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김민소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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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김민소

시인. 마음 디자이너, 웃음 행복코치, 긍정심리 컨설턴트

저서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 할 수 있다면><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외 다수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김민소 책과 나무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 분량 316쪽, 초판 2022년 8월 25일 에세이

목차/내용

제1부 사랑, 그 신비스런

제2부 사랑, 그 아리따운

제3부 사랑, 그 가슴시린

제4부 사랑, 그 따사로운

별보다 꽃보다

사랑

그는 그렇게

사랑은 정답 없음

어떤 이름

사랑은 별빛처럼 저 들녘처럼

그거 알아

사람이 선물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존재만으로 빛나는 당신

사랑이란 말이야

당신이 아닐까요

당신과 나 사이

사랑이란 선물을 바칩니다

왜 그럴까요

나의 정원

우리는

선물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그런 일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

그대만 한 선물은 없습니다

어쩌지

다시 시작하는 거야

마음은 시처럼 몸은 영화처럼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사랑이 머물면

사랑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참 멋진 사람

그대를 만나러 갑니다

사랑은

내가 생각하는 너는

물길과 꽃길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게 오시면 안 될까요

사랑해도 될까요

들꽃

꽃길에 뿌려진 시

꽃비가 내리면 나는 편지가 됩니다

흔들린다는 건

당신은 누구십니까

바보

사랑 한 스푼 그리움 두 스푼

너는

그리움을 지우는 일

커피를 마시며

상상

초여름 편지

봉숭아꽃

가을 그리움

겨울 여자

겨울 남자

포로

이별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캔버스에 내리는 시

그래도, 사랑한다면

사멸하지 않는 그리움

블랙커피

푸른 애인

내게 사랑은

겨울, 침묵의 랩소디

그렇게 살자

행복 사용 설명서

괜찮아 괜찮아

해 질 녘 거리에서

마음

깊어진다는 것

불편한 진실

세 잎 클로버

참 쉽지?

결핍이 주는 행복

걷는다는 것

겨울 안부

비밀의 정원

행복

마음 정원

산다는 건

나에게 쓰는 편지

그러니까 당신도 힘내

채움과 비움

강가의 아침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마음 비우기

사랑이라는 단어를 보면 이제 뭐부터 떠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사랑을 안 한 지 오래여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하다.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책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시와 글을 보충 설명을 하여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식이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설렘과 사랑을 시작하고 그리고 이별을 한 뒤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며, 아무래도 작가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더 깊이가 있었다.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란 제목이 사랑은 끊임없이 계속하는 거란 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사랑은 한 번에 끊을 수 없다는 말 같기도 했다. 여러 중첩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 이래서 작가가 이렇게 말했구나 하며 생각하고 읽었다.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가 다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남자의 잠시 시간을 갖자는 말은 여자에게는 끝내자는 말로 들린다는 글을 보고 나도 뜨끔했다.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오히려 나에게 시간을 갖자는 그의 말에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져 버렸고 그 남자의 시간을 갖자는 말에 정떨어져 버려서 헤어지자 했다.

아마도, 난 그 남자의 평소 행동이 마음에 안 들었고 그 남자의 저런 행동이 그 남자의 손을 놓아버리게 만든 결과를 가져왔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본 그 남자의 선택은 다시 연락이 왔었다. 하지만 나는 그 남자의 행동을 참다가 내린 결론이라 다시 만나지 않았다. 이렇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들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있을 것이고 없는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글이었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것 같지는 않은데 전 남자친구로 인해서 이런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지 와 나의 성장을 경험했던 적은 있었던 것 같다. 그 남자의 성품이 좋아 내가 배웠던 것이 아니라 그 남자가 별로라서 내가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많은 것 같다. 좋은 남자를 만나 좋은 품격을 배우는 건 너무너무 좋은 일이겠지만 좋지 않은 남자를 만난 건 나의 후회를 낳고 나의 사람 보는 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생각해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글이다.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자신을 성장시키는 경험이다

P.92

총 평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는 것은 기쁘고 행복하고 설렘을 가져다주는 일이다. 또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사랑은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이성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 등등 모든 사랑하는 감정이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사랑에 대해 깊이감 있는 글들이 많았던 책이다. MZ 세대들이 원하는 꽁냥꽁냥한 느낌의 글들은 없지만 사랑에 대해 많은 얻음이 있는 글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랑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습니다

저자
김민소
출판
책과나무
발매
2022.08.25.

