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민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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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아홉번째의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집
대상의 박민정작가의 세실, 주희는 위안부할머니의 얘기를 다루었고,
정영수의 더 인간적인 말에는 안락사
부분을 다루었다.
그 외 임성순,임현, 최정나,박상영작가
들의 작품을 보니 신선하고도 내가 몰랐던 세계를 글로 대신하는 기쁨을
주었다.


어제, 오늘 김생민의 미투는 가히 충격
적이었다. 착실하고 성실함의 대명사였
던 김생민이 그랬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인 것 같다. 거기에 방송사의 2차
가해 또한 피해자를 더 힘들게 했으리라

이상하게 잘 나가는 조직들의 잘못은 드러나기도 힘들고 드러나도 제대로
처리 되지 않는 관행이 된 듯 싶다.
개선되기를 반드시 바뀌기를 그래서 더더욱 염원해 본다.

어제, 오늘 날씨에 가는 곳마다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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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4-04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부 사람들은 ‘착한 남자‘는 성 범죄와 무관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요. 이 편견 때문에 성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못 느끼는 거죠. ‘착한 남자‘하면 아버지를 많이 떠올립니다. 그런데 아버지에 의한 친족 성폭행이 심각합니다. 이렇게 심각한데도 ‘펜스 룰‘을 주장하는 일부 남성들은 자신을 (성 범죄와 무관하고, 아내 이외의 여자를 만나지 않는)‘착한 남자‘로 스스로 규정합니다.

우민(愚民)ngs01 2018-04-05 23:46   좋아요 0 | URL
안희정이나 김생민을 보면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떠오르며 다시금
보여지는 겉모양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쿠만 BAKUMAN 6 - 무대포와 근성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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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흥미 진진해지는 만화가의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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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주 먼 섬
정미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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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책을 살까 말까 망설이게 된
이유는 작가 정미경의 유고작이어서였
다.
남도 신안의 섬이 배경인 소설내용이
완벽하다기 보다는 평소 정미경 작가의
작품과는 다르다고 느꼈는데 책 말미에 김병종님의 말에 궁금증이 풀렸다.

어떤 시간은,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임을....
어떤 하루는, 떠올리면 언제라도 눈물이
날 것이라는 걸 미리 알게 한다.
-----p194

문득 이 책을 읽고 ‘섬‘이라는 시가 자꾸
내 머리 속에 맴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

라는 짤막한 시가 말이다.
벌써 정미경작가님이 돌아가신 게 일년
이 넘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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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 소통 공동체 형성을 위한 투쟁으로서의 팬덤
강준만.강지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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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순이는 오빠 순이의 줄임말이다.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법칙, 즉 어떤 것을 아주 많이 합쳐 놓으면 그 집단은
새로운 행동 방식을 보인다는 법칙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게 팬덤이라고
강준만 교수는 말한다.

우리 사회는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사회다. 인간이 사는 세계 모든 사회가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면 우리가
좀 심한 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MB의 구속 문제를 보면 가히 짐작된다.
십년전 찾을 수 있었던 다스가 누구 것
인가의 해답을 검찰이라는 조직이 자유
롭지만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살아 있는 권력에는 비굴한 검찰 조직은
변해야 한다. 곳곳에 남아 있는 기득권
박쥐 세력들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시간이 걸려도 말이다.

마더 테레사는 가장 나쁜 병은 나병도
결핵도 아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고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고, 배척받고 있
다는 느낌이 가장 나쁜 것이다고 했다.

이 책을 읽고 아줌마 팬들이 팬덤 문화
를 하나의 ‘소통‘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걸 알았다. 어떤 아줌마는 자신이 가족
에게 충실해도 가족들은 자신에게 충실
하지 않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한
다. 결국 팬덤 문화는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청소년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은 거의 전무
하다. 그러면 대다수 어른들은 공부하기
에도 모자라는 시간에 무슨 놀 공간이
필요하냐는 식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팬덤문화는 그들만이
찾아낸 해소공간이다.

그동안 나 자신도 팬클럽에 가입해 본
경험도 없이 나쁜 선입견을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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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미니북)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한글판) 53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엮음, 노화직 옮김 / 더클래식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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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빛나는 지혜를 전수해 주는 인생처세서이다.

현실과 가상.
사물들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눈에 보이는 외형 그 자체로 간주된다.
내면을 바라보는 사람은 드물고 가상의
사물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다.
가상과 더불어 이루어지는 술책이라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요즘 가상화폐를 빙자한 다단계 사기꾼
들이 언론에서 다룬 것보다 심각하다.

미투운동도 동덕여대교수라는 하일지
같은 이도 있어서 난관이 많겠다는 생각
이 든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니까 다양
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그런식으로 새내기들에게 강의를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
학교라는 조직이 예전부터 제일 개혁
이 더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라는 사실에 답답하기도 하다.

한 국가의 미래는 교육이기에 교육계
의 미투뿐 아니라 잘못된 관행을 이제
부터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변화에는 기존의 기득권세력의 반발에
밀려서는 안된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는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격을 너무나 많이 봐 왔기 때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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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3-17 1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중의 관심이 미투운동에 쏠려서 그런지 언론의 비트코인 소식이 뜸해졌어요.

2018-03-17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3-18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이 책 읽긴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벌써 많이 잊어버렸어요.
오래 전에 쓰인 책이지만, 요즘 사람이 읽으면 지금 필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요.^^;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ngs01님,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