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위한 책
벡 에반스.크리스 스미스 지음, 방수연 옮김 / 사이드웨이 / 2026년 4월
평점 :
미출간


글쓰기는 특별한 사람들 즉 타고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장벽을 무너뜨린다니 기대감으로
펀딩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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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습관이 되지 않게 - 대화가 풀리고 관계가 편안해지는 불안 다루기 연습
엘런 헨드릭슨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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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사람들은 발표 단상 위에나, 면접장 문
앞에서, 혹은 낯선 사람들로 가득찬 모임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이런 순간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견ㄷㅣ기 힘든 공포가 된다.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목소리는 떨리며 머리속은 새하얘진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하던 일도 누군가
지켜보고 있으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래서 낯선 사람을 만나기 전에 할 말을 미리
연습하고, 돌아와서는 자신을 끝없이 돌아보며
자책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을 바꾸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저자 앨런 헨드릭슨은 말한다.
문제는 당신이 아니고 ‘불안‘이라는 것이다.
불안은 타고난 결함이 아니라 학습된 반응이며
다른 습관처럼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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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그런가 봐.
깊은 관계가 너무 간절해" - P-1

"누군가의 마음을움직여서 ‘되어버리게‘
만드는 일은얼마나 귀한가"
정이현(소설가) - P-1

"묵묵히 삶을 견디는사람들의 온기와페이소스가담뿍 담겨 있다"
박상영(소설가) - P-1

예소연202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랑과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자매들》, 중편소설 《영원에 빚을 져서》가있다. 황금드래곤문학상, 이효석문학상우수작품상, 문지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 P-1

"우리는 단박에 알아봤어요. 중일 씨 살기 싫은 거. 나는 그럴 때마다 목숨을 바꾸고 싶어 난 진짜 살고 싶거든." - P-1

"역방향으로 타니 속이 좋지 않네요."
이중일이 말하자 진정희가 괄괄하게 웃었다.
"그걸 이제 느끼다니." - P-1

"곧 죽을 사람한테 뭘 바라?"
"내가 곧 죽을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건 뭔데?"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 P-1

"세상은 당신에게 안전해요." - P-1

"너는 이제 애가 아닌가 봐." - P-1

"근데 아빠한테 혼날 것 같은데요."
"아빠가 중요해?"
"중요하긴 하죠."
"너 그건 알아야 돼."
"뭐를요?"
"지금 하는 사랑이 바로 네가 미래에 할 사랑이야." - P-1

모아는 회사에 있는 아홉 시간보다 퇴근 후 지하철에타 있는 한 시간이 더 싫었다. 낯선 사람들의 겨드랑이 사이에 낀 채로 내릴 사람과 탈 사람의 눈치를 보며 필사적으로 내 자리를 사수해내는 그 시간이. 천장을 향해 고개를삐죽 내밀고 있다 보면 숨도 잘 안 쉬어지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손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하필이면바로 앞에 서 있는 아저씨는 정치 선전물 같기도 한 동영상을 이어폰도 없이 큰 소리로 틀어놓고 있었다. - P-1

저는 호박을 싫어하지만 아무도 그걸 몰라요."
"왜 아무도 몰라요?"
"그냥 먹으니까요."
"싫어한다고 말 안 해요?"
"안 해요."
"왜요?"
"싫어한다고 말하는 게 더 싫어서요." - P-1

"주눅 들어 보여요."
"주눅 들었어요." - P-1

"잽을 받았으면 날릴 줄도 알아야지!" - P-1

나이를 먹으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은 늘어났는데,
나는 그 책임지는 일이 항상 무서웠다. 그래서 입사와 퇴사를 그렇게나 반복했는지도 모른다. 어떤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성과를 가져와야 하는 업무들은 늘 나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도 무언가 찜찜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고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을때 상사나 대표로부터 어떤 질타를 받으며 느꼈던 모멸감같은 것들은 나의 숙면을 방해했다. - P-1

어떤 사람은 돈을 주고받는 관계에 서러움이 생길 일이뭐가 있느냐고 되물을 것이다. 하지만 가사 노동이란 게 그렇다. 하루에 반나절을 함께하면서 화투 치며 깔깔거리던오 할머니는 내가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는 한겨울에도 기어코 찬물만 쓰게 했다. 변실금이 심한 당신의 속옷을 빠는일에 있어서도 그랬다. 물론 속옷을 빠는 것은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당장 실수를 저지른 노인을 앞에 두고 별도리가 있겠는가. 우연히 들여다본 뮤 할머니의 휴대전화에는 내 번호가 ‘아줌마‘로 저장되어 있었다. 서운했지만 할 말은 없었다. 할머니들에게 나는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맞으니까. - P-1