#사랑에는마침표를쓰지않습니다#김민소#책과나무#사랑#신간도서#책과콩나무#독서#책과콩나무서평단#에세이#에세이추천#사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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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 N년차 모 자치구 공무원의 오늘도 평화로운 민원창구
소시민J 지음 / 로그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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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소시민J

모 자치구 N 연차 공무원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소시민J 로그인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분량 328쪽, 초판 2022년 8월 25일 그림/사진 에세이

목차/내용

1부_이건 빙산의 일각

2부_민원에 울고 민원에 웃는다

3장_소시민J는 열일 중

4부_소심한 일상 속 이런저런 생각들

5부_공시생 소시민J

착각, 그것은 나의 착각

/ 비가 오는 밤이면

/ 첫눈 before & after

/ 통장님과 나

/ 공무원이 된 후 달라진 점

/ 옷차림 변화

/ 이런 말 왠지 무서워!

/ 이런 전화가 올 줄이야!

/ 인사가 기본

/ 이런 일도 한다네

/ 선거, 내가 하는 거였구나

본인 확인은 중요해

/ 인감 대리 발급은 어려워

/ 아이들은 번호표를 좋아해 / 외국인 민원인

/ 찾았다 신분증 / 귀여운 민원인

/ 배가 고픈 좋은 분

/ 송내동입니다만

/ 어르신의 거스름돈

/ 엄연히 다르다고

/ 어디가 비슷한 걸까?

/ 일 대충 하지 마

/ 그럼 내가 사람이지

/ 대출 받으라고요?

/ 매울 신씨

/ 육백억입니다

/ 무림고수

/ 그리고 수수료는 돌아오지 않았다

/ 출생의 비밀?

/ 동거인 / 지문 확인하겠습니다

/ 사무실 물건 best 3

/ 신분증,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비 오는 날의 민원실

/ 민원창구는 타이밍

/ 사면초가

/ 내가 이 구역의 띵동 요정

/ 사람들은 다양해

/ 정신건강 보조식품

/ 회식의 기술

/ 민원창구 공무원이 얻기 쉬운 직업병

/ 미어캣 모드

이것이 통합 민원대다

/ 연휴 다음날

/ 민원대 상황은 예측 불허

/ 오늘의 운세

/ 직쏘보다 무서운 것

/ 무민 센터

/ 좋아하는 숫자

/ 신록의 계절

/ 11월의 민원 창구는

/ 난 거짓말쟁이야

/ 소시민 J는 자유예요

/ 연차 다음날

/ 칼퇴에 대하여

/ 드라마 퀸

/ 공감이 되지 않아요

/ 건의사항

/ 일하면서 기뻤던 순간

/ 인생 쪼렙

산은 언제나

/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 낯이 익은데 누구시더라

/ 5천 원의 행복

/ 소비 생활을 반성하게 되는 순간들

/ 다이어트 부작용

/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 때 / 여름밤의 운동장

/ 월급 셰이크 비밀 레시피

/ 소심도 테스트

/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

/ 일요일 밤이면

/ 직장인 헨젤과 그레텔 모드

합격의 1등 공신

/ 순공 시간보다 중요한 것

/ 공부 끝 현생 시작

/ 신규 시절의 문화 충격! 공시생일 때 이걸 알았더라면

/ 공시 후유증

/ 의원면직을 꿈꾸며

/ 이런 이유로 그리고 있습니다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경찰 준비했었기에 경찰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봤고 아빠가 교도관이라 교도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일반행정직에 관한 것도 궁금했다. 그래서 소시민 J의 공무원 삶의 이야기가 보고 싶었다. 일행직 공무원의 하루는 어떨까 하면서 말이다.

소시민J 작가님의 책은 에세이류의 글로 된 책일 줄 알았다. 하지만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책은 에세이류의 웹툰 형식의 책이었다. 그래서 보기도 쉬웠고 공무원 하루의 삶이나 제일 궁금했던 돌고도는 공무원의 순환보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1월과 2월 7월과 8월은 공무원의 인사이동이 있는 시기이기에 담당 분야에 대해 바삭한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금물이란 사실도 함께 말이다. 그리고 공무원의 인수인계 문화가 활발하지(?) 않은, 비적극적인 문화여서 인사이동으로 인한 인수인계에 많은 어려움을 받는다는 사실도 함께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혹여나 그 시기에 모르는 것을 주민센터나 구청 시청에 문의할 일이 있을 때는 오직 공무원만을 믿지 말고 자기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세무서에 자주 전화할 일이 있어서 통화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듣는 말이 공무원의 의견이 다 맞지 않다는 말을 먼저 듣고 공무원에게 질의를 한다.

