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강성광 지음 / SUN(도서출판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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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성광은 약 30년간 금융권에서
근무했다....
‘돈의 본질‘을 깊게 파고든ㄷㅏ.
현장의 경험과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돈을 올바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책을 통해 안내한다.

돈을 바라보는 태도에서부터 인간관계,
자녀 교육, 노후 준비 그리고 자아실현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국면에서 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실용적이면서도 인문학적
인 시선으로 풀어냈ㄷㅏ.








돈이 없는 없다고 다 불행한 것은 결♣︎코=
아니다! 결국은 욕심은 내려 놓아야 한다.
˝安分知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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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에 나타난 ‘채식‘의 의미는 무엇일까?
단아한 문체와 밀도 있는 구성, 한강 <채식주의자>를 파헤치다

한강은 연작을 통해 욕망과 가족의 관계를 조망하고 비판한다. 욕망과 가족은 상호 영향 관계에 있다. 특히 <나무불꽃>은 파국 이후 드러나는 그들의 욕망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을 담고 있다. 가부장의 억압적 질서가 만들어낸 욕망을 다시 가족의 질서로 단죄하여 우리의 욕망이 가족과 현실의 굴레, 윤리적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대상이라는 사실을 역설하고있다._정미숙

각 인물들이 모두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리고 각자의 트라우마를 전이혹은 역전이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다시 상대에게 이차, 삼차의 외상을 입힌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트라우마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말하지않는다. 오히려 작가 자신이 인물의 트라우마를 역전이하면서 인물들의 고통을 겪어낸다. 한귀은

<채식주의자>는 혁명적 행동을 요구하거나 새로운 사회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권력 관계를 가능하게 만드는 가정들을비판적으로 보여준다. 은폐되어 있는 기존의 권력 관계를 감지하고 이에 의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영혜의 소극적 저항은 매우 강력하다. 이귀우

2. 이중 시점은 여성의 타자성을 부각하기 위해 여성 작가들이 전략적으로 취하는 일종의 시점 전략이다. 서사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여성을 삼인칭으로, 남성 화자를 ‘나‘
로 설정하며 맞세우는 이중 시점은 남성 지배 담론의 현실을 환기시킨다. 우리 문단에서는 오정희, 은희경, 한강 등으로 이어지며 지속되고 있다.

3. ‘차가운 악(cold evil)‘은 기술과 제도의 허울 속 깊은 곳에 모습을 숨기고 있으며,
그것으로 생겨난 제도적 결과는 때로 쉽게 사라지지 않거나 전혀 우연한 관계라고의심되지 않는 가해자나 피해자들로 야기된다. 이는 무장강도, 강간, 고의적인 동물학대 등과 같은 ‘뜨거운 악(hot evil)‘의 범행에서처럼 격렬한 분노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제레미 리프킨, 신현승 옮김, 《육식의 종말》(시공사, 2002),
342쪽

가족의 조직 원리는 내밀함의 소통과 배려이지만 개별적 내면성은 어아빠

10. 피부에서 느낀 것을 생식기로 연결하는 연쇄 감각은 냄새라는 자극적인 효과가신경 체계라는 매개를 거쳐 생기는 것이다. 부드러운 접촉은 에로틱한 흥분, 특히 관념 작용을 불러일으켜 에로틱한 흥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특히 신경증에속하는 히스테리 여성에게서 일어나는 평범한 현상이다. 왜냐하면 연쇄 감각적 현상들은 히스테리 환자들에게서 매순간 발견되기 때문이다. 기에탕 가티앙 드 클레람보강웅섭 옮김, <여성의 에로틱한 열정과 페티시즘》(숲, 2003), 86~87쪽

두 남녀는 성적 결합을 통해 함께 환희를 나눈다.

"성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라캉의 핵심 통찰은

상징계의 질서에 편입하고자 한다. 욕망은 승화되어야만 하는가 억압이 있는 곳에 욕망이 함께 있다면 욕망의 고통을 줄일안전장치는 무엇인가?

의식과 진실은 모두 말을 통해 드러난다.

타율화된 몸의 비극

<채식주의자>에서 영혜는 어느 날 갑자기 꿈을 꾼 후 고기를거부하고 고기 냄새가 난다면서 남편과의 잠자리도 거부한다.

소설 속에서 꿈에 대한 영혜의 독백은 여덟 번 나온다.
1. 꿈속에서 날고기를 먹은 기억 때문에 끔찍해한다.
2. 꿈꾸기 전날 아침 손을 베이면서 칼 조각이 고기에 섞인다.
3. 꿈속에서 누군가를 살해한다.
4. 꿈과 생시의 구별이 모호해진다.
5. 밤에 잠들지 못하고 서성거린다.
6. 꿈과 현실이 뒤섞인다.
7. 꿈의 원인이 된 어린 시절의 끔찍한 기억이 떠오른다.
8.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다.

몸을 통한 인간 실존의 탐구

6. 타자성은 어떤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자신의 경험과 시선으로 규정하고, 그 다른존재는 상대방이 내린 규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스스로를 그 규정에 맞추어가는 것이다. 이런 타자화 현상이 일어나는 관계에는 예외 없이 권력이 개입되고, 권력이 있는쪽이 주체, 없는 쪽이 타자가 된다. 이때는 주체의 체험이 권위를 가지며, 그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그리고 타자는 주체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식 체계를 그대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스스로를 소외시킨다. 한번 이런 틀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모든 다른 제도에서와 같이 거대한 복합체로서 굴러가게 되므로 타자화의 구조는 여간해서 바꾸기가 힘들어진다. 조혜정, <탈식민지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

평범함 속의 폭력성과 이질적 타자에 대한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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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일회용으로 주어진다.

"용산 삼각지. 육군본부. 타자수였다는 것 같아."
지금은 대전에 있는 육군본부가 그 시절에는 용산에 있었다.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먼 훗날 엄마에게 왜 그렇게일찍 국민학교에 보냈는가 물어보았더니, 동네에 유치원이없어서였다는, 참으로 그분다운 답이 돌아왔다. 이제는이해한다. 더운물도 나오지 않는 전방의 셋집을 전전하며첫아이를 키우는 오 년이 도시 여자 엄마에게 쉽지는않으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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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를 의심하는 순간꿈을 잃는다

일부러 꺼내지 않으면 상실되어 가는 것

같이 놀자고 떼쓰는 아이처럼너무나 아름다운 것들이 존재해.
이 세상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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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언제나 재즈가 곁에 있었다

사소한 많은 것들이 재즈와 연관되어 있다

내게는 장마철이 독서의 계절이다. 비 내리는 저녁, 시골 마을이라더 그렇겠지만 빗소리 외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밤벌레도길고양이도 감쪽같이 사라진다.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그래서 우리는 조류를 거슬러 가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감상하는 순간모든 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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