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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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후이 미디어 숲

제목이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여서 자기 계발서일까 심리서 일까 아니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일까 생각했다. 이 책은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나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 같았다. 그래서 나도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생각해 봤는데…나는 아직까지는 타인보다 나를 더 중요시한다는 생각이 많아서인지 .. 저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이 책으로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작가님은 중국 사람이다. 그런데 번역하신 분이 예로 든 내용의 인물을 한국 이름으로 해놔서 약간 친숙하게 다가왔다. 만약에 이름을 중국 사람으로 해놨으면 살짝 다른 나라의 정서야 이렇게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 이름이어서 그런 생각은 사그라 들고 아! 나도 이런 경험 있었는데 이러며 우리나라 사람의 이야기 인가? 하는 착각을 하며 읽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지에 대해

사랑/ 있는 그대로/외로움/ 진심으로 대하기

의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

맘대로 사랑한 건 나니까, 넌 네 맘대로 해

P.55

나연은 동기들 사이에서 “여자의 수치”로 불렸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큼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를 동기들은 탐탁지 않아 했고, 남자 동기들은 가볍다고 폄하했다. 하지만 나연은 사랑은 파티라고 말하며, 파티는 즐기러 가는 것이지 남들 기분 맞춰주러 가는 건 아니라고 말하며 개의치 않아 했다.

단지 나연이 주도권 쥐는 걸 좋아할 뿐이고, 마음껏 사랑을 누리려면 앞뒤 재고 따질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앞뒤 재지 않고 사랑에 뛰어드는 이들이 사랑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난다면 경멸의 눈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모든 진심을 보답받을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사랑에 실패해도 인생의 경험치가 한 단계 쌓이는 것이고, 성공하면 새로운 사랑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도적인 사람은 운명을 끌고 가지만, 기다리기만 하는 사람은 운명에 끌려가게 된다.

나는 과연 운명을 끌고 가는 사람인가, 끌려가는 사람인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다.

사랑의 아픔은 더 나은 내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실컷 울어도 좋지만 조금은 다른 나로 성장하자

P.78

외로움

함부로 내 영역에 들어오지 마세요

P.136

작가님 친구는 마사지 받으러 숍에 다녔다. 그런데 숍 직원이 열정적인 사람이어서 그런가 마사지에 집중하지 않고 끊임없이 말을 이어 가는 것이었다.

직원은 단지 친해지려고 한 것뿐인데, 마사지 받는 친구는 그 직원의 친해지려고 하는 태도가 성가 시었던 것이다.

사람에 따라 처음부터 친밀하게 하여 쉽게 친해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분명 마사지사 의도는 나쁜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마사지 손님은 그저 마사지만 받고 쉬고 싶었을 뿐이고 마사지 직원은 친밀하고자 한 것뿐인데 사람에 따라 말을 해봐가며 성향에 따라 달리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 든다.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친밀감이 생긴 후에 친해지려 노력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친화력이 좋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절대적 무기는 아니다.

친화력이라는 무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내가 생각하는 거리와 상대가 생각하는 거리가 일치할 때뿐이다.

P.147

총평

나는 책을 통해서 반성할 수도 있고 상대를 통해서 반성을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자기가 마주하는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는데, 많은 경험이 있다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어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자기가 느끼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그렇다. 작가님이 느끼는 무엇이 있었기에 나는 이렇게 해야지.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각자마다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도 여러 감정을 통해서 깨달음을 이끄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컬처블룸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라면나와결혼할까#후이#자기계발서#신간#미디어숲#도서추천#신간도서#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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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
최진석 지음 / 열림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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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어떤 의도로 책을 썼는지 어렵다면 출판사 서평보고 시작하세요! 읽기에 훨씬 수월하고 그리고 읽으면서 다소 어렵다고 생각 될 수 있는데 계속 읽어나가면 책 전체가 하나의 내용이에요! 그리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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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
최진석 지음 / 열림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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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궁금해할 줄 아는 사람은