공무원이 되고 나서 느꼈던 점이나 민원에 대한 것들 그리고 소시민 J 님의 한 일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소시민 J 님의 일을 통해 공무원 업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어떤 업무를 할 때 필요한 서류나 명칭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글이었다면 조금 어려웠을법한 것들이 웹툰 형식이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시생 시절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어서 일행직 공시생 분들이면 자신의 앞으로 공무원에 입직해서의 업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이겠지만 자기 맡은 분야에 열심히 하고 계시는 공무원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매스컴에서 비치는 비위 저지른 공무원이라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게 아닌 사익을 위한 공무원 등으로 인해 열심히 하시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은 소소한 재미와 공무원에 대한 자신의 열망과 MZ 세대 공무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그런 책이었다.

총 평

읽기가 너무 수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으로 그려져 더욱 이해를 하기 쉽게 했고 내용 또한 탄탄해서 공무원의 일에 대해서 그리고 공무원의 삶에 대해서 잘 볼 수 있는 하나의 에세이였다. 어찌 보면 따분할 수도 있을법한 일행직 공무원의 삶을 재미있게 보여주어서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지 기대가 되게 만들어준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저자
소시민J
출판
로그인
발매
2022.08.25.

#하루도쉬운날이없어#소시민J#로그인#에세이#웹툰#에세이추천#공무원삶#공무원#일행직#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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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란 - 오정희 짦은 소설집
오정희 지음 / 시공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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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오정희

1947년 출생

서라벌예대 문예 창작과 졸업

1968년 <완구점 여인>으로 등단

저서 <불의 강><유년의 뜰> 등 다수

활란 오정희 시공사

<< 활란>> 분량 344쪽, 초판 2022년 8월 31일 한국소설

목차/내용

1 나는 누구일까

2 건망증

3 떠 있는 방

4 서정시대

부부

아내의 가을

아들이 좋은 것은

나는 누구일까

간접화법의 사랑

복사꽃 그늘 아래서

비 오는 날의 펜팔

상봉기

요즘 아이들

해산

방생

고장 난 브레이크

506호 여자

건망증

세월은 가도

어떤 자원봉사

그 가을의 사랑

아내의 외출

병아리

한낮의 산책

꽃핀 날

소음공해

사십 세

은점이

꽃다발로 온 손님

아내의 삼십 대

떠 있는 방

맞불 지르기

결혼반지

금연선언

낭패

돼지꿈

치통

독립선언

자라

서정시대

휴가

골동품

보약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한밤의 불청객

긴 오후

활란 소설을 보게 된 이유는 40대 여자의 삶에 대해 궁금했었다. 아직 그 나이대에는 오지 않았지만 이제 곧 바라볼 나이여서 그럴까. 미혼이지만 기혼여성의 삶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소설이다.

활란은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이 아닌 나의 엄마 세대쯤인 60-70년대 삶의 여성들을 대변하는 글 같아 보였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지 싶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같은 여성으로서 속상함이 너무 많이 묻어 나왔다. 하지만 그 시대의 여성들은 세상 밖으로 나오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감내하는 것을 선택하여 자식들과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선택지가 아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사는 삶이었다.

이것을 보며 우리 엄마의 삶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다.

항상 자신보다는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모습을 종종 봐왔던 적이 많아서, 지금이라도 엄마가 원하는 삶을 살라고 말해도 엄마는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엄마를 볼 때면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녀야지란 생각이 든다.

나는 미혼자라 아직 엄마 아빠 그늘 밑에 있다. 그래서인지 부끄럽지만 성인이어도 내방 청소 등을 엄마가 해준다. 한날은 엄마가 신경질이 났는지 “내가 언제까지 니 뒤치다꺼리 해야 하느냐"라고 짜증을 냈던 적이 있었다. 물론 나는 청소하지 말라고 해도 엄마는 또 청소를 해둔다.

