같은 이야기 좀 하지 마세요!" 하고 화를내선 안 된다. 노인은 부정당했다‘는 기억만을 갖게 된다.
즉, ‘자신이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해서 상대가 화났다가아니라, ‘이유는 모르지만 상대가 화를 냈다"고 입력된다.
- P53

노화의 정체 03- 모든 기억이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장기기억은 남기 쉽고 단기기억은 남기 어렵다.
이 반복한 일, 몸을 움직인 일도 기억에 잘 남는다.
옛날 일은 좋은 기억이, 최근 일은 나쁜 기억이 남기 쉽다. 과거 미화로 이어진다.

"나 따위 있어 봤자
짐이다" 하고
부정적인 말만 한다.

말을 들어 주기만 해도
괜찮다는 생각은 착각

화단 가꾸기처럼부담이나 피해가 적은 일을 부탁한다.

반려자를 잃으면
스스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노화의 정체 04
그 자신이 아무짝에도 도움 안 된다는 생각을 늘 한다.
이 열심히 살아온 사람일수록 지금 상황에 주눅 든다.

애써 준비한 음식에 간장이나 소스를 흠뻑 뿌린다.

염분은 젊을 때의 12배를 넣어야똑같은 맛으로 느낀다.

소고기와 달걀로아연을 섭취한다.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다.
진지하게 이야기를들으려고 하면오히려 입을 닫아 버린다.

노화의 정체 06성격이 바뀌어서일 수도 있지만 목소리를 내는 게힘들어서 말수가 적어진다.
여성보다 두 배 이상의 남성이 말수가 적어진다.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아 외로워지고, 마음을 열지 않게 되어 말수가 줄기도 한다.
성대는 물론이고 목소리를 내는 근육도 약해진다.

이거 저거 그거가
많아서
설명을 알아들기
어렵다.

고령자의 판단력은 낮지 않다.

대화를 이어 가기 위해 얼버무린다.

말하면서 산책하면 뇌가 활성화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고령자는 신호등을 거의 보지 않는다.
넘어질까 봐 발아래를 보고 걷는다. 게다가 허리도 굽었다.
신호등을 올려다보기가 어렵다. 걸음을 멈추고 상체를 들어 올리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콘택트렌즈와 안경은
눈꺼풀을 처지게 한다

노화의 정체 09침의 분비량이 줄어서 입 냄새가 난다.
입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약속을 하고새까맣게 잊는다.

여럿이 대화할 때도알아들기 어렵다.

필담과 사투리를적절히 사용한다.

고령자는 때로알아들은 척한다.

반드시이름을 언급하며 말한다.

왁자지껄 시끄럽게 떠드는프로그램을 보자

노화의 정체 10잊어버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알아듣지 못한 경우도 많다.
잡음 속에선 잘 들리지 않는다.
여럿이 하는 대화도 잘 알아듣지 못한다.

놀랄 만큼,
어이없는 곳에서넘어진다.

칼슘 섭취만으로는뼈가 튼튼해지지 않는다

돈이 없다면서낭비가 심하다.

고르는 즐거움보다익숙한 것에서 얻는 안심을 선호한다

인간은 살아온 세월이 길수록타인을 쉽게 믿는다.

강매한 후 사라지는악덕업자도 있다.

나쁜 병에 걸린 걸까의심될 만큼식사를 하지 않는다.

채소 중심의 소식은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젊을 때는 날씬해야 보기 좋고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몸이 가늘다. 말랐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고령자, 특히 70세가 넘은 고령자에게는 ‘말랐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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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팔 때가 있다
정덕현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완연한 가을이다...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현실이 더 살기 각박해져 드라마로 대리만족을 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동백이는 대통령부인도 공감하는 캐릭터였으니 말이다.

인기를 끄는 드라마에는 가슴에 와닿는 명대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며 감정이입이 되어 소위 나쁜
것들은 내가 당하는 것처럼 억울해하고
신데렐라를 꿈꾸며 드라마에서만은 현실과 다르게 해피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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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시면, 책 많이 읽으시겠네요?"
"아니요. 저 책 읽는 거 별로..."

"그래서 사서가 하는 일이 뭔데요?"
"글쎄요, 저도 잘.."

사서에게 도서관은 회사이고 책은 업무거리일 분조용하고 단조롭다고 생각하는 도서관의 시끌시글한 매일

도서관의 자료는 모두 제자리가 있다 - P62

사서와 이용자, 그 간극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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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작은 밥 한끼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과거의 나다.
- P142

나처럼 살지 마라

국문과는 굶는 과라고 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얘기로 넌 핑계를 대고 있어. 내게 그런 핑계 대지 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넌 웃을 수 있니?
- P157

훗날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떠나가는 이명애에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되묻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이의 변심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그 마음이 아리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죽을 것 같았던 상심도 시간이 흐르면흐려지고 더 마음을 단단하게 할 거라는 것도 알았다.
- P159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 건
이제 상관 안 해

사람은 일관성이 있어야 해.