영화 <접속>의 주인공 수현과 동현은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난다. 1984년 당시 천리안을 통해 전자사서함을 개설할 수 있었고 이후 1996년에 유니텔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 P-1

"우리 여기서 삼치구이 먹었던 날 기억해?"
"그때 나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서 죽을 뻔했잖아."
"맞아. 그때 너는 막 바닥을 구르면서 괴로워하고 나는밥 한술 떠서 먹인 다음에 그것도 안 되니까 우왕좌왕하는데 근정이 널 일으켜서 배를 막 압박했잖아. 하인...
"하임리히법."
"맞아, 그거. 그때 네가 진짜 가운뎃손가락만 한 가시를뱉어냈어." - P-1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
"좋네."
"뭐가 좋아?"
"나도 어른이 되면 멋대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지금도 그렇게 살면 되잖아."
"글쎄, 우리 집 망해서."
한 유학 플로 - P-1

토성은 물에 뜬다는 말이 있다. 평균 밀도가 물보다 낮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서 그런 바다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토성을 담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수영장이 있다면 물 위에 토성이 뜰 거라는 추정은 그저 심상한 사실일뿐이다. 태양계에서 손에 꼽힐 만큼 거대한 행성이 물보다밀도가 낮아 급기야는 물에 뜰 수 있다니. 아무리 거대해보이는 존재라도 내부가 성기면 가벼워지고 마는 것이 우주의 상식이라는 점과, 가벼움은 표류하고 부유하는 운명을 내포한다는 점이 인생의 주의점을 환기하는 것만 같다. - P-1

예소연은 엉뚱한 야심가다. 그의 소설을 읽다 보면이 작가가 웃기는 데 진심임을 느낄 수 있다. 잘 웃기기 위해궁리하고 있다는 것을. 냉소도 실소도 아닌, 그야말로 진짜웃음을 위하여, 그건 사실 불완전하고 결함투성이인 사람들,
온전히 포용할 수도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이들이 함께얼떨결에 피워 올리는 기적의 신호 같은 것이다.
정이현(소설가)《너의 나쁜 무리》는 다사다난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끝내서로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연대기다. 이들은서로를 이해하거나 구원하는 대신 그저 함께 흔들리기를선택한다. 그 치열한 동요의 기록은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도기어이 깊은 자국을 남기고야 만다.
박상영(소설가)나의 시대를 정조준하는 작가를 가졌다는 사실은 전쟁 같은세상에서 믿을 만한 무기 하나를 가진 것 같은 든든함을 준다.
나에게는 예소연이 그런 무기인 것이다.
박혜진(문학평론가)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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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그 도시에 다시 가고 싶어질까?"
지도 앱의 별점만으로는 알 수 없는 도시의 진짜 모습 - P-1

피렌체의 예술 뒤에 숨은 공화정의 야망

메이지 유신의 결정적 장면을 품은 교토

워싱턴 D.C. 도로에 구현된 절제와 질서

에든버러의 웅장한 성에 깃든 왕조의 갈등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탄생한 암스테르담

동서양이 뒤섞인 독특한 매력의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위용을 과시한 파리

전통과 제도를 잇고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된 런던 - P-1

김지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MIT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아산정책연구원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한국 정치 및 국제 정세와 관련된 여론을 분석해오며 그동안 MBC <100분 토론> 진행자,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예의전당>, JTBC <역사 이야기꾼들> 등의 패널로서 대중과 만났다. 지은 책으로는 《좋은 선거구 나쁜 선거구》,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선거는 어떻게 대중을 유혹하는가》, 《십 대를 위한 정치 사전》 등이 있다. 유튜브 <김지윤의 지식Play>를 운영하고 있으며 30년 지기 전은환과함께 유튜브 <지윤 & 은환의 롱테이크>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내는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 P-1