나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종종 어미를 종처럼 부리려 한다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지만

그건 빈말이 아니었다

P.31

이 세상 엄마들이 모두 똑같은 맘일까 싶었던 문장이다. 짜증 속에 단순히 그냥 내뱉은 말이 아닌 진심이 섞여있는 한풀이 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갱년기 여성을 40대로 이야기했는데 갱년기 요즘은 5-60대쯤이 아닌가 싶다. 갱년기가 되면 떨어지는 나뭇잎에도 서글퍼 눈물이 난다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때면 젊었을 적의 자신감은 나이 듬과 동시에 비감함이 순식간에 드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갱년기에 이르면 지나온 인생이 덧없고 앞날이 적막해져

곧잘 비감함과 서글픔에 빠진다고도 했다.

P.200

책 읽으며 너무 공감 가는 말이 있었다. 아직 삶을 다 살아본 건 아니지만 인생은 계단 오르기와 같다는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올라갈 때의 힘듦이 있었으면 그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다시 올라갈 힘을 붙여 또 올라가길 반복하는 삶이야말로 인간의 삶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여자들에 관한 시선 중 제일 안 좋은 것이 이혼인 것 같다. 남자의 이혼은 아무런 말 안 하면서 여자의 이혼은 입방아를 찧는 이유는 안 좋은 선입견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사회풍토가 남자들 위주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여자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사회는 남자와 여자의 각각 할 일이 있도록 나누어져 있는 것인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남자들만을 위하는 삶은 같은 여자로서 지금도 너무 안타깝다.

하여튼 용기도 좋아. 이 나이에 이혼을 생각하다니.

여자 나이 마흔이면 지나가던 개도 안 돌아본다는데.

P.270

남자가 집안일에 잔신경 쓰다 보면 큰일을 못 해요

P.303

총 평

여자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뭔가 웃을 일도 슬플 일도 많았던 삶에서 여자들이 겪었던 일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물론 좋았던 삶보다 안타깝고 비감함이 드는 부분들이 더 많았지만 여성들의 삶에 대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모습에서 작가님은 이 책을 쓰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활란

저자
오정희
출판
시공사
발매
2022.08.31.

#활란#오정희#시공사#소설#여성#40대여성#소설추천#신간도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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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쓰기 - 인생이 바뀌는
양병무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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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양병무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석/박사

한국 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미국 이스트웨스트센터 연구위원, 인천재능대학교 도서관장과 교수 역임

현재 행복경영연구소 대표, 책과 글쓰기 대학 학장으로 활동

저서 <감자탕 교회 이야기><주식회사 장성군> 등 다수


 

인생이 바뀌는 행복한 책 쓰기 양병무 행복에너지

<< 행복한 책 쓰기>> 분량 316쪽, 초판 2022년 9월 1일 독서/글쓰기

목차/내용

1부 행복한 글쓰기

2부 행복한 책 쓰기

1장 왜 글쓰기인가?

2장 글쓰기의 기초 다지기

3장 실용적인 글쓰기 연습

4장 교양 글쓰기 연습 사례

1장 왜 책을 쓰는가?

2장 어떤 책을 쓸 것인가?

3장 책 출간에 도전하라

01 작가 대중화 시대가 열리다 ........................ 017

02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하라 ......................... 024

03 글쓰기로 마음을 치유한다 ......................... 030

01 글쓰기가 고통스러운 사람들 ...................... 035

02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 042

03 중학교 국어 수준에서 시작하라 .................. 049

04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 055

05 삶의 모든 순간이 글쓰기 재료다 ................. 060

06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 064

07 고치고 또 고쳐라 ..................................... 070

01 글쓰기의 좋은 점 10가지 ........................... 075

02 글쓰기로 스토 리텔링하라 .......................... 081

03 글쓰기 천재는 만들어진다 ......................... 085

04 신문 칼럼을 활용하라 ............................... 089

05 출장 방문기, 여행기를 써라 ....................... 097

06 강연을 들으면 요약하라 ............................ 103

01 독서 노트를 준비하라 ............................... 100

02 문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 118

03 시를 인용하라 ......................................... 123

04 수필의 서정성을 도입하라 ......................... 129

05 책 쓰기는 글쓰기의 백미다 ........................ 136

글쓰기 후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당사자’에서 ‘관찰자’로 ..... 143

