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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독일은 왜?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독일에 대한 관심, 약간은 이상적으로 바라봤던 부분들이 있던 곳이다.
작가가 직접 살아가며 부딪힌 이야기들이 호기심나는 질문들의 소제목들과 함께 실감나게 묘사 되어 있다.
작가의 경험인 독일에 살게된지 3년이나 되었지만, 잘 늘지 않는 자신의 독일어 이야기를 보며,
언어는 자만하지 않고 꾸준해야 하는 거구나를 깨달았다.
입버릇처럼 입에도 버릇이 들어야한다는 간단한 진리를 느꼈다.
독일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프랑크푸르트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자신의 경험과 소소한 독일의 역사, 문화, 생활 등이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어서,
마치 독일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이름은 김말자, 나는 광부의 아내입니다."
에서는 영화 국제시장과 파독 근로자의 노고와 이 시대 부모님들의 삶의 애환도 느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부분과 나의 신념과 가치 사이의 균형에 대해 많을 생각을 던져준다.
작가는 여행보다 깊은 삶을 살아가며 다름에서 오는 어려움에 공감도 가고,
때론 새로운 생각을 던져주기고 하고,
때론 다 살아가는 곳이구나 하는 합집합적인 부분도 느끼게 해준다.
나에게 독일이란 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었고, 새로운 생각들을 던져주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