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8 _ [브랜든1, 2] - d몬 지음

[세트] 브랜든 1~2 세트 - 전2권 ㅣ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2년 2월

네이버 웹툰 <데이빗>으로 시작, <에리타>를 거쳐 <브랜든>으로 마무리되는 소위 사람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앞의 두 작품을 본 적이 없다 보니 혹시 앞에 두 작품에 연관되어 있는 건 아닌지 살짝 찾아봤습니다. 다행히도 앞에 작품들을 보지 않았어도 크게 문제없는 것 같더군요. <데이빗>은 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에리타>는 기계를 통해, 그리고 마지막 시리즈인 <브랜든>에서는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아닌 또 다른 지구에 있는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사람의 정의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브랜든>에는 의도치 않게 생성된, 공간 이동이 가능한 일종의 차원의 문을 통해 또 하나의 지구에 떨어지게 된 '브랜든'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앞에서도 "존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브랜든은 그곳에서 생명체라고 부르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하지만 자신을 사람이라고 칭하는 '올미어'라는 존재를 만납니다. 그곳은  우리가 사는 지구와는 다른 또 다른 곳이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정의가 뒤집어진 상황에서 브랜든은 자신도 사람임을,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도 은하계의 극히 일부일 분이니 이 책 속의 이야기가 그저 가상의 공간, 가상의 존재가 아니라 어딘가에서 실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문득 들더군요. 올미어, 그리고 그와 같은 다른 존재들이 브랜든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정이 들었습니다. 세상의 많은 것이, 어쩌면 우리의 존재마저도 상대적일 수 있겠습니다. 만약 브랜든의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했을까, 어떤 것이 맞는 선택이고 그것이 정말 옳다고 할 수는 있을까? 이처럼 비슷한 질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사람 하면 거의 다 유사한 결론에 도달할지도 모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고 다양한 정의가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평소 사람이란 무엇인가,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 치여 퇴근하면 쉬기 바쁘고, 주말에도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다음 한주를 버티기 위해 코에 바람도 넣어줘야 하고 맛난 것도 먹으러 다녀와야 하니까요. 그러다 가끔 왜 사는 걸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모든 존재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앞의 두 이야기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20306 _ [경기도 아파트 지도] - 이재범(핑크팬더) 지음

경기도 아파트 지도 - 수도권 구석구석에서 골라낸 알짜배기 아파트 특급 답사기
이재범 지음 / 리더스북 / 2022년 2월

서울 집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매매도 아닌 전세의 가격이 평균 10억 원에 달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게 됐습니다. 이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옮겨가는 사람들이 결국 갈 수 있는 곳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입니다. 이제 경기도는 서울보다 더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이 되었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많이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좋아질 것이기에 경기도는 많은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경기도 아파트 지도>는 이런 상황 속에서 아직 내 집 마련은 늦지 않았다고 격려해 주고 귀한 정보를 나눠주는 책으로,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2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수도권 신도시, 경기도 도시, 인천광역시까지 커버합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신설 철도에 대한 내용까지 수록했습니다. 파트 별로 해당 도시의 동 별 특ㆍ장점과 공원, 체육시설, 상권 등 주변의 주요 인프라, 학군, 강남 접근성으로 대표되는 교통상황 등을 짚어줍니다. 이런 정보들은 쉽게 얻을 수만은 없기에 소중한 정보라 하겠습니다. 이 책에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곳, 앞으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 마음을 정한 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가 정보를 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직접 임장을 가보는 것도 좋겠죠. 즉, 큰 방향을 정할 수 있는 포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저자의 팁도 매우 유용합니다. 아파트 가격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거래량에 대한 내용으로 팁은 시작됩니다. 거래량을 근거로 아파트 매수의 타이밍과 여부를 판단하는 전략을 조언해 줍니다. 다음으로, 역 개통에 기인한 아파트 가격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아파트 가격을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 인프라일 것입니다. 그중에 무엇보다 지하철 노선을 제일 중시하겠죠.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편한 대중교통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이에 대해 실제 부동산 시세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며 역 개통으로 인한 그 입지의 가치 상승에 따른 아파트 가격 변화의 주장에 힘을 싣습니다. 저자는 또 부동산 투자에 대해, 특히 위기의 시기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시세 하락기를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법을 알려줍니다. 이미 부동산 실전 투자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은 아시는 내용일 수 있지만, 부동산 투자 초보에게는 꼭 유념해야 할 사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해야죠. PART 4 끝자락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대체 얼마나 오른 것인지 알아봅니다. 다만,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객관적인 현상 파악을 위해 글로벌 통계 자료를 통해 살펴봅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반으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할 만한 아파트를 알아보라고 조언합니다. 끝으로 만인의 초미의 관심사라 할 수 있는 아파트 매수 시기에 대한 팁을 전수해 줍니다. 저자는 실거주 목적을 기준으로 구입 타이밍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조언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 책의 제일 마지막에는 앞으로 경기와 인천 지역에 연장 혹은 신설될 철도 노선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비록 모든 계획 노선이 현실화되지는 않지만,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미리 알아둠으로써 아파트 가격 변화를 예측할 때 판단 근거로 활용한다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또한, 책에서 다루었던 아파트(59, 84 제곱미터) 시세가 표로 수록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작년 4분기까지의 실거래가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부동산 관련해서 여러 카페나 커뮤니티 등 반드시 실제로 돌아다니며 임장을 하지 않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다 모으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이렇게 정리해 준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일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20227 _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 -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 지음