01 누가 책을 쓰는가 ..................................... 153

02 문제의식이 있어야 한다 ............................ 159

03 최고의 자기소개서다 ................................ 168

04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 174

05 전문가의 자격증이다 ................................ 180

06 인생이 바뀐다 ......................................... 186

01 책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 193

02 인생의 깨달음 쓰기 .................................. 199

03 일평생의 자서전을 써라 ............................ 205

04 CEO의 경영 자서전 이야기 ........................ 215

05 치열한 삶의 현장 체험기 ........................... 225

06 실패한 사례도 책의 소재가 된다 ................. 234

07 세상과 소통하는 전문서를 써라 .................. 238

08 자기계발과 리더십 사례 ............................ 244

09 고전 읽고 새롭게 해석하라 ........................ 251

10 신앙 체험을 기록하라 ............................... 257

01 출간 기획서를 만들어라 ............................ 264

02 책 제목을 먼저 정하라 .............................. 270

03 세부 목차 50개를 작성하라 ........................ 275

04 집중하여 구상하라 ................................... 279

05 말하듯이 책을 쓸 수 있을까 ....................... 284

06 20회 이상 퇴고하라 ................................. 288

07 머리말과 맺음말을 어떻게 쓸까 .................. 293

08 저자 소개도 중요하다 ............................... 298

09 적합한 출판사를 선정하라 ......................... 302

10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라 ............................. 307

에필로그 저자의 기쁨과 ‘1인 1책 쓰기 운동’ ............... 311

책 읽기가 좋아서 서평을 시작했고 그래서 서평을 잘 써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글쓰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고, 글 쓰는 방법을 몰라 어떻게 글쓰기를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글 쓰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어서 이 책을 보았다. 이 책에서는 총 2부로 나누어져 행복한 글쓰기와 행복한 책쓰기로 소개된다.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부터 글 쓰는 방법과 책 쓰는 것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글 쓰는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많은 노력에 의해 책을 쓰게 되었음을 먼저 알려주고 시작한다.

글 쓰는 자체를 어려워했다.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할지 몰랐고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저자는 글쓰기가 고통인 이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첫째 글쓰기에 자신감이 없다

둘째 잘 쓰겠다는 의욕이 앞선다

셋째 글쓰기 연습을 한 적이 없다

넷째 좋은 글은 일필휘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책 읽기는 글쓰기와 상관없더고 한다

여섯째 자신의 경험을 과소평가한다

일곱째 글쓰기를 가르쳐줄 멘토가 없다

여덟째 글쓰기 재능은 타고난다고 단정한다

아홉째 실제 생활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모른다

이 9가지를 보니 거의 모두가 내가 생각했던 글쓰기의 두려움과 똑같았다. 그래서 내가 글을 섣불리 쓰지 못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저자는 글쓰기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말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필사와 서평쓰기 감사 일기 쓰기를 통해서 글쓰기의 두려움을 조금 없앨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 신문 사설을 분석하여 글쓰기를 했다고 한다. 이처럼 글쓰기를 하기 위한 여러 가지들이 있기에 가장 쉬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먼저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Sns의 발달로 블로그나 인스타에서도 할 수 있기에 나도 쉬이 할 수 있는 서평쓰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P.110

나는 책을 읽을 때 책의 저자와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특히나 에세이류를 좋아하는데 에세이가 그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좋았다. 글쓰기를 하는 첫 번째로 다독 다작을 하라고 한다. 데카르트는 책을 읽는 것을 대화한다고 생각하였는데, 그럼 나도 데카르트와 비슷한 생각을 하였네라며 스스로 글쓰기에 대한 위안도 삼았다.

글쓰기의 이로운 점과 글 쓰는 방법을 얻으면 책 쓰기를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저자 역시 글 쓰는 사람은 전문작가일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가장 쉬운 에세이류부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재로 책을 쓸 수 있기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한다.

책 출간에 필요한 부분도 설명되어 있기에 책 출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보기 좋을 것 같다. 나는 우선 글쓰기부터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 봐야 될 것 같다.