인식 능력이 굳지 않고

그 이면까지도 의식을 펼칠 줄 안다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최진석 열림원

사실 이 책을 아무런 정보 없이 읽었다. 그런데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여서 인터넷 책 검색을 했다.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은 책 열 권을 읽고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짜인 글과 최진석 작가님의 독후감 글 이렇게 쓰인 책이다. 이걸 보고 책을 읽으니 이 책의 의도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돈키호테, 노인과 바다, 데미안, 페스트, 걸리버 여행기, 동물농장, 어린 왕자, 이솝우화까지는 자신을 섬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아Q정전은 자기를 섬기지 않으면 엉망진창으로 망가진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마지막 징비록은 아Q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나라가 망하고 재난을 피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학적으로 생각하면 모두 연관성이 있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보고 아 이 책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책이구나라고 또 다른 면모를 보아서 책을 보고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책이다.

최진석 작가님은 아무래도 철학과 교수이시다 보니 생각하는 것이 철학적이시다. 그래서 이 책에서 하신 말들 중 내가 책을 읽으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어서 다음에 책을 읽을 때는 그렇게 하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작품일수록 작가가 곧 작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해석할 때 작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요.

P.60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먼저 쓰고 싶은 글과 꼭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수준의 삶을 사느냐가 어떤 수준의 글이 나올지를 결정합니다.

P.60

페스트

P.59


페스트란 책은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책이다. 오래전 유럽에선 페스트가 돌았다. 페스트 작가 카뮈는 페스트 통해 우리 모두가 고통스럽게 겪은 그 숨 막힐듯한 상황과 우리가 살아낸 위협 받고 유배당하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책을 썼다.

최진석 작가님은 이 생각을 더 넓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COVID-19 시대를 비추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페스트 속 리유가 랑베르에게 인간은 하나의 관념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관념에 갇혀 사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나 역시도 관념 속에 갇혀 사는 것 같다. 사랑은 무엇이다 라는 보편적 정의가 먼저 떠오르고 그리고 정해진 사랑, 감옥에 갇힌 사랑을 교도관처럼 집행하려고만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관념 속에 갇혀 살다 보면 자기를 곧게 세우지 못하고 지지대에 기대어 저 너머의 세상을 보지 않고 판단하게 된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인간으로서 자격을 갖춰나가야 하는 것이 삶의 길인 것이다.

카뮈는 페스트 같은 것들이 닥쳐와 행복과 자유를 잃더라도 의지를 갖고 긴장을 풀지 않으면 투쟁을 통해 결국 다시 그것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기에 우리도 코로나19시대에 스스로 코로나란 것에 갇혀 있지 않고 늘 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인과 바다

P.125


노인과 바다는 84일 동안 고기 한 마리도 잡디 못하는 노인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이다. 노인과 바다 역시 앞의 이야기들과 흐름이 연결되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와 생활의 안정보다 희망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이다.

노인과 바다는 인생에 대해서 자기를 드러내고 단련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치열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 치열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자기가 어디로 향하는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열심히만 사는 것은 삶에 큰 승리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산티아고 할아버지가 매일 바다에 가 물고기를 잡은 것은 매일매일을 새로운 날처럼 준비하여 자기를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여서 였기 때문이다.

오롯이 자기로 존재하는 사람은

모든 질문이 자기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신세타령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P.135

동물농장

P157


동물농장은 농장에 사는 동물들이 인간의 독재에 시달리다 늙은 수퇘지 한 마리가 인간의 야비함을 지적하며 혁명을 호소하자 다른 동물들이 합세하여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들을 축출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정치를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동물농장의 동물들이 혁명을 일으켜 인간을 몰아내고 자기네들이 세상이 되었는데, 이때 알파벳을 A, B밖에 읽을 줄 모르는 동물들 뿐이었기에 돼지들이 그 동물들을 지배할 수 있었고 이것은 정치적인 면에서는 무지한 대중들을 이끌어 나가는 전체주의 지배 구조, 북한이 생각났다. 전체주의를 막을 수 있는 힘은 권력자가 아니라 대중의 지적 태도에서 나오는데 대중이 깨어 있니 않기에 전체주의적 흐름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물농장 속 몰리는 돼지들이 지배하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말이다. 몰리는 그 속에서 탈출하려는 유일한 존재였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웠기에 돼지에게 지배 당하지 않고 탈출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자유롭고 싶은가? 생각하라

민주적으로 살고 싶은가? 생각하라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은가? 생각하라

178

총 평

자신을 섬겨야 하는 나, 자신을 섬기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책 10권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최진석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을 관념 속에 파묻지 말고 자신만의 생각을 하며 살라는 것 같다.