벌거벗은 세계사 : 사건편 - 벗겼다, 세상을 뒤흔든 역사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1월

사실 역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역사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역사에 흥미를 가지기 전 학창 시절 학교에서 암기 과목으로 역사를 처음 만났던 게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국사부터 그렇다 보니 세계사는 더욱더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에 쓰여있는 "옛이야기만큼 재미있고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세계사"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고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런 악연(?)을 끊어버리고 역사와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는 역사학자, 인문학자, 의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인들이 들려주는 보다 생동감 있고 입체적인 세계사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tvN이라는 케이블 채널에서 책과 동명의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방송이라는 환경의 제약 상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 책에는 방영된 내용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이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TV를 통해 보는 것도 분명 재밌고 즐겁겠지만, 같은 프로그램이고 크게 그 내용이나 범위가 다르지 않다면 개인적으로는 방송을 보는 것보다 이처럼 책을 통해 글로 만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읽어가며 잠시 멈춰서 생각도 하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OTT를 통해 보면 영상으로도 중간중간 멈춰가며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영상을 한번 틀면 중간에 멈춰가며 보는 것보다 끝가지 죽 이어서 보는 것이 더 좋아서 힘들 것 같습니다.

본 책은 "사건편"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동명 프로그램의 방영분 중 역사적 사건에 초점을 맞춰 정리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그만큼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건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처음 접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 신화부터 시작하여 삼국지, 페스트, 세계대전, 대공황, 그리고 걸프전까지의 총 9가지 주요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게임으로 많이 접했던 삼국지. 같은 인물이지만 소설 '삼국지 연의'와 정사 '삼국지'에서 다르게 그려진 조조와 제갈량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너무 길어진,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답답하던 일상에서 책을 통해서 잠깐이나마 세계 곳곳으로 떠나 숨통을 트이게 해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20226 _ [달빛 잠] - 해리엇 그리피 지음, 솝희 옮김

달빛 잠 - 에너지를 회복하여 찬란한 하루를 만드는 ㅣ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2월

