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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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의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사실을
알게 되고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안타깝다.

우선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집단이 존재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좋은 의도로 시행한 강사법개정이나 최저임금 인상도 누군가에 도움을 주려 했지만 나쁜 결과로 결국 그들의 일자리만
없앤 꼴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지난 박근혜정권을 소통부재라고 했는데
과연 문정부는 현장과 소통하고 배려를 한
결과가 이것이라는 말인가?

언제부터인지 엘리트의 필수 조건이 부동산
재테크로 바뀌었는가? 투자와 투기의 개념
을 내로남불식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묻고 싶다. 굳이 홍종학등을 언급하는
이유는 잘못을 알고도 장관임명이나 출세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다는 사실이 투기꾼(자신은 투자)과 고위공직자들의
조건이 된 듯 싶다.

더 많이 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나 개혁은 지금 권력을 가진
집단부터 고쳐야 한다.

고시원 월세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 것이
정상인가?

약자를 짓누르는 힘은 사실상 무한하다는
글에는 가슴이 먹먹함을 느낀다....

좀더 지식인들이 잘못을 비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출세와 영달만을 위한 추종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전 정권도 인사문제가 실패였다.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필요가 없다던
자신의 집값은 몇억씩 오른 장하성이라는
정책실패자를 주중대사로 임명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추종자를 또는 부적격자는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상생을 거부하는 ‘탐욕‘을 건전한 상식으로 만든 사회, 그 상식을 지키지 않는 게 오히려 문제가 되는 사회, 이것이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서울 초집중화가 키우는 ‘제로섬게임과 내로남불

정의당 의원 심상정이 청와대와 행정부처의 1급 이상 국가공무 의 그 관할 기관 부서장 등 총 639명의 정기재산변동 관보(2017년말 기준 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 집을 2채 이상 가진 이는 298명의로 전체의 47퍼센트에 이르렀다. 다주택자 비율은 공정거래위원회 5퍼센트, 금융위원회 62퍼센트, 국세청 60퍼센트, 국토교통부 55퍼센트, 기획재정부 54퍼센트 순으로 높았다. 강남 3구에 집을갖고 있는 사람은 33퍼센트인 210명이었다. 힘 있는 사정기관이나 부동산 정책 유관 부처에서 비율이 높은 건 이 대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세청의 강남 집 보유자가 80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공정의 75퍼센트, 금융위 69퍼센트, 기재부 54퍼센트, 한국은행 50퍼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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