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이할 수 있는 선택 하나는결과가 어떻든정직이라는 길을따르는 것이다. - P-1

지식인은정부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정부가 내세우는 명분과 동기,
숨은 의도를 파악해정부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위치에 있다. - P-1

문제는 지식인이 갈수록진실에 무관심하다는 데서그치지 않는다.
최근에 나온 발언을 보면,
지식인은 진심이든 아니든미국의 행동을 경악스러울 정도로순진하게 받아들인다. - P-1

미국의 동기는순수하며 분석 대상이되지 않는다는 생각은종교적 믿음이나다름없다. - P-1

미국이 정말로위협받는가 하는 문제는구태여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관심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
위협받는다는 ‘느낌‘만으로충분하다. - P-1

미국의 권력의지는이상주의로 가려지기는커녕우둔함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그리고 학계 지식인은이 개탄스러운 현실에특별한 공헌을 했다. - P-1

정직한 학생과 젊은 교수들은
‘전문가‘와 정부에책임을 떠넘기지 않고자신이 직접진실을 찾아내려할 수 있다. - P-1

지식인의 책임을 고려하면,
우리는 이데올로기를고안하고 분석하는지식인의 역할에무엇보다관심을 쏟아야 한다. - P-1

쿠바와 중국에막대한 자본을 선물하더라도자본축적의 초기 단계에나타나기 쉬운권위주의와 공포정치를누그러뜨리지 못할 수 있지만,
민주적 가치에 대해설교를 늘어놓는 것보다는훨씬 효과가 클 것이다. - P-1

진실을 고집하는 것이지식인의 책임이라면,
역사적 관점에서사건을 이해하는 것 또한지식인의 의무다. - P-1

보통은권력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정부에 봉사하는 지식인은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가치 지향적 지식인은해고되거나 손가락질을 당한다. - P-1

우리가정의와 권리를진지하게 생각한다면할 수 있는 최선의 일에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P-1

첫 번째 9.11은두 번째와 달리세상을 바꾸지 못했다.
며칠 뒤 키신저는
"대단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닉슨에게 장담했다. - P-1

특권은기회를 제공하며,
기회는책임을 부여한다. - P-1

나의 삶을 이끌어준 근본이념은 ‘자유‘와 ‘책임‘
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
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사회‘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는 믿음이었다.
리영희, <대화> 중에서 - P-1

지식인 intellectual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데 역사를 보면 소수인 지식인은 지식인이 아닌 다수를 위해서 지식만을 전달하지 않았다. 다수가 ‘올바른‘ 것을 - P-1

보게 할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 ‘올바른 것‘을 실천하려 하고, 때로는 ‘올바르지 않은 것‘에 적극적으로 저항해서 ‘올바름‘을 실현하려 했다. 이런 지식인을 사람들은 ‘진정한 지식인‘이라고 불렀다. - P-1

권력과 부를 이미 손에 넣었거나 있는 그대로
"사회를 받아들이고" 현재 사회에서 "존중받는" 가치를 옹호함으로써 권력과 부를 누릴 수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인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있다고 볼 근거가 충분하다. 이런 합의는 과거의 자유 부동하는 지식인을 대체하는 학자-전문가에게서 가장 눈에 띈다.
*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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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망했습니다 - 무의미한 법적 분쟁으로 얼룩진
박상수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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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공부량이 많으면 안 된다" "시험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며, 학교를 놀이공간처럼 만들고 공부량을 줄여놓고 막상 이런종류의 상위권 진출 경로의 시험은 학교에서 절대 배우지 않은 문제를 풀어내게 하고 다양성을 빌미로 온갖 학교에서 절대 안 배운내용을 수행평가로 평가한다. 이러니 이런 종류 시험을 위한 온갖종류의 사교육이 생기고 역설적으로 가난한 아이들은 무기력하게소외된다. - P-1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믿음과 환상이 교육을 망치고 학교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P-1

막상 가난하거나 학대받는 아이는구하지 못하는 현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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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위한 해맑음센터가 폐쇄될 뻔할 때 누구보다 앞장서 나서던 박 변호사가 또 한 번 용기를 내서 펜을 들었다. 누구도 쉽게 말하기 힘든 진실까지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박 변호사의 열정이 새롭게 바꿀세상이 기대된다.
_강지원 변호사, 사회운동가 - P-1

교권과 교육의 붕괴가 학생들의 삶을 어떻게 위협할 수 있는지 차곡차곡 직조하여 서술한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교육현장의 주체들 간 악마화와 극단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을 수 있다. 학교 구성원 간에 벌어지는 무의미한 법적 분쟁 자체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학교가 망하지않길 바라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_김용서 교사노조연맹위원장 - P-1

