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5월은 봄물이 봇물 터지는 달이다.

5월의 기념일들에구멍이 숭숭 난다

어린이날은 비눗방울의 날. 사방에서 비눗방울이 터지는 날, 비눗방울이 터질때 어린이의 웃음도 봇물 터지듯 터진다. 말문이 트인 어린이의 오종종한 입에서 온갖 시어가 흘러나오는 날이기도 하니, 어린이날 전날에는 대야 한가득 비눗물을 만들어야 한다. 시의 열매들이 방울방울 맺힐 수 있도록

엄마가 걱정되어물수건을 짜서이마 위에 올려줬어요

영감은 없다. 그러나 찾으러 갈 수는 있다. 받을 수는 없지만 잡아챌 수는 있다.

일기의 정의에는 늘 날마다‘가 들어간다.

농담으로 인해 삶의 농담도 변한다.

내가 자라 강을 건너게 되었을 때강 저편보다 더 먼 나를건너온 쪽에 남겨두었다어느 하구 모래톱에 묻힌 내배냇기억처럼‘

언어를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이네. 아니면 새로운 나를 통해 기존의 언어를 들여다보는 일이거나

인간은 혼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
책에는 저 말이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탐구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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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은 뉴스가 되지 못합니다사람들은 감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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