전은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퍼듀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내외경제신문(현 헤럴드경제) 취재 기자로 활동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약 20년간 무선사업부문에서 근무했다. 이후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경영 전략과 국제 경영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0여 년간 미술 작품을 수집하며 예술에 대한 애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술사 공부를 시작해 이론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지윤과는 대학 시절 정치외교학수업을 함께 들은 것을 계기로 30여 년이 넘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지윤 & 은환의 롱테이크>를 통해 시사·인문·예술을 넘나드는 대화를 나누며, 즐거움 속에서 사유의 폭을 넓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 P-1

‘아, 내가 다른 나라에 와 있구나‘ - P-1

"권력이 예술을 사랑했던 순간들이이 도시에 남아 있다." - P-1

피렌체는 그런 곳이다. 한없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꽃의 도시였다가도, 어느새 압도당하는 마성의 도시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기차역에서 내리면서 꽃의 도시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가는 직항이 없어서 보통 로마나밀라노를 거쳐 오기 때문이다. 낙천적이고 밝은 이미지 탓에 시간 관념도 부족하고 - P-1

불멸의 한 쌍, 메디치와 피렌체 - P-1

피렌체에 방문하기 전 반드시 알고 가야 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메디치‘ 가문이다. 역사에 큰 관심이 없어도 수업이나 매체를 통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름이다. 누군가는 상인 출신의 가문이 권력을 잡기 위해 공화정 피렌체를 망쳤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예술가를 후원하며 피렌체 르네상스의꽃을 피운 가문이라며 칭송하기도 한다. 그들의 욕망이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겠지만, 메디치 가문이없는 피렌체의 르네상스는 사실상 상상하기 어렵다. 피렌체가곧 메디치이고 메디치가 곧 피렌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 P-1

짠한 천재 마키아벨리 - P-1

우피치 미술관의 바사리와 보티첼리 - P-1

 여행 중에 시간이 충분하다면, 피렌체 외의 다른 도시국가를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시에나, 루카, 피사는 각자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중세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에나,
자코모 푸치니의 고향 루카, 보기만해도 현기증이 나는기울어진 탑이 있는 피사까지. 놓칠 것 하나 없는 곳이바로 토스카나다. - P-1

"사람들로 붐비는 명소보다,
조용한 골목에서교토가 보이기 시작했다." - P-1

교토는 ‘천년의 수도‘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 P-1

메이지 유신, 천황 그리고 교토 - P-1

노포,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 P-1

"지루하다고 믿었던 도시의 반전,
워싱턴 D.C.는 문화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 P-1

무엇보다 의미심장한 것은 주요 기관들의 위치다. 높은 지대인 젠킨스 힐에 연방 의회 의사당을 세운 것은 새 공화국의중심에 대의민주주의를 두겠다는 선언이었다. 이곳을 기준으로 워싱턴 D.C.는 동서남북으로 나뉘었고, 지금도 거리 이름에 NW, NE, SW, SE가 붙는 이유다. 의사당 서쪽으로 길게 - P-1

미국 최초 현대미술관, 필립스 컬렉션 - P-1

"두 여왕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스코틀랜드라는 나라의 성격이 보인다." - P-1

하나이기엔 너무 다른 스코틀랜드 - P-1

의외의 발견,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 - P-1

"운하가 예쁜 도시를 넘어왜 이 작은 나라가 불세출의 화가들을낳았는지 알게 된다." - P-1

군중 속의 자유
"내가 여기에서 평생을 보낸다 해도 그 누구도 나를알아보지 못할 것 같네. 매일 군중 속을 자유로이산책하고 있다네.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 이만큼의완전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1631년 5월 5일, 장 루이 게즈 드 발작 Jean-Louis Guez de Balzac에게 - P-1

네덜란드 하면 풍차와 튤립, 치즈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보다 더 강렬한 인상은 이 나라가 낳은 불세출의화가들이다.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Rembrandt Harmenszoonvan Rijn,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Johannes Vermeer, 프란스 할스FransHals,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피트 몬드리안 Piet Mondrian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남긴 걸작을 보기 위해 암스테르담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든다. 슬슬 걸어서 네덜란드 화가들을 만나러 가기로 한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내려 휴대전화지도 앱에 반 고흐 미술관을 입력하면 도보로 40분 남짓이다. - P-1