남과 비교하는 것이 제일 헛된 짓이다. 비교 대상은 어느 누가 될 수 없으며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오직 나만 이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의 읽히는 속도는 빠르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천천히 읽으며 생각할게 많은 책임에는 분명하다.

출판사로부터(리뷰어스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를향해걷는열걸음#최진석#열림원#자기계발서#자기계발도서#자기계발#철학#리뷰어스#리뷰어스서평단#인문도서#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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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세계
안수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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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눈을 감았고 눈을 떴을 때

나는 막다른 세계에 와있었다

막다른 세계 안수혜 생각정거장

하루아침에 엄마를 잃는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일 것이다. 어른인 나도 그런데 초등학생 아이라면 엄마가 없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까

엄마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며 그렇게 자라는 아이의 마음은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품고 자라게 될 것이다. 한 번이라도 엄마를 볼 수 있다면…소중한 누군가를 잃었었던 마음으로 읽어 보았다.

할머니, 저는 엄마를 만나러 꼭 갈 거예요

P.34

수훈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엄마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병원에 갔지만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엄마를 떠나보내줘야 했다.

그런 수훈과 친하게 지내던 주은은 할머니에게 수훈의 엄마와 만나게 해달라 하겠다며 수훈에게 말한다.

주은은 할머니에게 수훈이와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 하지만 할머니는 위험하다며 안된다고 했지만 손녀 주은의 끈질긴 설득에 수훈과 엄마를 만나게 해주게 되는데

할머니는 “막다른 세계”에 대해서 수훈에게 말하면서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막다른 세계에서 다시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지 못했다는 아이의 소원은 얼마나 가슴 아프게 다가왔을까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가 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마냥 엄마를 찾으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주인공 수훈과 같이 엄마를 찾으러 가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만큼 작가의 어린아이의 마음 표현이 너무 잘 나타나 있어서 동화책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망자들은 생전에 가장 의미를 둔 곳 주변에서 배회하기 마련이야

그걸 토대로 너의 엄마를 찾아보면 운 좋게 금방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P.42

막다른 세계에 간 수훈과 주은은 수훈의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정연,수아,민국이란 아이를 만난다. 막다른 세계에서는 죽은 나이 그대로 쭉 살기에 나이는 동갑이거나 적어도 실제로는 더 많은 아이들이었다.

엄마를 찾기 위해서 엄마가 행복해했을만한 기억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그러던 중 막다른 세계의 깡패 어른을 만나게 되어 주은이의 막다른 세계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돌을 빼앗기게 되고, 주은이도 납치를 당하게 된다. 수훈은 주은이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막다른 세계에서는 수훈이 어린아이지만 책임감 있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아이로 나온다.

작가의 그러한 설정이 독자로 하여금 더욱 안쓰럽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린아이임에도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할만한 생각이 아닌 어른의 생각을 하는 아이의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총 평

막다른 세계는 판타지란 느낌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주된 이야기로 엄마를 찾아 나서는 아이를 바라보는 독자에게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어서 판타지 소설이란 생각을 잃게끔 만들어 주었던 소설인 것 같다.

그리고 소설 중간에 민국이란 아이를 만나 민국이가 자기 엄마, 아빠에게 엄마 말 듣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는 말에서 울음이 쏟아졌다.

과연 어린아이에게서 이런 말을 하는 아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참 마음이 따뜻한 아이다.

좋은 부모 밑에서 큰 아이겠구나 싶었던 구절이기도 했다.

