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엄마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병원에 갔지만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엄마를 떠나보내줘야 했다.
그런 수훈과 친하게 지내던 주은은 할머니에게 수훈의 엄마와 만나게 해달라 하겠다며 수훈에게 말한다.
주은은 할머니에게 수훈이와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 하지만 할머니는 위험하다며 안된다고 했지만 손녀 주은의 끈질긴 설득에 수훈과 엄마를 만나게 해주게 되는데
할머니는 “막다른 세계”에 대해서 수훈에게 말하면서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막다른 세계에서 다시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지 못했다는 아이의 소원은 얼마나 가슴 아프게 다가왔을까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가 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마냥 엄마를 찾으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주인공 수훈과 같이 엄마를 찾으러 가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만큼 작가의 어린아이의 마음 표현이 너무 잘 나타나 있어서 동화책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