오늘날 네덜란드는 원래 ‘저지대 국가‘라 불렸던 광범위한지역의 일부였다. 강 하구의 해수면보다 낮은 지형이었던 이곳에는 현재의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가 포함된 넓은땅이 속해 있었다. 15세기, 브루고뉴 공국에 의해 통합된 저지대 국가들은 프랑스 왕가와 경쟁할 정도로 강하고 부유한곳이었다. 그런데 이 계란 노른자 같은 땅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혼인 동맹을 통해서다. - P-1

미술관은 단연 암스테르담 - P-1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쇼핑이다. 우리나라여행자들도 반길 만한 기념품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미피를 활용한 상품들이다. 네덜란드의 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 딕 브루너Dick Bruna가 1955년 출간한 그림책에 처음 등장했으니, 벌써 일흔 살에 가까운 토끼다. 출생지는 암스테르담과 가까운 위트레흐트지만, 암스테르담 곳곳에는 미피 캐릭터 숍이 자리하고 있다. 미술관 기념품 코너에서 명작 속 인물로 변신한 미피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된다. - P-1

"동양도, 서양도 아닌 그 애매함이상하이를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 P-1

"미식과 볼거리가 넘쳐나는 파리는선택을 내려놓아야 즐길 수 있다." - P-1

파리 사람들이 먹는 빵의 역사 - P-1

"세상을 보는 행위는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이고,
동시에 세상에 숨어 있는 것이다. (...) 이런 즐거움을언어로 묘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 보편적인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저장고에들어가듯 군중 속으로 들어간다." - P-1

"런던은 혁명 대신 제도를 선택했고,
지금도 세계의 중심에 있다." - P-1

모든 사람의 여행은 저마다 다른 모습이다 - P-1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적게 다닌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은 달라졌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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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1971년 부산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한 지 3년 만에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1983년조선일보에 입사,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일했다. 월간조선 대표이사를 끝으로 은퇴한 뒤 현재는 조갑제닷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정희의 결정적 순간들>과 박정희 대통령 전집 <박정희> 13권, <기다린 날이 왔어요!: 엄마들이 눈물로 지켜낸 가수 황영웅 이야기》등 많은 저서를 출간했다. - P-1

유시춘국어 교사와 작가로 활동하다가 1985년 이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여러 민주화운동 단체에서 활동했다. 김대중 정부 때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국문화정책연구소이사장, 문재인 정부 때부터 현재까지 EBS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그립다》 《김대중 자서전》 《우리 강물이 되어> <안개 너머청진항》 등 많은 저서·공저서·소설 등을 출간했다. - P-1

오인환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했다. 1992년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정치특별보좌역을 맡으면서 정계로 자리를 옮겼고, 김영삼 대통령 임기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문민정부와 함께하며 공보처장관을 지냈다. 대통령 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역대 최장수 장관이다. 김영삼 재평가> <박정희의 시간들>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삶과 국가> <고종시대의 리더십> 등 많은 저서를 출간했다. - P-1

최석호

개항도시 인문학 대통령을 말하다‘의 기획자이다. 한국레저경영연구소를 설립하고 고도현대화·문화사회사·관광세계화·문명화과정등을 연구한다.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를 만들어서 책마을(서점).
예술마을(전시관)·커피마을(커피숍)을 경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및 공저서로 《골목길 역사산책: 한국사편>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성시대》 《중국인이 몰려온다!: 천만 관광객 시대의 한국관광》 등이있다. - P-1

비상계엄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시민들은 계엄군을 밀어냈습니다. 여야국회의원 190명은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을 가결했습니다. 구군부와 신군부 군부독재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과 민주주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달려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뭐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항도시 인문학 대통령을 말하다‘를 기획했습니다. - P-1

노무현 대통령 5년을 돌아보면 어긋난 게 정말 많았는데, 가장 큰게 대통령과 국민의 어긋남이었어요. 이 어긋남이 어떻게 나타났는가? 재임중에는 국정수행 지지율이 아주 낮았는데, 퇴임한 뒤에는 인기가 막 올라갔고, 돌아가시고 나서는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대통령이 됐습니다. - P-1

언론개혁은 더 안 됐습니다. 그때는 청와대나 정부 부처 기자실에서기자들이 담합해서 특정 방향으로 몰고 나가곤 했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하고 미국식 개방형 브리핑 제도를 도입하려고 했습니다.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모든 신문 방송의 기자들이 그걸 언론탄압이라고 비난했죠. 브리핑 룸 사용을 거부하면서 정부청사복도 바닥에 앉아 일을 하는 진풍경을 빚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 P-1

