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주 먼 섬
정미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초에 이 책을 살까 말까 망설이게 된
이유는 작가 정미경의 유고작이어서였
다.
남도 신안의 섬이 배경인 소설내용이
완벽하다기 보다는 평소 정미경 작가의
작품과는 다르다고 느꼈는데 책 말미에 김병종님의 말에 궁금증이 풀렸다.

어떤 시간은,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임을....
어떤 하루는, 떠올리면 언제라도 눈물이
날 것이라는 걸 미리 알게 한다.
-----p194

문득 이 책을 읽고 ‘섬‘이라는 시가 자꾸
내 머리 속에 맴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

라는 짤막한 시가 말이다.
벌써 정미경작가님이 돌아가신 게 일년
이 넘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