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아무런 정보 없이 읽었다. 그런데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여서 인터넷 책 검색을 했다.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은 책 열 권을 읽고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짜인 글과 최진석 작가님의 독후감 글 이렇게 쓰인 책이다. 이걸 보고 책을 읽으니 이 책의 의도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돈키호테, 노인과 바다, 데미안, 페스트, 걸리버 여행기, 동물농장, 어린 왕자, 이솝우화까지는 자신을 섬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아Q정전은 자기를 섬기지 않으면 엉망진창으로 망가진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마지막 징비록은 아Q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나라가 망하고 재난을 피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학적으로 생각하면 모두 연관성이 있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보고 아 이 책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책이구나라고 또 다른 면모를 보아서 책을 보고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책이다.
최진석 작가님은 아무래도 철학과 교수이시다 보니 생각하는 것이 철학적이시다. 그래서 이 책에서 하신 말들 중 내가 책을 읽으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어서 다음에 책을 읽을 때는 그렇게 하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