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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능력주의 - 한국인이 기꺼이 참거나 죽어도 못 참는 것에 대하여
박권일 지음 / 이데아 / 2021년 9월
평점 :
˝능력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과 옳은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능력주의를 ‘정의를 가장한 부정의‘로 규정하고 있다.
개인의 능력이라는 것이 순수한 개인의 힘만으로만 구축되는 것은 아니라서 공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 박권일은 상속이나 세습만큼 능력에 따른 차등 보상 역시 불공정하고 부정의하다고 단언한다.....
더구나 능력주의는 불평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려서, 불평등으로
다루어져야 할 사안을 모두 불공정 논란으로 만들어버린다.
지금 왜 우리는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참는‘ 대한민국이 되었을까?
남의 허물은 침소봉대하고 자신의 허물은
적법하다며 궤변을 늘어놓는 Xx같은 입으로만 정의, 공정, 기회균등을 내세우는
것들이 사회 고위직을 차지하고, 여전히 강의를 하지 않아도 서울대 교수 월급이 세금으로 나가고, Xx은 의전원 입학취소가 되어도 인턴 월급을 계속 받고 있는 이런 사회가 정말 정상의 나라인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진영논리가 아니고 잘못된 것은 그냥 잘못된 것이다.
편가르기로 남의 편의 잘못은 죽일듯이 뛰어난 언변으로 달려들고, 내 편이면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거나 그럴수도 있다는 궤변을 늘어 놓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악마를 죽이려다 악마가 된 것처럼,
적폐청산을 외치다가 오히려 새로운 적폐세력이 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