떠오르는순서대로 적어 보니, 검찰개혁하고 언론개혁이 맨 먼저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임기 내내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웠죠. 검사와의 대화는 성공할 수 없는 기획이었어요. 검사들은 그저 권력으로 찍어 눌러야하는 존재인데 대통령과 동등한 공무원으로 대우를 해준 거잖아요. 동등한 존재로!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수평적으로 대화해보자고 토론회를 했는데, 남은 건 검사들은 대화할 줄 모르는 집단이라는사실뿐이었어요. - P-1

양극화

세 번째 어긋남은 ‘양극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2002년 대선 때는 이슈가 아니었어요, 양극화 해소하라고 노무현을 대통령 만들지는 않았어요. 동서화합·국민통합·정치개혁 같은 게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었죠.
IMF 이후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대선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지는 않았어요. - P-1

소위 대연정 파문도 빠뜨릴 수 없는 어긋남의 사례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 사태였어요, 그때 제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었어요. 당 대표 선거를 해서 1등은 당 대표를 하고 2·3·4등은 최고위원을하는 제도였는데, 문희상 의원이 당 대표였죠. 대표실에 최고위원 회의를 하러 갔는데 다들 신문을 펴고 계신 거예요. 저는 그때까지 몰랐어요.
어떤 신문이 특종 보도를 한 것이라서요. 보니까 신문 일면에 대문짝만하게 대연정 기사가 나 있었어요. - P-1

그런데 독일은 우리와 달리 민족이 분단되진 않았어요. 전쟁을 안 했기 때문이죠. 우리는 북한이 침략해서 한국전쟁이 터졌고, 국제전으로비화하면서 무려 300만 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그 전쟁을 겪으면서원한이 쌓였죠. 민족이 분단된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통일은 독일보다훨씬 힘듭니다. 국가를 통일하고 국토를 통합하려면 먼저 민족을 통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한국전쟁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치유하는 과정이있어야만 해요. - P-1

보수 진영에서 국민이 좋아하는 대통령은 박정희밖에 없어요. 돌아가신지가 몇 년 됐습니까? 45년 넘었습니다. 일제강점기보다 긴 세월이 지났는데, 국힘당이 내세울 수 있는 대통령은 여전히 박정희 한 사람뿐이에요. 국민 네 명 중에 한 명이 제일 좋아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요. 무시하면 안 되고 무시할 수도 없고 무시하는 것이 옳지도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P-1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온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 말씀은, 제가 생각하기에, 맞지 않는 말입니다. 세상이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지만 겉으로만 그렇게 보였을 따름이지 돌아간 게 아니었어요. 대통령께서 생존해 계셔서 이명박이 어떻게 임기말까지 갔는지, 박근혜 당선과 탄핵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남북관계와 한미 관계와 북미 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국 문화가 어떻게 세계로 퍼져 나가는지 보셨다면 생각을 바꾸셨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때 스크린쿼터 폐지 때문에 문화인들이 크게 항의를 했잖아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뭐든 마음먹으면 다 잘하는 국민인데, 왜 자신이 없습니까? 지금까지 다 잘했잖아요. 드라마와 영화도잘할수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영상이 남아 있어요. - P-1

해석을 더 상세하게 하면 이런 말이었죠, "대통령이 나처럼 하면 힘들어집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걸 해주세요. 나라와 국민에게 진짜 필요하지만 국민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는 밖에서 말해야 합니다. 그것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것을 해야 합니다. 누가 밖에서 그런말을 하고 국민이 들어야 대통령이 사회 진보에 기여할 수 있어요."
2009년 4월 20일 마지막으로 둘이 만났을 때 그렇게 말씀하셔서 제가여쭈었어요. "그럼 정치는 누가 합니까?"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어요, "정치는 정치밖에는 잘할 수 있는 게 없는 사람이 하면 돼. 다른 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걸 하는 게 사회의 진보를 위해서 더 큰 기여가 될 수도있어. 당신은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니까 책 쓰고 강의하고 젊은이들과소통하는 게 좋지.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하고, 나는 그런 거 - P-1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아십니까? 이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 "난 괜찮아"입니다. 가슴에 총을 맞고 관통상을입고 등에서 피가 콸콸 쏟아지고 있었을 때, 그 옆에 있던 가수 누구죠?
심수봉, 신재순 여성 두 사람이 손수건 같은 것도 없고 손으로 그냥 막았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피가 샘솟듯 했다고 합니다. 차지철이 병풍 뒤에숨어서 "각하, 괜찮습니까?"라고 물으니까 "난 괜찮아"라고 했습니다.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피를 쏟으면서 "난 괜찮아"라고 한다는게 이게 말이됩니까?
그래서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제가 신재순·심수봉 두 분 그리고 그 자리에 있었던 김계원 비서실장한테 물어봤어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말입니다.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난 괜찮으니까 자네들은 피하게"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신재순 씨가 당시에 느꼈던 감정도 "역시 대통령이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를 생각해 주는구나"하는 것이었다고 그러더라고
요. - P-1

