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모가지는
호수를 감는다.


오리 모가지는
자꾸 간지러워.

반바지는 언제부터 여름은 그때부터

까. 나는 DJ DOC가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그렇게 노래하던 시절의 사람이고 그때

종이 울려서다들 일어나기 시작했다

때로 누군가 묻곤 합니다.
시는 어떻게 읽어요?
그럴 때는 이렇게 답하지요.
눈으로 읽어요.

홍대에는 ‘두리반‘이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이든 빠르게 잊는 편이다.

골목은 시선의 긴장을 만들어낸다.

생각하지 않을 때 시는 움직인다.

구체성은 없고
느낌만 있고

나의 모범은 나의 미워하는 것,
나의 취미는 나의 부끄러운 것

몇개째를 집어 보아도 놓였던 자리가썩어 있지 않으면 벌레가 먹고 있었다.
그렇지 않은 것도 집기만 하면 썩어 갔다.

문의 안쪽에는 나와 기원이 있었다

무엇보다 현관이 가진 가장 시적인 특징은 그것이 지극히무의식적인 공간이라는 데 있다. 우리가 외출하거나 귀가

-시는 소비되어야 하는가, 시는 소비될 수 있는가.

‘이번 생은 틀렸어‘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두번째 기회에 대한 상상이 쉽지가 않다 다르세

산악회의 눈부신 주말처럼 명징하고,
선배의 애정 어린 조언처럼 하염없는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그렇다면 시는 무엇일까. 시란 멀어지는 것이다.

시는 슬프다.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니까.

‘모든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살고난 아무도 모르는 사실을 알고,

삶은 항상 우리의 상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와 마다

사랑이란 함께 꿈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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