따뜻한 소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컬처블룸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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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 좋은 사람보다 나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의 기술
미셸 엘먼 지음, 도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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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긋기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미셸엘먼 비지니스 북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미자와 그의 엄마 전성애님이 나와서 자기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엄마 전성애님은 딸에게 자기의 모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딸에게 의지도 하고 그리고 자기 속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마음은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 미자는 들어주는 것이 자기의 에너지를 희생하는 일이었고 그리고 같이 힘들어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위하기 위해 나를 돌볼 시간이 부족했고, 그리고 에너지를 희생해야 했기에 그랬을 것 같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필요한 책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를 읽어 보았다.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p.27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보통 이타적인 사람을 칭송한다. 그래서 이타적인 사람들은 남을 매우 배려하는 듯 보이지만 물어보았을 때 결정을 쉽사리 못 내리는 것 때문에 상대방이 지쳐 할 수 있다.

이런 이타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이유는 한 번도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거나 원하는 바를 말했을 때 상대에게 자주 무시당해서 요구하는 것을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도 이타적이다. 그래서 오늘은 밥 시켜 먹자 이렇게 말하길래 뭐 먹을래? 그러면 너 먹고 싶은 거 먹으라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이거 고르면 그건 또 먹기 싫다며 이런다.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차라리 이거 먹고 싶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나 스스로 지칠 때가 많았다.

이런 이타적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 긋기다.

선 긋기란 다른 사람에게 나를 대하는 법을 가르치는 기술이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전하는 방식이다.

이런 선 긋기는 말과 행동에서 내가 멈춰야 할 곳과 다른 사람이 시작해야 할 곳을 말한다.

어떻게 보면 선 긋기는 이기적이란 말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기적이란 표현은 어떻게 보면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저 불안한 사람일 뿐이다.

우리가 선을 긋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보통 선을 그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을 그을 자격은 남보다는 자신을 위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자신만의 시간을 쓰기 위해 좀 더 이기적으로 굴어야 한다.

남에게 너무 쉽게 휘둘리고 있다면

p.57

우리 인생의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선 긋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2. 다른 사람과 자신의 감정을 구분하지 못한다.

3.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다.

4. 선을 긋는 방법을 모른다.

5. 선을 긋고 죄책감을 느낀다.

6. 미움받을 거라는 두려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때, 그리고 내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을 때, 그리고 감정을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시적인 감정을 잘 정리하고, 선을 긋는 친숙하지 않는 것을 친숙하도록 노력하며, 선을 긋는데 생겨난 장애물들이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 알 때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할 수 있다.

선을 긋는 것이 힘들 때는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차분함-다정함-분명함-간결함-일관성

이 순서의 마음으로 선을 긋는다면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힘들지 않을 것이다.

감정을 차분히 정리한 다음 다정한 말로 공격적이지 않게 하며 그 뜻은 분명하게 그리고 선을 긋는 것을 간결한 하게 말하여 말과 행동이 일관성 있게 하여야 한다.

나보다 나를 더 행복하게 할 사람은 없다.

p.311

선을 긋는 것으로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삶이 단순해지고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해 해방감을 준다. 이런 선 긋기는 절대적으로 일방적이지 않다. 선을 긋는 것으로서 존중이 함께 따라 오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선을 긋는 것은 내게 불편함을 주긴 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을 돌보고 할 말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을 그어서 인간관계를 잃었다면 어쩔 수 없다. 그 사람과의 관계는 그것이 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을 그음으로써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좋아해 주길 갈구했더라면 이제는 나를 사랑해 주고 존중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작고 사소한 행복을 지키는 건 나만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끝까지 나만을 사랑하고 안아주어서 새롭게 만나게 될 나를 기대하는 것도 좋다.

총 평

사실 외국 작가가 쓴 도서라 우리나라 성향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예전에는 공통체적인 삶에 살았다면 지금은 개인주의적 삶이 더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공동체 삶이 안 좋은 삶은 아니다. 공동체의 삶에 단점이 존재하기에 거기에 추가적으로 개인주의 적 삶을 가미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선택적으로 수용하여 선긋기 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길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끔은이기적이어도괜찮아#미셸엘먼#북카페책과콩나무#서평#자기계발#도서#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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