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물들

사물들
조르주 페렉 지음, 김명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그들의 삶은 마치 고요한 권태처럼 아주 길어진 습관 같았다. 아무것도 없지 않은 삶‘p142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좇다 정말 소중한 건 시간이구나하고 느끼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지.

[100자평] 작은 자비들

작은 자비들
데니스 루헤인 지음, 서효령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1월

당신은 아이를 신이 만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도록 키웠어요. 당신이 그 증오를 허락한 거라고요. 어쩌면 당신이 가르친 걸 수도 있죠. p378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영화로 나올 수 밖에 없겠네.

[100자평] 내가 알던 사람

내가 알던 사람 - 알츠하이머의 그늘에서
샌디프 자우하르 지음, 서정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8월

‘우리가 누구든, 의사든 자식이든 간병인이든,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멋대로 결정할 권한은 우리에게 없다.‘p196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잠시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 가장 신경 쓰였던 사람은 ‘하윈더‘라는 간병인이었다. 도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

[100자평] 너무 시끄러운 고독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7월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는 책을 통해, 책에서 배워 안다. 사고하는 인간 역시 인간적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라는 것도.‘P13

책과 맥주만으로 만족하며 살려고 하지만 세상이 가만두지를 않는구나...

[100자평] 풀베개

풀베개 ㅣ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3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봄에는 졸린다. 고양이는 쥐 잡는 것을 잊고, 사람은 빚이 있다는 걸 잊는다.‘p18

예술은 ‘연민‘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