수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겠습니다. 잠이 결국 그 다음날 하루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 옛날처럼 전기가 없거나 있어도 부족해서 밤이 오면 주변이 온통 컴컴하니 잠을 잘 수밖에 없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유혹도 많고 주의해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주위의 환경, 스트레스 등을 잘 조절해야 잠을 잘 잘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이제 우리는 우리의 중요하고 소중한 '잠'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달빛 잠>에는 간호사 출신으로 세계적인 웰빙 라이프 코치인 저자가 전해주는 꿀잠을 위한 특별 레시피가 담겨있습니다. 책은 총 2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 이유, 잠이 우리에게 끼치는 이로운 영향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 우리 몸에 벌어지는 일, 잠자기 가장 좋은 때, 수면 환경을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들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이라고 부르는 종달새형, 올빼미형을 스스로 테스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접하는 수면 문제를 유아기, 십대, 성인, 노령기, 이렇게 연령대별로 정리해 주었을 뿐만 생애 주기별 적정 수면량도 제시해 줍니다. 1부에 잠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더 중요한 잘 자기 위한 방법을 2부에서 소개해 줍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백전불태)라는 말처럼, 우리의 소중한 잠을 방해하는 방해꾼들, 알코올, 배고픔, 코골이, 그리고 심리적 요소(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에 대해 먼저 알아봅니다. 다음으로, 잘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릴 만큼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명한 양 세기부터 시작해서 캐모마일, 라벤더, 마그네슘 등의 천연 진정제 써보기, 특정 뇌파와 관련 있는 입체 음향 비트를 사용한 음악 들어보기, 혹시나 잊어버릴까 전전긍긍하지 않게 해주도록 할 일 목록 만들어보기 등이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수면 문제의 해결이 간절한 사람들을 위한 방법도 소개해 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실천 방법을 "수면 위생"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 수면 위생에서는 환경, 운동, 식사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살펴봅니다.

책은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유용할 뿐만 아니라, 노랑과 검정으로 구성된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들이 가득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아트 디렉터 줄리아 머리가 그린 일러스트라고 하네요.

우리의 숙면을 도와줄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좋은 방법들'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숙면이 절실한 분은 물론, 잠에 특별한 문제나 관심이 없는 분도 한 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꿀잠 자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20220 _ [스타트업 30분 회계] - 박순웅 지음

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회계는 매우 어렵고 머리 아프지만 기업 운영과는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모를까 작은 회사는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궁금해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타트업에 딱 맞는, 꼭 필요한, 필수적이고 전문적인 회계가 별도로 있는가 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프롤로그] 앞 부분에서 답을 알려줍니다. "스타트업 전문 회계는 없지만, 회계의 기본을 익히면 됩니다." 이는 곧 스타트업 기업에게만 적용되는 전용 회계기준은 따로 없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은 말 그대로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기업이기에, 거래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결과적으로 재무제표의 작성도 규모가 큰 기업들에 비해 어려움이 적다고 합니다.

사실 회계 자체는 결코 쉽지 않다, 어렵다고 회계사인 저자도 고백합니다. 회계기준은 꾸준히, 반복적으로 개정되고 그 내용이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원칙 중심의 내용으로 상황별, 관점에 따른 다른 해석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이슈가 터지고 분쟁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행히도(?) 여기서는, 스타트업 창업자로서는 어렵고 복잡한 회계 지식까지 익힐 필요가 아직은 없습니다. 저자가 책을 집필한 목적도 심화 회계 지식을 쉽게 전하고자 하거나 함이 아닙니다. 저자는 독자가 우선 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 지식을 익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스타트업도 추후 회계 이슈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이 책을 통해 회계 기본 지식을 익히고 익숙해진 후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 있는 회계 이슈를 파악해서 준비하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기업 회계 처리 시 자주 접하게 되는 주요 쟁점과 연관된 사례 30개를 통해 회계 이슈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이를 사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살펴봅니다. 그리고 재무제표, 복식부기, 재무상태표 해석, 손익계산서 이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세 가지 방법, 자금조달 유형과 그것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발생주의, 법인세 절감법, 재무실사 및 회계감사 대비 체크 리스트 63가지 등을 2부 [꼭 알아야 하는 회계 개념 12]를 통해 정리해 줍니다. 읽다 보면 이해를 위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나오는데, 그때마다 저자가 달아놓은 참조표를 통해 해당 내용을 찾아서 자세히 한 번 더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복 학습하는 효과를 통해 한결 개념 다지기가 수월했습니다. <스타트업 30분 회계>를 통해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필요한 회계 지식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