어제를 살아봤다고
오늘을 다 아는 건 아니니까

"좋은 경기란 이긴 경기를 말하는 게 아니야. 졌어도잘 싸운 경기를 말하는 것이고, 누가 이겼든 결과보다 과정이 아름다웠던 경기를 말하는 거지? 친구의 그 말을 들을 때 나는 우리가 사는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좋은경기, 좋은 삶.
- P187

그만 노력하자,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에. 그만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도 없는일에.

잠을 잘 잔다는 것

미친 존재감이 인정받는 시대

그래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우리 만나는 게 곤약 같아

가족이면 무조건 풀어야 하는 거예요?

분노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줘

왜 혼자야? 우리 함께 있잖아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니가 이를 내다본다. 이러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이를 치니다.)

질투하면,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천만에!

드라마 한편 이 때론 우릴 숨쉬게 한다

삶에 건네는 다점하고 따뜻한 그의 이야기가 당신에게도 전해지기를 …..
김은희 작가 킹덤 (시그널)

명대사란, 멋진 말이 아니라,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이다. 정덕현 평론가는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실제‘를 집아낸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안다. 내 마음이 왜 움직였는지를,
김영현 작가 (아스달 연대기> (육룡이 나르샤)

지친 날 동아줄이 되어 주는 글, 그의 글이 언제나 그렇다. 선의, 위로, 용기 같은뱃심 충전이 필요한 날이라면, 자부하건대 치킨보다 이 책이다.
임상춘 작가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작가의 의도를 뛰어넘어 독보적이고 개성적인 미디어 비평을 대중들에게 보여준사람, 그래서 더욱 그가 구축한 세계가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자신만의 판에서는어떻게 세상을 바라볼지!
김루리 작가 (하이에나

모든 드라마는 동속적이다. 통속(俗)이란 결국 세상과 동한다는 뜻이니까. 드라마를 평론하며 세삼과 소통하던 그가 드라마와 그의 삶이 동(前)하는 책을 썼다.
그의 글답게 진솔하며 그답게 맑고 깊은 글, 재미있고 따뜻했다.
소현경 작가 (황금빛 내 인생> (내 딸 서영이)

드라마의 숨은 의도와 이면의 깊이를 누구보다 정확히 짚어내 주는 거장 평론가의에세이를 만나게 된 건 개인적인 즐거움, 그 이상의 기대를 하게 한다.
강은경 작가 (남만닥터 김사부)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드라마를 해석하는 사람, 수많은 드라마 중 그의 마음에 걸린 한 문장의 대사, 그리고 거기 얽힌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이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해준다.
박지은 작가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콘텐츠에 정답이란 없다. 하지만 정덕현의 글에서 가끔 정답을 찾곤 한다. 대중의시선으로 명료하게 콘텐츠를 해석하는 사람, 단언컨대, 그는 내가 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콘텐츠를 사랑하는 평론가다.
이우정 작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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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가슴을 후벼팔 때가 있다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 안심이 됐어요.)

엉망진창으로 망가져도 괜찮아

나 때문에 감방 가고 나 때문에 퇴학당하고 나 때문에 너희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지? 어? 아, 근데 말이야. 네 생각이 맞다. 중졸에전과자에 고아인 나 때문에 인생 엿된 불쌍한 박새로이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 - P24

계획대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될까?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박서준가 복수를 위해 십오 년의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이야기는그것이 실제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기에 더드라마틱해 보였다. 드라마에서도 박새로이의 계획은 늘깨지고 흔들리고 무너지곤 했다. 다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졌을 뿐이다.

사는 게 그런 건가.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밖에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조금 비관적이긴 하지만 혹독하네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대단하지 않은 날들의 대단함 - P35

아마도 삶의 행복한 기억들이란 사진 한 장에 담겨진일상의 순간들이 아닐까?
- P39

찰나를 살아도 사람처럼 살다가

여러분들께서는 돈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너무 쉬운 질문을드렸나요? 물론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돈은 권력 입니다. 돈만 있다면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돈은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돈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헛된 욕망의 신기루일 뿐이죠- 쩐의 전쟁 - P48

저한텐 이 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

적인 기먹으로 남는다. "It is better to burn out then fadeaway (서서히 사라지기보다는 한번에 타버리는 게 낫다)"라며자신을 날려버린 커트 코베인 Kurt Cotein 처럼.

(미생이라는 웹툰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서 내내 나의 회사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며 부딪쳤던 일들이 떠올랐다. 우린 다 미생이었다. 그러니 무언가를 누리기보다는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게 일이었다. 그런 미생들을 하루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은 단 한 가지였다. 완생으로 나가고 있다는 믿음. 그게 없다면 버텨낼 수 없을 거

내가 모르는 더 많은 내가 있다.
- P87

빡빡한 삶을 리셋해주는 잠깐의 일탈

공항은 일탈의 공간이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난날의 보잘것없는 일상까지도기억이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여서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 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 연애시대)


와인에서 숙성이라는 개념은 마치 우리네 삶을 그대로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젊어서부터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도 있지만, 젊어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나이가들어가면서 빛을 발하는 이도 있다. 결국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성품에 따라 빛나는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

현재만 사는 당신, 그거 불행한 거야

보통 시작은 밥 한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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