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 독일카씨의 식물처방전
독일카씨 김강호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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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생명이기에,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잘 안되는 경우가 더러있다.


사람을 대할 때도 그 사람을 잘 몰라 실수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식물은 생명의 갈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란 제목답게 친절하게 여러 식물에 대한 맞춤형 노하우와


그 식물과 친해지는법(?)이 디테일하게 나와있다.


유튜버이기도 한 작가의 실제 경험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친절하게 알려준다.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처럼 책의 나침반 같이 알려주고 있다.



자라나는 모습과 잘 몰랐던 현상에 대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할 수 있었고,


아픈 사연은 나도 경험한 유사한 사연이어서 반가우면서도, 무지한 스스로를 다시보게도 한다.


분갈이, 가지치기 방법 등 각 식물의 생장과 맞게 잘 키워갈 수 있는 방법과 이야기를 제시해준다.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의 열매가 맛있다는 사실과 액화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자라면서 잎을 떨구는 모습이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다.



키우고 있는 몇몇 식물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더 알아가고, 알게된 사실을 마주하다보면 더욱 친해졌다는 사실이 와닿을 것 같다.


작가님이 알려주신 얘기들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며, 식물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더욱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좀 더 욕심을 내어 나만의 노하우가 합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책을 통해 가장 큰 깨달음은 사람마다의 취향과 성향이 다르듯 식물마다도 다르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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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의 마법 타로
최현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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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에 대해 평소에도 궁금했었는데, 최현우 마법사님의 오랜 경험과 해석이 이 책에 담겨있다.



타로카드의 역사와 용어에서 부터, 타로카드를 둘러싼 질문에 대한 답과 각 카드에 대한 스토리 및 운세가 펼쳐진다.



개인적으로는 각 카드에 담긴 스토리가 궁금했었는데, 카드마다의 키워드와 스토리가 잘 설명되어 있다.


카드의 그림을 보며 해설을 보면 더욱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에 안내된 QR코드를 따라가면 궁금한 부분에 대한 타로점을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을 여러 카드를 뽑지 않고, 1개 카드로 해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한 카드의 책 페이지를 따라가면 스토리와 해석을 볼 수 있다.


팀원들과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공유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동서양의 여러 점괘나 주술 등을 맹신하진 않지만, 여기에 담긴 스토리와 가볍게 삶과 연결시켜서 생각하다보면,


의외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 같다.



나를 성찰해보고, 그리고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것 같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어울리는 데에도, 이 책은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어보인다.


마법같은 2021년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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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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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독일에 대한 관심, 약간은 이상적으로 바라봤던 부분들이 있던 곳이다.



작가가 직접 살아가며 부딪힌 이야기들이 호기심나는 질문들의 소제목들과 함께 실감나게 묘사 되어 있다.



작가의 경험인 독일에 살게된지 3년이나 되었지만, 잘 늘지 않는 자신의 독일어 이야기를 보며,


언어는 자만하지 않고 꾸준해야 하는 거구나를 깨달았다.


입버릇처럼 입에도 버릇이 들어야한다는 간단한 진리를 느꼈다.



독일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프랑크푸르트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자신의 경험과 소소한 독일의 역사, 문화, 생활 등이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어서,


마치 독일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이름은 김말자, 나는 광부의 아내입니다."


에서는 영화 국제시장과 파독 근로자의 노고와 이 시대 부모님들의 삶의 애환도 느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부분과 나의 신념과 가치 사이의 균형에 대해 많을 생각을 던져준다.



작가는 여행보다 깊은 삶을 살아가며 다름에서 오는 어려움에 공감도 가고,


때론 새로운 생각을 던져주기고 하고,


때론 다 살아가는 곳이구나 하는 합집합적인 부분도 느끼게 해준다.



나에게 독일이란 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었고, 새로운 생각들을 던져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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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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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이솝우화들이 펼쳐진다. 

삶의 순간마다의 선택! 

그 선택은 본성과 경험에서 나오는 일종의
그림과도 같은 듯 하다. 

짧은 이야기에 더 짧은 교훈의 한마디가 달려있기도하다. 

익숙해서 알고있던 이야기는 어렸을 때의 기억과
지금 나의 생각을 묘하게 결합해준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이 이야기를 접할 때
어떨지에 대한 궁금함을 살며시 던져준다. 

가끔씩 나오는 원화들은 이야기에 카프치노의 거픔처럼 풍미를 더해준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의 베이스 양념 같은
이 이야기들은 내가 만들어 볼 이야기에
적당한 간과, 달콤함, 매꼼함, 구수함, 상큼함 등을
나도 모를 언젠가 슬그머니 발휘하게 해줄 것 같다. 

더 아이적인 감성으로 가끔 곁에드고,
시 한편 읽듯 젖어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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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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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게 찾아온 시 모음집이다.

 

나태주 시인의 말씀처럼 시가 나를 살리고, 위로를 준 시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럴 수 있길 바라며 엮은 시들이다.

1.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내가 네 옆에 있다

2.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3. 인생의 한낮이 지나갈 때

4. 눈물겹지만 세상은 아름답다

5. 오늘이 너의 강물이다.

                            

 

이렇게 다섯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부분마다의 제목에서도 어떤 시들이 있을지 감도 잡히지만, 시적 여운도 느껴진다.

여러 시를 때론 술술 넘기고, 때론 다시 읽어보고 새겨보니

몇줄보다도 훨씬 큰 여운이 시의 매력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시시때때로 볼 시들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다.

어렷을 적 책에서 보았던 시, 익숙한 시구가 나올 때면 그 때의 추억과 시간도 소환된다.

나태주 시인을 통해 몰랐던 시인과 숨겨진 이야기는 중간에 시에 대한 생각을 살 찌워준다.

이런 시!

가을이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는 봄을 얘기한 정호승 님의 시이다.

 

 

뭔가 밝은 힘이 느껴진다.

나태주 시인도 본인이 그 시에 대해 맘에 들어온 일화도 소개해주는데,

때에 따라 마음에 꽂히는 시들이 있는 것 같다.

또 하나의 시는 허영자 님의 감이다.

누구도 어쩔수없다는 말에 큰 설득이 된다.

요즘 남아있는 감을 보게 되면 더욱 이 시가 떠오를 것 같다.

 

 

앞으로도 시를 읽고,

또 시로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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