여기서 박정희 대통령은 밀어붙입니다. 중화학공업 건설을 그대로 밀고나가자. 그러면 필요한 달러는 어디서 버느냐? 그때 오일 달러가 많이모이니까 중동국가들이 건설 붐이 일어났습니다. 1973년부터 기름값이뛰면서 돈이 넘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중동 국가들이 항만도 건설하고 아파트도 짓고 막 건설 붐이 일어났어요.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중동으로 진출을 합니다. 그래서 오일 머니를 벌기 시작해요. 1977년에 가면중동에서 건설회사들이 벌어들인 달러로 중동에서 석유를 사오고도 남게 됩니다. 호랑이 굴로 들어간거죠. 그 호랑이 굴로 들어가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그때 만약 보통 지도자처럼 박정희 대통령이 중화학공업 건설을 접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느 정도 수준에서 살고 있을까요? 아마 말레이시아나 태국 정도일 겁니다. 근데 말레이시아 태국 정도로 사는게요, 그게 실패한 나라가 아닙니다. 말레이시아나 태국도 괜찮은 나라예요. 그러나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선택으로 해서 그들 나라보다 훨씬더 앞선 나라로 가버렸죠.  - P-1

김대중 대통령님은 언어가 유머러스할때가 많습니다.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가 말한 것처럼, "언어는 존재의 집이며 인간의 거처입니다." 말은그 사람 자체예요. 우리가 모든 생각을 말에 담아내잖아요. 1987년 6월10일 항쟁이 일어나고 6월 16일 평화대행진을 해서 한 번 더 폭발합니다.
그때 전두환이 계엄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계엄령 그러니까 여러분 오싹하죠. 몇 달 전 생각도 나고요. 그 계엄령 이후에 지금 처음입니다. 계엄령 생각하면 저도 정말 기가 막힌 일들이 있죠. 저도 참 제 동생들과 더불어 전두환 밑에서 고문당해서 죽지 않은 걸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 P-1

김영삼 대통령은 일관성이 특징입니다. 거제도에서 배를 10척이나가진부자 아버지를 둔 아주 유복한 사람이었어요. 1954년 스물여섯 살 나이에 거제도에서 출마해서 당선됩니다. 그때는 자유당 공천을 받고 나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할아버지가 어업을 시작하고 물려받은 아버지가 이를 크게 키우며 토호가 됐죠. 토호의 아들이고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나왔고 그래서 기반이 딱 확고하니까 당선이 된 겁니다. 그래서 정계에 들어갔죠. 그런데 얼마 있다가 보니까 이승만 대통령이 삼선 개헌을하려고 해요. 영구집권은 안 된다. 그래서 자유당에서 나옵니다. - P-1

이승만 박사가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못했다고 그래서 지금도 욕을 먹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은 군부독재를 성공적으로 청산했어요. 역사에 남는 일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박정희 다음으로 큰일을한 거죠. 그런데도 외환위기 때문인지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어요. - P-1

금융실명제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를 제거하고 군부독재를 뿌리 뽑아서 민주화기반을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이어서 1993년 8월 12일 오후 7시 45분 긴급 재정명령권 제16호를 발동해 금융실명제를 전격적으로 실시했습니다. - P-1

좋아하는 음식이나 물건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도 조사했는데,
2024년 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손흥민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네요. 무려 49%나 됩니다. 코미디언 중에서는 유재석(35%)을, 기업인 중에는 정주영 회장(22%)을, 영화배우는 최민식 (8.1%)을, 탤런트는 김수현(6.4%)을, 소설가는 박경리 (6%)를 좋아한다고 답했고요.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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