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잠 - 에너지를 회복하여 찬란한 하루를 만드는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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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겠습니다. 잠이 결국 그 다음날 하루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 옛날처럼 전기가 없거나 있어도 부족해서 밤이 오면 주변이 온통 컴컴하니 잠을 잘 수밖에 없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유혹도 많고 주의해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주위의 환경, 스트레스 등을 잘 조절해야 잠을 잘 잘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이제 우리는 우리의 중요하고 소중한 '잠'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달빛 잠>에는 간호사 출신으로 세계적인 웰빙 라이프 코치인 저자가 전해주는 꿀잠을 위한 특별 레시피가 담겨있습니다. 책은 총 2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 이유, 잠이 우리에게 끼치는 이로운 영향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 우리 몸에 벌어지는 일, 잠자기 가장 좋은 때, 수면 환경을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들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이라고 부르는 종달새형, 올빼미형을 스스로 테스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접하는 수면 문제를 유아기, 십대, 성인, 노령기, 이렇게 연령대별로 정리해 주었을 뿐만 생애 주기별 적정 수면량도 제시해 줍니다. 1부에 잠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더 중요한 잘 자기 위한 방법을 2부에서 소개해 줍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백전불태)라는 말처럼, 우리의 소중한 잠을 방해하는 방해꾼들, 알코올, 배고픔, 코골이, 그리고 심리적 요소(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에 대해 먼저 알아봅니다. 다음으로, 잘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릴 만큼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명한 양 세기부터 시작해서 캐모마일, 라벤더, 마그네슘 등의 천연 진정제 써보기, 특정 뇌파와 관련 있는 입체 음향 비트를 사용한 음악 들어보기, 혹시나 잊어버릴까 전전긍긍하지 않게 해주도록 할 일 목록 만들어보기 등이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수면 문제의 해결이 간절한 사람들을 위한 방법도 소개해 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실천 방법을 "수면 위생"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 수면 위생에서는 환경, 운동, 식사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살펴봅니다.


책은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유용할 뿐만 아니라, 노랑과 검정으로 구성된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들이 가득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아트 디렉터 줄리아 머리가 그린 일러스트라고 하네요.


우리의 숙면을 도와줄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좋은 방법들'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숙면이 절실한 분은 물론, 잠에 특별한 문제나 관심이 없는 분도 한 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꿀잠 자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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