현장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와 그 학부모들만 변호하던 박상수 변호사의 새로운 책은 어떻게 학교가 단 10년 만에 붕괴하였는지에 대한 가장 실증적인 분석을 담고 있다. 더불어 학교폭력에 희생되어 가는 평범하고 선량한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가장 직관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_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 - P-1

이론적인 공리공론에 빠지기보다 현장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아온 박상수변호사의 삶과 딱 맞는 책이 나왔다. 이상적인 이념에 매몰되어 교육현장을 망쳤던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일독해야만 할 것이다.
_김경율 회계사 - P-1

붕괴의 전조•아동복지법 정서적 학대 처벌 조항 신설 - P-1

붕괴가 시작되다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 P-1

가해학생 학부모에 대한 동기부여-수시입시전형 확대 - P-1

완벽한 붕괴학교로 찾아온 법원과 경찰 - P-1

아동복지법정서적 학대 처벌조항은 위헌적인가? - P-1

직업수행의 자유 및 교육권 침해 - P-1

학교폭력 신고를 하였다고학폭위에 가해자로 소환? - P-1

학교폭력 조사는 아동학대? - P-1

수사기관으로부터 무혐의 최종 결정을 받아도교사는 영원한 아동학대범?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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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나르드poinard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유럽 기사계급이나 귀족이쓰는 길고 가벼운 양날 쇠검으로 끝이 날카롭고 뾰족하다. - P-1

◆◆사티로스satyr는 그리스 신화에서 술의 신 바쿠스를 섬기는 반인반수의 숲의 신이다. - P-1

봄이 - 문지방을 흔든다--
하지만 메아리는뻣뻣하고.
-서리 앉은- 창문 - 그리고 마비된 - 문--일식의 부족들은 대리석 텐트에서 -거기에서 - 시대의 꺽쇠는 채워졌다- - P-1

•측연測鉛plumb은 굵은 줄 끝에 매달아 바다의 깊이를 재는 납덩이다. - P-1

감사는-어떤 다정한언급이 아니라말의 측연()에서 비롯된조용한 감사 표시다- - P-1

감사는어떤 다정한
언급이 아니라
말의 측연)에서 비롯된
조용한 감사 표시다- - P-1

나는 이슬을 흘렸지만-
아침을 맞았다-
광활한 밤 무수한 것들 가운데
나는 이 별 하나를 골랐다
-수- 영원해! - P-1

영혼은 언제나 조금 열려 있어야 한다그래야 만일 천국이 심문한다면그가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며그녀에게 폐가 된다며 수줍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 P-1

에센셜 오일을 쥐어 짜냈다-장미의 화향유는태양 - 그것만으로는 표현되지 않는다-그것은 착유의 선물대부분의 장미는 시들지만.
-숙녀의 서랍 속 - 이것이여름을 만들자 숙녀는향신료 없는 지하 무덤에 안치된다. - P-1

-서로는 서로에게 봉인된 교회.
-성찬의 나눔을 허락받았다 - 이번에는
"어린 양의 저녁 식사에우리가 너무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 P-1

시간은 빠르게 미끄러졌다 - 시간은 늘 그랬다-탐욕스러운 손으로- 단단히 붙잡고 -―그래서 - 두 갑판 위 얼굴들이 돌아본다-반대편 - 땅에 묶인 채 - P-1

광활한 밤 무수한 것들 가운데나는 이 별 하나를 골랐다수- 영원해! - P-1

모습에 서린 격통이호흡에 담긴 서두름이-이별의 황홀이죽음을 명명했다 -인내로 성장한그 언급으로부터의 고뇌그 자체와 다시 함께할허가가 났음을 나는 알았다 - - P-1

절망은 인간을향한 반역천국을 향한모독 - P-1

신용은계약보다 나아, 왜냐면전자는 정적이야, 그러나후자는 움직이니까에밀리 - P-1

추가 유언은 다된 건가?
에밀리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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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 2026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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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슬슬 마무리 하는 시간이 온 듯하다.

트렌드코리아2026이 나온 것을 보면 말이다.
다가 올 내년은 말띠의 해이다...

기대가 되면서 사실 두려움도 있다.
하루 하루가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가는 한 해가 너무나도 빨리 가는 것 같아
어느 노래가사처럼 세월이 야속한 마음이
든다.

지난 과거를 잊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나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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