총 평

글 쓰는 것이 궁금해서 시작된 행복한 책 쓰기의 독서는 책을 쓰는 방법과 글을 쓰는 방법을 설명하여 주는 책이다. 글쓰기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나이기에 저자의 글쓰기에 도움 되는 방법이 나의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과 콩 나 문서 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행복한 책 쓰기

저자
양병무
출판
행복에너지
발매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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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실력 -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성장에 이르게 하는 힘
홍선기 지음 / 의미와재미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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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홍선기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우리 유통, 애스크 컬처, 루프탑 카페 하루 사업 운영

강연자, 작가

저서 <어쩌면 가능한 만남들>

실패의 실력 홍선기 의미와 재미

<< 실패의 실력>> 분량 288쪽, 초판 2022년 9월 1일 성공/처세

목차/내용

PART 1. 성공이라는, 착각

PART 2. 실패의, 이유

PART 3. 실패 후, 각성

PART 4. 실패의, 진짜 힘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하는, 글로벌 컴퍼니 대표

와튼과 스탠퍼드 강단에 선, 강연자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하는, 벤처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실로부터 초청받은, VIP

인심 후하고 잘 베푸는, 멋진 선배

방송가 핫플레이스 루프탑 카페하루의, 호스트

드림카를 소유한, 오너드라이버

고집∥내 입장만 생각했다

욕심∥아이디어만 좇았다

책임회피∥섣부른 모험을 시작했다

몽상∥눈앞의 현실과 과제를 외면했다

소탐대실∥작은 것에 집착하다 본질을 잊었다

조바심∥시간관리에 실패했다

트렌드∥젊은 꼰대가 되었다

젠더감수성∥선입견으로 선을 그었다

자격지심∥롤 모델이 없었다

온도 차이∥직원은 알람에 깨고, 대표는 악몽에 깬다

미지의 적∥실패의 전주처럼 협박전화는 울리고

내 안의 적∥망한 후의 시간들, 아무도 없었다

도덕적 해이∥억울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불가항력∥원인 없는 실패가 더 아프다

빠른 실패가 더 큰 실패를 막았다

회사는 개인의 장난감이 아니다

가장 불편한 사람이 제일 필요한 사람이다

회복탄력성이 없으면, 다음도 없다

진짜 자기계발은 셀프 헬프(self-help)다

언제나 가슴 뛰게 하는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성공과 실패는 한 끗 차이다

천천히 성공하는 인생이 되기를 희망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실패를 낙담하지 않고 기회와 재도전의 장으로 삼아 이어가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심지어 나조차도 실패에 낙담하고 재도전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실패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서 일까? 작가 홍선기의 실패의 실력으로 그의 삶 속에서 실패는 어떻게 찾아왔고 어찌 극복했는지를 보았다.

실패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공했다는 착각에서 더 노력하지 않음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다. 작가 역시 성공도 해봤고 실패도 해봤기에 성공했다는 착각 속의 삶을 이야기하며 실패한 이유 9가지를 말한다. 실패 후 깨달음을 얻은 작가는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그리고 그 극복의 힘의 원천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작가님은 연대를 나오셨다. 공부를 잘하셨던 것 같다. 85년생이신데 06학번인 거 보니 재수 2년 하셨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찌 보면 시작점이 같은 나이 또래보다 늦을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시작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물론 자금 면에서의 시작점은 다 틀릴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단돈 20만 원으로 세계 일주를 하여 외국의 여러 문화들을 경험한 대가가 창업이었나 싶다. 아무래도 한국에 국한되어 있기보다는 세계의 문화를 경험하고 오면 시야부터가 달라지니 창업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여러 창업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본 경험에서의 실패 노하우(?)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실패해도 낙담하지 말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장으로써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에서도 있었고, 앱 개발자에 관해서도, 직원에 관해서도, 그리고 코로나에서도 말이다. 하나같이 다 시련들처럼 보였는데도 작가님이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긍정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모든 긍정이 해결해 주었던 것은 아니지만 긍정과 재도전의 힘이 작가님을 일으켜 세워줬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실패의 이유 부분이다. 실패의 이유가 9가지인데 그 9가지 중 몇 가지를 내가 겪어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맥락에서의 공감은 아니지만 내 입장에서의 공감이 가서 내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실패도 경험이고 성공도 경험이다. 부자도 경험이 많은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들었다. 마찬가지로 실패도 성공도 모두 경험이 뒷받침되는 것이기에 만약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내가 어떤 부분에서 실패를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총 평

실패의 경험을 말해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한국 사회에서는 자신을 드세우는것을 좋아하지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을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실패 경험담과 실패 이유를 말하며 실패 원인에 대한 각성을 하여 다음에는 이렇게 실패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을 말해주어서 독자에게는 조금 더 실패에 대해 편하게 받아들 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실패의 실력

저자
홍선기
출판
의미와재미
발매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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